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욜라 : 어시메트릭 아키올로지 Quayola : Asymmetric Archaeology

콰욜라展 / Quayola / mixed media   2018_1214 ▶︎ 2019_0224

콰욜라_스컬프처 팩토리 Sculpture Factory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협력 / Audemars Piguet_Niio

전시장 입구 리셉션데스크에서 파라다이스 멤버십 가입 후 관람 가능

관람시간 / 10:00am~08:00pm / 마감시간 30분 전까지 입장가능

파라다이스 아트스페이스 PARADISE ART SPACE 인천시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길 186 Tel. +82.(0)32.729.5116 www.p-city.com

『콰욜라: 어시메트릭 아키올로지(Quayola: Asymmetric Archaeology)』는 기계의 눈으로 과거를 재해석(reimagine)하고 자연을 재발견한다. 시메트릭 아키올로지(Symmetric Archaeology)가 인간을 우위에 두는 것이 아닌 대칭적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등장한 고고학이라면, 콰욜라는 인간의 주관적인 시선을 완전히 배제하고 기계의 객관적 시선만 남기는 비대칭을 실험한다. 이를 통해 헬레니즘 (Hellenistic) 조각, 고전 명화 (Old Master painting), 바로크 건축 (Baroque architecture) 등은 과거의 도상학적 의미로부터 분리되어 디지털 추상 작품들로 거듭나고 실제의 자연은 기계장치들에 의해 새로운 인공 풍경으로 변형된다. ●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에 걸맞게 총 6개의 섹션, 50여점의 프린트, 영상,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구성되는 본 전시는, 아트 스페이스 내부뿐만 아니라 전시장 외부 아트 가든의 대규모 프로젝션 맵핑 및 아트 플라자의 3채널 대형 스크린까지 확장된 공간에서 콰욜라의 주요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이코노그라피스(Iconographies)」, 「스트라타(Strata)」, 「스컬프처 팩토리(Sculpture Factory)」는 고전 회화, 조각, 건축을 특별히 제작된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분석하는 프로젝트로, 과거의 종교적이고 신화적인 장면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재의 추상작품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미켈란젤로의 "미완성(non-finito)" 기법에서 영감을 받은 「스컬프처 팩토리」는 17세기 바로크 시대 조반니 로렌초 베르니니의 바로크 걸작 「프로세르피나의 겁탈(The Rape of Proserpina」의 무한한 변형작들을 대형 로봇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조각하는 퍼포먼스를 최초로 선보인다. ● 자연 및 풍경화의 전통에 중점을 두고 진행중인 프로젝트들로는 「리메인즈(Remains)」, 「자르댕 데떼(Jardins d'Été)」, 「플레즌트 플레이스(Pleasant Places)」가 전시된다. 고정밀 레이저 스캐너 및 카메라에 의해 고해상도로 포착된 실제의 자연 경관이 복잡한 디지털 렌더링 과정을 거쳐 새로운 디지털 풍경이 된다. 「리메인즈」는 19 세기 후반 야외 사생파(en plein air), 「자르댕 데떼」는 모네로 대표되는 프랑스 인상주의, 「플레즌트 플레이스」는 풍경화의 기원인 17 세기 네덜란드 풍경화로부터 출발하지만 콰욜라에 의하여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제도 거짓도 아닌 하이브리드 풍경을 선사한다. ● 콰욜라의 특별한 기계 장치 및 알고리즘들에 의해 우리에게 익숙했던 것들은 원래의 맥락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며 새로운 관조의 대상이 된다. ■ 최두은

리메인즈, Remains ● 「리메인즈」 시리즈는 자연 및 풍경화의 전통에 중점을 두고 진행중인 프로젝트이다. 고정밀 레이저 스캐너에 의해 고해상도로 포착된 자연 경관이 복잡한 디지털 렌더링 과정을 거쳐 대형 기록 용지에 인쇄된다. 극도로 세밀한 기하학적 재구성과 3D 스캐닝 프로세스의 불완전성이 실제와 인공물 사이에 존재하는 하이브리드 형상을 만들어낸다. 19 세기 후반 야외 사생파(en plein air) 화가들과 유사한 조건을 재현하지만, 자연 경관은 실제로 광범위한 기술 장치들을 통해 관찰되고 분석되며 새로운 시각적 합성 방식을 통해 재구성된다.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 커미션 작품)

이코노그라피스, Iconographies ● 「이코노그라피스」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회화를 컴퓨터를 이용해 분석하는 프로젝트이다. 종교적이고 신화적인 장면들이 복잡한 추상화로 변환된다. 도상학적 서사를 제거함으로써 그림은 원래의 맥락을 잃고 새로운 관조의 대상이 된다. 이 시리즈는 본래의 주제에 대한 동시대의 새로운 시선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도상학적 의미를 걷어내고 그 저변에 존재하는 실제 그림의 대안본을 제안하고자 한다. 오래된 명화들은 새로운 추상화로 거듭나기 위해 구도와 색채 배합을 변환하는 특정한 원칙들에 의해 단순화되었다. 컴퓨터의 시각을 통해 획득한 역사적 서사의 완전한 분리는 새로운 정통성을 기반으로 원본을 재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콰욜라_이코노그라피스 Iconographies

자르댕 데떼, Jardins d'Été ● 「자르댕 데떼」는 프랑스 인상주의, 특히 모네의 후기 작품들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19 세기 완전한 추상의 출발점이었던 자연이 관찰되고 합성되는 방식을 연구한다. 콰욜라는 당시 새로운 방식의 시각적 재현을 획득하기 위해 프랑스 인상주의 풍경화가가 관찰한 것과 유사한 조건들을 재창조한다. 인상주의가 특정 사실이나 세부 내용보다는 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의 전반적인 인상을 보여 주는 것이라면, 콰욜라는 광범위한 기술 장치들을 사용해 인간의 지각 영역을 넘어서는 미묘한 뉘앙스를 정확하게 포착하고자 한다. 초고화질 카메라와 특별 제작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자연 풍경은 주관적인 인간의 눈이 아닌 기계의 '눈'으로 기록된다. (기술 협찬: Niio)

스컬프처 팩토리, Sculpture Factory ● 「스컬프처 팩토리(Sculpture Factory)」는 로봇 기술을 활용해 고전 조각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프로젝트이다. 미켈란젤로의 "미완성(non-finito)" 기법으로 부터 영감을 받아 형태와 물질, 실제와 인공, 옛 것과 새 것 사이의 긴장감을 탐구한다. 대형 산업용 로봇이 바로크 시대의 걸작 「프로세르피나의 겁탈」(베르니니, 1622)의 무한 변형작들을 실시간으로 조각한다. 한번도 완전한 조각을 완성하지는 못하지만, 각각의 시도는 물질의 새로운 표현을 발견하게 된다. 그 결과는 하이브리드 시각(hybrid vision)이다. 원래의 형태가 아니라 어떻게 그것에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과정들 안에서 서서히 발견해 간다. 로봇은 일련의 알고리즘에 따라 낯선 전략과 패턴을 사용하여 나름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원래 예술가의 손과 독창적인 장인 정신은 완전하게 관심을 배제한 기계의 지능과 실현 가능성의 과잉에 의해 가리워진다. 새로운 로봇 설치 작업과 더불어 고대 그리스 걸작 「라오콘 군상(Laocoon, His Sons)」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대형 조각 전작이 함께 전시된다. 특별히 주문제작된 대리석이 가득찬 레진으로 완성된 콰욜라의 「라오콘(Laocoön)」 조각은 복잡한 디지털 시뮬레이션과 가상적/물리적 프로토타이핑 기술의 실험 결과물이다.

콰욜라_스컬프처 팩토리 Sculpture Factory

스트라타, Strata ● 「스트라타(Strata)」 프로젝트는 현재의 기술을 활용해 고전으로 여겨지는 이미지들을 재해석하는 비디오 설치작업 시리즈이다. 고전 명화와 바로크 건축이 아름다움과 완벽함의 보편적 규칙에 기반한 새로운 컨템포러리 추상화로 거듭나기 위해 그 구상적 외관 아래에 있는 것들이 컴퓨터에 의해 분석된다. 2006년부터 로마의 예수 성당(Chiesa del Gesu')과 성 피에트로(San Pietro) 대성당, 파리의 노트르담(Notre Dame) 대성당과 생 외스타슈(Saint Eustache) 성당, 보르도 대극장(Grand Theatre de Bordeaux), 릴의 팔레 데 보자르(Palais des Beaux Arts) 소장품, 마드리드의 프라도(Prado) 미술관 소장품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플레즌트 플레이스, Pleasant Places ● 「플레즌트 플레이스(Pleasant Places)」는 초고화질로 촬영된 비디오를 컴퓨터를 통해 재구성한 알고리즘적 풍경화이다. 풍경화의 기원인 17 세기 네덜란드 풍경화 시리즈로부터 제목을 따온 「플레즌트 플레이스」는 재현과 추상의 경계를 탐구하는 일련의 디지털 페인팅 시리즈이다.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의 작업에서 영감을 얻은 콰욜라는 125년 후 바로 그 프로방스의 전원으로 돌아온다. 과거의 풍경화들은 내적 움직임과 시각을 만들어가는 구실이자 출발점이 된다. 이미지 분석 및 조작 알고리즘의 오용을 통해 「플레즌트 플레이스」는 사진적 이미지에 도전하고 시각 및 합성에 대한 대안적인 태도를 제안한다.

콰욜라 QUAYOLA(1982년 로마 출생, 런던 거주) ● 콰욜라는 실제와 인공, 구상과 추상, 옛 것과 새 것 등 상반되어 보이는 것들 사이의 긴장과 균형을 탐구하는 렌즈로 테크놀로지를 사용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에 몰입형 설치 작품을 구축하면서 현재의 기술로 고전이라 여겨지는 이미지들을 재해석한다. 헬레니즘 (Hellenistic) 조각, 고전 명화 (Old Master painting), 바로크 건축 (Baroque architecture) 등이 콰욜라의 추상 작품들의 시작점이 되는 전통 미학들이다. 특별히 설계된 컴퓨터 소프트웨어로부터 도출된 그의 활동들은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로부터 비디오 아트, 조각 및 디지털 프린트 작업까지 다양하다. ● 콰욜라는 10 회의 개인전과 100 회 이상의 그룹전,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 퍼포먼스 등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제 54 회 베니스 비엔날레 위성전시였던 이탈리안 컬쳐 인스티튜트(Italian Cultural Institute) 전시를 비롯해 뉴욕의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Victoria & Albert Museum), 파리의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미술관(Museu Nacional d' Art de Catalunya), 아테네의 조지아 미술관(Georgia Museum of Art), 상파울로의 파코 다스 아르테스(Paco Das Artes), 모스크바의 푸슈킨 미술관 및 린츠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몬트리올의 일렉트라(Elektra), 바르셀로나의 소나르(Sonar), 도쿄의 재팬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Japan Media Art Festival), 유타의 선댄스 필름 페스티벌 등에서 전시한 바 있다. ● 한편, 콰욜라는 피아니스트 바네사 바그너(Vanessa Wagner), 파리에 기반을 둔 전세계적 오케스트라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Ensamble Intercontemporain), 보르도 국립 오케스트라( National Orchestra of Bordeaux), 런던 컨템포러리 오케스트라(London Contemporary Orchestra), 플래드(Plaid), 제이미 엑스엑스(Jamie XX), 테일 오브 어스(Tale Of Us) 등과 다양한 뮤직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들을 진행하였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 벨기에 최고의 공연장인 보자르(BOZAR), 파리의 시테 드 라 뮤지크(Cite de la musique), 릴의 대규모 미술관 팔래 데 보자르(Palais des Beaux Arts), 런던의 카나리 와프 그룹(Canary Wharf Group) 등의 특별 커미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 콰욜라는 2013년 세계적 권위의 미디어 아트 공모전 프릭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에서 대상인 골든 니카(Golden Nica)를 수상한 바 있다. ■ 파라다이스 아트스페이스

Vol.20181214a | 콰욜라展 / Quayola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