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仁川) : 오석근 쇼케이스

오석근展 / OHSUKKUHN / 吳碩根 / photography.installation   2018_1202 ▶︎ 2018_1213

오석근_인천(仁川) #01_디지털 C 프린트_가변크기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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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근 홈페이지_www.ohsukkuhn.org

초대일시 / 2018_1202_일요일_05:00pm

오프닝 토크 「로컬이 말하는 '인천(仁川)', '옹노(擁老)'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이의중(건축재생공방)_이규영(루비레코드) 유명상(인천강화군민)_백인태(시각작가)_고경표(독립기획자)

후원 / 인천광역시_인천문화재단

관람시간 / 01:00pm~07:00pm

옹노 인천시 중구 개항로 7-4(중앙동4가 8-37번지) 인천아카이브까페 빙고 옆

인천(仁川) ● 인천은 근대가 처음 발을 디뎠고 한때 무국적의 가능성을 품은 곳이었다. 지역 곳곳에 기계와 공장이 들어섰고 사람들은 기계화된 신체와 공장에 구속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끈질긴 노동 운동을 이어왔다. 한국전쟁이 전개되자 그로 인한 민간인 희생이 벌어졌고 이어 남북이념의 터질 듯한 긴장 속에 위치했으며 국가와 산업을 위해 전통, 자연,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의 삶 등이 희생된 곳이다. ● 어린 시절 인천은 모든 것이 당연하게 존재하던 것들로 채워져 있었다. 시간이 흘러 과거 당연하게 위장했던 많은 것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반격해 왔고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향 인천으로 향하였다. ● 대학 졸업 이후 2007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약 10년간 인천에서의 예술활동은 도시 인천을 형성하게 한 다양한 층위를 깊숙하게 직시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천은 이제 온전한 예술 창작과 영감의 근원에서 자아를 거울처럼 투명하게 비추는 것은 물론 그 험난했던 도시의 역사적 상처만큼이나 한국 사회를 거울처럼 비추는 도시로 나에게 자리매김하였다. 그러하기에 도시를 바라보고 사진으로 기록한다는 것은 나의 신체 혹은 기억처럼 도시 내 축적되고 압축된 시공간과 기억의 층위 사진으로 포착해 내는 것이다. ● 하지만 2018년 현재의 인천은 급격한 도시재개발과 시의 근시안적 행정으로 인천의 근원적인 풍경 즉 집단의 기억이 어려 있는 도시의 공간을 하나둘 삭제해 가고 있다. 특히 개항이 후 조성된 원도심과 그 내외에 자리한 중요한 근대산업유산은 여러 이유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가고 있다. 인천의 일류도시에 대한 열망 즉 특별시가 되지 못하는 콤플렉스는 지역의 역사와 그 안의 고유한 가치를 인지할 수 없게 하는 장애물이며 도시의 주민이 이 도시의 무엇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돌아보지 않는다. 도시 그 자체로 뚜렷한 정체성이 있지만 애써 부정하는, 자신을 직시하지 못하는 도시 인천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일류도시, 최첨단도시를 외치며 어디에나 있는 도시의 모습을 따라가지 바쁘다.

오석근_인천(仁川) #02_디지털 C 프린트_가변크기_2018
오석근_인천(仁川) #14_디지털 C 프린트_가변크기_2018
오석근_인천(仁川) #04_디지털 C 프린트_가변크기_2018
오석근_인천(仁川) #05_디지털 C 프린트_가변크기_2018
오석근_인천(仁川) #03_디지털 C 프린트_가변크기_2018
오석근_축 05_디지털 C 프린트_가변크기_2017
오석근_경인무브망(京仁波動) #16_디지털 C 프린트_가변크기_2017
오석근_그 다음 몸展_소마미술관_2016

프로젝트 인천(仁川)은 개항 이후 조성된 인천의 근원적 풍경에서부터 변화를 맞이한 현재의 모습까지를 사진으로 담아낸다. 도시가 다양한 기관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하나의 신체라면 본 프로젝트는 곧 폐기될 위기 앞의,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 기관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다양한 카메라의 포맷으로 담긴 인천의 기관은 도시의 근원적인 정서적 풍경 속 에 은폐된 또는 축적된 기억 등을 불러와 인천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 오석근

Vol.20181207i | 오석근展 / OHSUKKUHN / 吳碩根 / photography.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