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노동 ART and LABOR

서해영_이정형_이준형_임가영展   2018_1204 ▶︎ 2019_0106 / 월,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18_1204_화요일_05:00pm

큐레이터와의 전시관람 2018_1226_수요일_02:00pm~03:3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서울대학교미술관 Seoul National University Museum of Art 서울 관악구 관악로 1 Tel. +82.(0)2.880.9504 www.snumoa.org

예술과 노동, 이 둘은 서로 척도가 다르다. 또한 예술을 위한 노동은 여타 일반 노동과 구분하기 마련이다. 여기에는 가치의 문제, 자본의 문제, 창조성의 문제, 보상의 문제 등 여러 면에서 상충된 입장이 존재한다.

임가영_Painting_서울대학교미술관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8

임가영 작가의 작품 「Painting_서울대학교미술관」은 노동의 가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작가는 페인트 공인 아버지의 노동을 작품 속으로 가져온다. 페인트 공인 아버지가 칠한 미술관의 벽은 아버지 스스로 색을 정하고, 도색한 후 전시됨으로써, 그에 수반된 노동의 의미가 변화한다. 과연 예술가의 노동과 노동자의 노동은 어떻게 다를까?

이정형_현장 콜렉션/현장 보고서_공사 현장에서 찾은 오브제_가변설치_2016

이정형 작가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설치하는 노동자로 참여하는 과정을 자신의 작품 「현장 보고서」와 「현장 콜렉션」에 도입한다. 작가는 생계를 위한 노동(비예술)을 자기만족을 위한 노동(예술)으로 끌어들여 이 둘 사이의 분리를 무화시킨다.

서해영_여성미술가를 위한 도구 만들기2-타피스트리 협업의 도구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4

서해영 작가는 일상의 노동을 예술로 전환시켰다. 작가는 이를 '도구'의 틀 안에서 해석하고 있는데, 여성들을 위한 협업의 도구인 태피스트리 제작 틀은 원형의 형태로 되어있어 둘러앉아 작업하며 대화와 논쟁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여성에게 맞춰진 노동의 도구를 사용한 협업의 결과물은 예술작품으로 전시되어 일상의 노동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준형_Out of Frame_단채널 영상, 시네마그래프_00:32:21, 가변크기_2014

이준형 작가의 작품 「Out of Frame」에는 노를 젓는 행위가 전면에 드러난다. 한강을 건너기 위해 행하는 이 단순한 노동 행위는 예술가에 의해 예술행위로 치환된다. 그가 노를 젓는 뗏목은 캔버스 작품을 지지하기 위한 틀을 분해하여 만든 것이다. 완전히 변형된 프레임의 용도는 예술가의 노동에 의해, 예술을 위한 도구에서 예술작품 그 자체로 탈바꿈된다. ● 이번 전시는 '예술'과 '노동' 이라는 일견 어울리지 않는 두 개념을 묶어 그 사이 발생하는 긴장감과 모순을 통해 노동의 가치문제, 예술과 노동의 접점 및 한계, 그리고 노동으로서의 예술 등을 다각도로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서울대학교 미술관

Vol.20181204f | 예술과 노동 ART and LABOR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