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시대의 예술작품 The work of art in the age of A.I.

A.I. Atelier×Sujin Lee展   2018_1228 ▶︎ 2019_0101

A.I. Atelier×Sujin Lee_ISO 50 2.79mm f/2.6 1/40 Boutique de fruits et légumes, Rue Mouffetard_1925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인공지능연구원

관람시간 / 10:00am~06:30pm

갤러리 미술세계 GALLERY MISULSEGAE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24 3,4,5층 Tel. +82.(0)2.2278.8388 www.mise1984.com

제1장: Homage to Jean-Eugène-Auguste Atget ● 기본은 프랑스 빠리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189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까지 다큐먼트 사진을 활발히 생산해 낸 앗젯의 사진에 2013년 가을의 빛을 담은 빠리를 사진들을 스타일로 정했다. 이미지 선택은 수정 후 재사용이라는 인터넷 이미지의 한정성을 고려하였고 Sujin Lee의 이미지는 시간은 뛰어넘고 공간은 유지하는 사진들로 한정하였다.

A.I. Atelier×Sujin Lee_ISO 400 21.4mm f/3.2 1/125 Boulevard de Strasbourg_1912
A.I. Atelier×Sujin Lee_ISO 400(800) 20.5(55)mm f/14(5) 1/125(125) Sainte-Pélagie-fengselet_1898

제2장: Homage to Vincent van Gogh ● 빠리를 사랑한 고흐에 대한 오마주이다. 그가 창출해 내는 색감은 언제나 부러움의 그것이었는데 마침 내게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사진이 빛의 반사로 창출해 내는 색(Color)은 아무리 디지털 기술이 발전해도 고흐가 주는 그 느낌을 주지 못한다. 물론 다른 맥락의 색을 선사해 주지만. 고흐의 화풍을 따라했다기 보다는 우리의 A.I. Atelier는 그의 화풍에 경의를 표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준다.

A.I. Atelier×Sujin Lee_청년과 아몬드 꽃 향기_2018(1890)
A.I. Atelier×Sujin Lee_갈색모자의 뒷모습_2018(1888)
A.I. Atelier×Sujin Lee_작품, 갤러리 그리고 노인_2018(1888)
A.I. Atelier×Sujin Lee_환자복색 하늘_2018(1889)
A.I. Atelier×Sujin Lee_오토바이가 있는 풍경_2018(1889)

제3장: Homage To Jean-François Millet ● 밀레의 작품 안에는 이야기가 있다. 예술가는 시대를 반영한다, 어느 형태로든. 밀레가 반영한 시대상은 아름답지 않지만 노동의 우아함을 보여준다. 어지러운 시대의 기록을 스타일로 선택한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가의 역할이 정말 중요함을 가시화하고 싶었다. ■ Sujin Lee

A.I. Atelier×Sujin Lee_TheAngelus 1857-1859 and Lamartine in front of the Town Hall of Paris rejects the red flag on 25 February 1848, Félix Philippoteaux, 19C
A.I. Atelier×Sujin Lee_Gleaners 1857 and The Franco-Prussian War of 1870 at Péronne, no name
A.I. Atelier×Sujin Lee_HarvestersResting(RuthandBoaz) 1850-1853 and Ruth Meets Boaz as she gleans, William de Brailes, 1250
A.I. Atelier×Sujin Lee_ANormanMilkmaidatGréville 1874 and Avenue de l'Opera Morning Sunshine Paris, Camille Pissarro, 1898
A.I. Atelier×Sujin Lee_The Sower 1850 and Émile Zola, 1840-1902

'인공지능시대의 예술작품' 전시는 A.I. Atelier와 Sujin Lee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인공지능연구원에서 개발한 A.I. Atelier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로 탄생한 새로운 시각예술 도구이다. 예술가의 창의성은 표현이라는 행위를 통해 비로소 의미를 획득한다. 따라서 표현 도구를 다루지 못한다면 그 의미는 온전히 구현할 수 없다. A.I. Atelier는 끊임없이 의미의 실현을 모색하는 예술가적 창의성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발터 벤야민은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라는 소논문에서 사진이나 영화와 같이 복제 가능한 기술로 탄생한 작품들도 고유의 예술성을 획득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표현 수단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독창적인 이미지를 포착하고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죽은 지 78년이 지난 지금, 그 때의 기술과는 차원이 다른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 기술은 지금까지 인류가 창조한 이미지를 재료로 삼아 누구도 체험하지 못한 예술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그 결과의 하나가 A.I. Atelier이다. ● 본 전시는 A.I. Atelier로 구현한 작품을 감상하는 전통적인 방식에 더해 관람자가 직접 A.I Atelier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지금까지 인공지능 기술로 탄생한 화풍 변환 기술(Style Transfer)은 하나의 이미지에 고흐나 피카소 등 특정한 화가의 화풍 하나를 선택해 입혀주는 수준이었다. A.I. Atelier는 한 발 더 나가 새로운 방식으로 작품을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쪼개 다양한 화풍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원 이미지에 없는 오브젝트를 새로 만드는 데도 한계가 없다. 인터넷이라는 바다에 잠자고 있는 무수히 많은 예비 오브젝트를 실시간으로 찾아 추가하면 된다. 이런 과정으로 창작할 수 있는 이미지의 범위는 사실상 무제한에 가깝다. 결국, 필요한 건 상상력뿐이다. 인공지능시대의 예술작품을 통해 당신 안에 있는 예술가의 또 다른 면모를 드러내 보자. ■ 이수진

Vol.20181228b | 인공지능시대의 예술작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