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하는 세계

홍세진展 / HONGSEJIN / 洪世辰 / painting   2018_1205 ▶︎ 2018_1211

홍세진_눈 앞에 있는 것들_캔버스에 유채_193.9×260cm_20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서울문화재단

관람시간 / 10:30am~06:00pm

갤러리밈 GALLERY MEME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3 Tel. +82.(0)2.733.8877 www.gallerymeme.com

나는 어릴 적 의료사고로 청력을 잃었다. ● 유기체의 사전적 의미는 세포로 이뤄진 몸체와, 신진대사가 이뤄지면서 스스로 성장과 증식이 가능하고 부분과 전체가 필연적 관계를 가지는 조직체를 일컫는다. ● 유기체가 생존 혹은 욕구의 해소를 추구하기 위해 각자 살아가는 방식의 규칙은 무엇이 있을까.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유기체가 생존을 위해, 감각 욕구의 해소를 위해 각자 살아가는 방식의 규칙과 합의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인간은 유기체(멀쩡한것과 기이한)를 실험대상으로 삼기도 하고, 무기체와 결합해보는 것 등(사이보그와 같은 기계적 결합)이 있을텐데, 나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하나의 감각기관이 보완장치에 의해 일반적인 감각 기준으로 도약할 때, 그 감각의 체험은 일반적인 감각적 체험과 동일하다고 말할 수 없다. 익숙하게 기능하던 다른 감각기관의 역할을 침범하며 새로운 감각이 대상을 지각하게 한다. 예를 들면 청각 기관은 매질로부터 발생한 진동을 뇌로 하여금 인지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관이 망가졌을 경우 무기체(보청기 혹은 인공와우)로 대체했을 때 그 매질로부터의 진동이 다른 범주로의 감각 범위에 들게 된다고 보는 것과 같다. 사물은 그 자리에 존재하는데 비언어 속에서도 부분 외 부분으로 존재하며, 나름 질서를 가지고 있다. 작품 안에 세포, 또는 그와 비슷한 형태, 프렉탈의 유기체, 추상적인 선, 어디선가 목격한 익숙한 장소, 사물, 공간들은 푼크툼을 촉발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홍세진_삐_캔버스에 유채_50×50cm_2018
홍세진_펑_캔버스에 유채_112.1×162cm_2018
홍세진_조용한 소란_캔버스에 유채_130.3×193.9cm_2017
홍세진_반복된 도형_캔버스에 유채_130.3×162cm_2018
홍세진_link_캔버스에 유채_130.3×162cm_2018
홍세진_방랑자_캔버스에 유채_162.2×260.6cm_2017
홍세진_놀이_캔버스에 유채_112.1×162.2cm_2017
홍세진_link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8
홍세진_감각하는 세계_캔버스에 유채_130×145.5cm_2017

작업을 통해 감각을 지각하는 신체 언어(정형적이든 비정형적이든)에 대해서, 그리고 세계 속에 내가 있는 것이 아닌 내가 감각하여 세계가 드러나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다. ■ 홍세진

Vol.20181205i | 홍세진展 / HONGSEJIN / 洪世辰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