About Cuteness

방앤욤展 / BANG&YOM / sculpture.installation   2018_1129 ▶︎ 2018_1230 / 백화점 휴점시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주말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시 휴관

롯데갤러리 청량리점 LOTTE GALLERY CHEONGNYANGNI STORE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14(전농동 591-53번지)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8층 Tel. +82.(0)2.3707.2890 blog.naver.com/lottegallery_ch

스튜디오 플랫플래그를 통해 다양한 시각적 실험들을 해오고 있는 방지숙, 염승일 작가의 첫 협업 전시. ●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유독 귀여운 형태와 색채의 시각적 유희에 관심이 많다. 예쁘고 멋있는 것과는 조금 다른 '귀여움'이란 무엇일까? 이러한 독특한 생각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귀여움'의 특징을 동물행동학, 분류학에 근거한 재미있고 유쾌한 조형적 실험작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롯데갤러리

방앤욤_AboutCuteness_2018

『ABOUT CUTENESS』 ● 우리는 유독 귀여운 형체와 컬러의 시각 작업을 즐긴다. 예쁜 것, 멋있는 것과는 조금 다른 귀엽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이번 전시에서 동물행동학과 분류학을 바탕으로 귀여움의 특징을 떠올려 구분해 보고 그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도상과 조형물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둥근 것, 부드러운 것, 작은 것 ● 둥근 것 딱딱한 돋움체보다 획이 둥글게 말린 굴림체가 더 귀엽게 느껴진다. 90도로 각진 모서리를 굴려준 제품 디자인들도 더 귀엽다. 접시에 담긴 동그란 앵두들, 해변의 비치볼도 귀엽게 느껴진다. 부드러운 것 아이스크림, 푸딩, 베개, 새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알로카시아의 이파리. 부드러운 물체에서 우리는 귀여움을 느낀다. 작은 것 커다란 존재가 미니카나 피규어처럼 작아져 내 손아귀에 들어오면 귀엽게 느껴진다. 대형견인 골든리트리버의 짧은 강아지 시절이 더 귀엽게 느껴지는 것도 그런 이유일까.

방앤욤_Cone_Statue_자기, 금, 느릅나무_2013
방앤욤_Snow Man Tea Candle Stand_자기_2013

아기와 같은 것 ● 앞서 언급한 요소들은 모두 아기의 특징이다. 유아기에 자립도가 적은 동물일수록 더욱더 귀여움을 뽐낸다. 태어나자마자 혼자 설 수 있는 송아지보다 눈 못 뜬 채 태어나는 강아지가 더 귀엽다고 생각하면 쉬운 비교일 것이다. 유아기에 더 귀여운 개체는 모성애를 자극하여 더 좋은 환경을 획득할 수 있다. 그에 반해 덜 귀여운 개체는 어미에게 버림받거나 보호를 덜 받아 다른 동물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증가하여 자연 도태되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식물의 야들야들한 새순마저도 귀엽게 느껴지는 것은 그렇게 동물적인 본능의 축적이지 않을까?

방앤욤_About Cuteness展_롯데갤러리 청량리점_2018
방앤욤_About Cuteness展_롯데갤러리 청량리점_2018

의인화된 것 ● 우리는 생명이 없는 사물도 자주 접하는 것에 이름을 붙이거나 감정을 교감할 수 있는 대상처럼 말을 걸기도 한다. 그렇게 무생물을 생물처럼 대하기 시작하면 그 대상은 귀여워진다.

표정이 있는 것 ● 사람은 얼굴을 통해 그것이 가진 감정과 나에 대한 공격성을 파악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인류는 형체에서 표정을 읽으려는 습관이 있고, 점 세 개만 있으면 우리는 그것을 얼굴로 읽기 시작한다. 얼굴이 없는 것보다 얼굴이 있는 것, 그리고 찡그린 얼굴보다 미소짓고 있는 얼굴을 봄으로써 우리는 안전을 느끼고, 우리는 그 대상을 보고 귀엽다고 말하는 것이다.

방앤욤_About Cuteness展_롯데갤러리 청량리점_2018

귀여운 도상은 때때로 유치하다는 표현으로 폄하되기도 하지만, 귀여운 것은 강력한 진화의 무기이자, 커뮤니티를 부드럽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귀엽다는 감정에 대해 탐구하고, 귀여움을 즐길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시해 본다. ■ 방앤욤

부대행사 『방앤욤과 아트콜라주 클래스』  - 귀여움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 방앤욤이 제공하는 귀여운 오브제를 이용하여    콜라주 그림을 만들어보는 시간.  - 대상: 성인  - 인원: 10명  - 일정: 12. 15. 토요일. 오후4시 (1시간30분 진행)

Vol.20181129i | 방앤욤展 / BANG&YOM / sculpture.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