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 strange to believe

김인영展 / KIMINYOUNG / 金仁英 / painting   2018_1206 ▶︎ 2018_1222 / 월요일 휴관

김인영_too strange to believe_스틸에 UV 프린팅_60×100cm×2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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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홈페이지_cnsdu71.wixsite.com/inyoung

초대일시 / 2018_1206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그로브 ART SPACE GROVE 서울 강북구 도봉로82길 10-5 Tel. +82.(0)2.322.3216 artspacegrove.blog.me www.facebook.com/artspacegrove

들어본 적 없는 낯선 이야기. 금기가 된 이야기는 표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채 70년 가까운 시간을 흘러왔다. 들어본 적 없었기에 더욱 거짓말 같은, 그 일들은 분명히 일어났다. 바로 이곳에서. ● 남겨진 증언들은 마치 구전민화口傳民話나 설화說話처럼 들린다. '믿을 수 없는 실화實話'는 현실 감각을 공격하여, 읽거나 듣는 이로 하여금 실제와 가공을 구분하기 힘들게 한다. 나는 법칙을 벗어난 묘사가 현실을 침범할 때 생기는 당혹감과 낯섦을 통해, 그 '믿을 수 없는 실화實話'에 접근하고자 한다. 증언과 구술을 바탕으로 장면을 시각화하되, 낯설고 이상하게 만듦으로써 오히려 실제 이야기를 드러내려 한다.

김인영_속닥이는 나무, 사람먹은 쌀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230×100cm_2018 김인영_밤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230×100cm_2018
김인영_개들의 잔치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230×100cm_2018 김인영_글겅글겅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230×100cm_2018
김인영_더미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230×90cm_2018 김인영_골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230×100cm_2018
김인영_말뚝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230×80cm_2018 김인영_구멍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230×100cm_2018
김인영_떼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230×70cm_2018 김인영_휩쓸린 사람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230×50cm_2018 김인영_관통해 흐르다_나무 패널에 아크릴채색_230×50cm_2018

띠를 이루어 둘러친 14점의 페인팅 작업들은 1)실재했던 일들에 대한 구술을 비현실적 서사로 재현한 이미지와 2)사실을 뒤늦게 발견하면서 느낀 개인적 심상을 반영한 이미지, 3)그대로 드러내기 주저되는 장면에서 구체성을 흐트러뜨린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 ● 각 이미지는 각자 하나의 이야기를 구현하는 겹이다. 켜켜이 존재하는 수많은 겹들 중 본인에 의해 추출된 겹, 즉 이미지는 커다란 이야기와 관련된 아주 좁은 면면面面들에 해당한다. 교차 나열된 3종류의 이미지들을 엮어 연결할 때에야 비로소 파악되는 내러티브는 다소 어렴풋하고, 뒤이어 다가오는 정서는 얼떨떨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이야기가 바로 그렇다. 어렴풋하기에 강렬하고 얼떨떨하기에 흔들린다. ● 눈치채지 못했던 작은 틈을 발견하고, 그 사이로 보이는 이질적인 것에 눈을 다시 크게 떠 본 일이 있을 것이다. 표면 위의 일각一角이 전부와 같지 않으며, 그 아래에 얼마나 큰 실체實體가 존재할 수 있는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 이번 전시를 통해 나는 구멍을 들여다보려 한다. 이야기로 둘러싸인 공간의 중심에 서서. ■ 김인영

Vol.20181206e | 김인영展 / KIMINYOUNG / 金仁英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