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K-

김샛별_박주애_이민주_정혜리_최지원展   2018_1226 ▶︎ 2019_0109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8_1226_수요일_07: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요일_12:00pm~04: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이색 ART SPACE I:SAEK 서울 종로구 율곡로 49-4 101호, 102호 Tel. +82.(0)2.722.8009 instagram.com/artspace_isaek

아티스트 그룹 AHA, '의문의 K-' ● AHA(Artists who hate art)는 기존의 동양화에 의문을 가지고 동시대 한국미술을 키워드로 하여 작업하고 있는 아티스트 그룹이다. 본 그룹의 구성원은 김샛별, 박주애, 이민주, 정혜리, 최지원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및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서울에서 작업하고 있다. ● AHA(아하)는 동양화안에서의 한국성 (Koreanism) 대하여 논의하고, 동시대 한국성에 대한 대안(Post-Koreanism)을 모색한다. 이번 전시 '의문의 K-'에서는 현대의 한국미술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전통적인 이미지'에 멈춰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현대에 한국화가 논의될 때에 동양적인 이미지를 차용하기만 하는 것이 마치 한국화를 의미한다는 암묵적인 시각에 대하여 다룬다. '전통성'과 '동양성'은 다르고, '동양성'과 '한국성'도 다르다. 이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기다란 두 개의 축을 관통하며 각각 제 위치를 점유하고 있을 것이다. 본 전시는 각 지점들의 혼란 위에 있는 담론을 조형적으로 실험한 결과물이다.

일상적 오브제와 한국적 소재가 만들어내는 기이한 형상들 ● 본 전시에서는 한국성 (K oreanism)에 대한 세가지 의문을 다룬다. 사군자(四君子, the Four Gracious Plants), 산수화(landscape painting), 한자(calligraphy)라는 세가지 대표적인 동양화적인 요소들에 대한 질문이 기하학적인 도형, 일상의 오브제 등으로 구현된다. ● 실내 장식용 모형, 길거리에 버려진 파이프, 타이어, 장례용 화환이 박제되어 각각 견고한 유물 전시용 다이 안에 있다. 조선시대 문인화가들이 그렸던 사군자四君子 (매梅, 난蘭, 국菊, 죽竹)는 시간이 흐른 지금 누구에게, 어떤 장소에서 의미를 갖을까? _문인화가들의 오브제 Object for literary artist, 2018 ● 뿌연 안개 속 습윤한 기운이 흐르는 가운데 산 봉우리 그림자가 간간히 보인다. 관객들은 실제가 아닌 3차원으로 구현된 '산수화'적인 이미지와 크고 작은 원뿔들 사이를 맴돈다. _원뿔 산수 Circular cone landscape, 2018 ● 벽에 한자로된 데코용 벽지가 발라져 있다. 한국적으로 꾸며진 공간에 어디에도 실제 한국성은 없다. 막걸리집 데코용으로 쓰이고 있는 한자벽지 속 서예글씨는 읽힐 필요도 없고, 대부분이 읽지 못하는 '한문 모양의 이미지'일 뿐이다. _한자벽지 Chinese Character wall paper, 2018

본 전시를 통하여 우리 머릿속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성에 대한 고착된 이미지와 실재사이의 거리를 체험해보기 바라며, 일상적 오브제가 가공되어 전시되었을 때 발생하는 타자성으로 한번쯤 일반적인 시각에 대하여 낯설게 인지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 AHA

Vol.20181226b | 의문의 K-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