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소 non-place

은숙_이창훈_이원호_송민철展   2018_1129 ▶︎ 2019_0119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8_1129_목요일_07:00pm

후원,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요일_10:00am~03: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담담 Gallery damdam Leipziger Platz 3. 10117 Berlin. Germany Tel. +49.30.269.520 www.kulturkorea.org

장소란 역사가 새겨지고 관계가 만들어지며 정체성에 개입하는 곳이다. 오제(Marc Augé)가 개념화하는 비장소는 '유기적 사회성'을 빚어내는 전통적 장소의 기능을 더 이상 수행하지 않는 장소이다. 공항이나 호텔, 쇼핑몰의 늘 새 것인 듯 매끈한 공간, 즉 비공간에서 우리는 더 이상 시간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며 영원한 현재에 머무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와 같은 공간들은 쉽게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저 그곳을 통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비장소인 공간이라 할지라도 공간 내의 행위자들이 그 곳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에 따라 다시 장소로 변할 수도 있는데 바로 이번 전시가 이런 비공간의 장소화이다.

은숙_non-place_폴리카보네이트에 시트지, 자작나무, LED_가변설치_2018
이창훈_원을 베어버린 사선_옵셋 프린트_70×50cm×12_2018 이창훈_Lost One's Way-Sweat Story_HD_00:11:52_2011
이원호_부(浮)부동산_2채널 영상_00:33:49, 00:32:35_2015
송민철_같은 다른 원 1/2/3, Half Mirror-물의 말_ 시트지, 자작나무, 거울, 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8

송민철은 원형의 과녁을 이용해 각기 다른 원의 면적을 계산하여 재배열시킨다. 그리고 거울과 바둑판을 통해 존재하지만 경험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전체를 이루는 방식, 명제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가설을 전시장 공간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환기시킨다. 이창훈은 달력을 관찰하여 깨달은 다른 차원의 시공간을 보여준다. 달력이 표기하는 시간과 촬영된 시간 사이가 진공의 틈이며 이는 관객이 감각의 차원에서 느낄 비시각적 시간의 질량이라고 규정한다. 이원호는 노숙자가 주로 거주하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종이박스로 집을 짓는 노숙자에게 가격을 물어보고 흥정을 통해 이를 구입한다. 여기에는 노숙자가 스스로의 집이 세워진 땅의 면적을 계산하고, 가치를 부여하여 돈으로 환산하는 과정을 통하는데 집이라는 것이 가지는 본연의 사회적 좌표를 지시한다. 은숙은 전통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유기적인 사회성이 사라진 현실을 보여준다. 이때 비공간은 거기에 접근할 수 있는 추상적인 범주 아래 제각기 호명되며 그 상징체계는 최소한의 공통 언어에 의존해 형식 속에서 일방적으로 부과된다. 이번 전시작가 4인은 이런 장소화 및 비장소화뿐만 아니라 장소투쟁의 개념을 이번 전시에 담았다. 관람객들은 주독일 한국문화원 갤러리 「담담」에서 작가들이 각자 고유한 방식으로 해석한 비장소의 개념과 생각을 그들의 작품을 통해 체험하게 될 것이다. ■ 갤러리 담담

비장소 non-place展_갤러리 담담_2018
비장소 non-place展_갤러리 담담_2018
비장소 non-place展_갤러리 담담_2018
비장소 non-place展_갤러리 담담_2018
비장소 non-place展_갤러리 담담_2018
비장소 non-place展_갤러리 담담_2018
비장소 non-place展_갤러리 담담_2018
비장소 non-place展_갤러리 담담_2018
비장소 non-place展_갤러리 담담_2018

Ein Ort spiegelt seine Geschichte wider; Beziehungen werden dort geknüpft, und es fließt die Persönlichkeit seiner Bewohner ein. Der „Nicht-Ort“ (Englisch: non-place), wie er von Marc Augé definiert wurde, bezeichnet einen Raum, der nicht länger als anthropologischer Ort betrachtet werden kann. Der sterile Raum oder Nicht-Ort, der - wie ein Flughafen, ein Hotel oder eine Einkaufsmall - immer neu erscheint, lässt uns das Gewicht der Zeit vergessen und gibt uns das Gefühl, in einer ewigen Gegenwart zu verharren. Da solche Räume austauschbar sind, passieren wir sie meist achtlos. Aber auch solche Nicht-Orte lassen sich in Abhängigkeit von den Beziehungen, die die darin Agierenden mit ihnen knüpfen, in Orte verwandeln. In dieser Ausstellung geht es um die Transformation eines solchen Nicht-Ortes in einen Ort. ■ Gallery damdam

Vol.20181129k | 비장소 non-plac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