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지은이_강석호

지은이_강석호 || 분류_예술 판형_255×210mm || 면수_113쪽 || 출간일_2018년 12월 28일 ISBN_979-11-957442-1-393650 || 가격_20,000원 || 출판사_윌링앤딜링

윌링앤딜링 출판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8-1 2층 Tel. +82.(0)2.797.7893 www.willingndealing.org

같은 도시 다른 운명 수많은 그 새는 어디에서 죽었을까? 나는 그것을 알 수가 없다. 어릴 적엔 뻐꾸기시계의 새처럼 어느 순간 그대로 멈출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새는 장소와는 무관하게 동력이 다하는 그 순간이 마지막 일 거라 믿었다. 하지만 이런 의문과 상상은 잠깐 스쳐 지나갈 뿐 그 새의 죽음과 의문은 나의 기억 속에 자리 잡지 못했다. 그렇다. 어쩌면 그 존재가 누구이든 상관없이 인간의 기억 속에 빈자리는 그렇게 많지만은 않은가 보다. 하지만 우리는 지인의 죽음을 통해서 스스로의 존재가 심연에 맞닥트리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는 타인과 물리적으로 분리되면서, 동시에 심적 충동으로 현재와는 다른 형식으로 지각되는 가능성을 열어놓기도 한다. 이는 이미지나 사물의 존재를 예전과는 다른 기억으로 변신시키기도 하고, 때론 그런 파동의 흐름이 주위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 강석호

강석호의 비슷한 그림들 그는 이처럼 본질적 원래를 바탕으로 회화의 원리를 유추하고 사고하면서 그의 "그리기"에 대한 그림을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그의 작업은 예상대로 회화의 본질 언저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림 놀이"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는 캔버스 위에서 회화적 화두를 놓고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감성과 이성의 내밀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재미있는 그림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 김을

화가 요즘엔 좀처럼 '화가'라는 말을 쓰지 않지만, 나는 이 말이 푸기는 예스러운 느낌과 전문인다운 고집스러움을 좋아한다. 강석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작가'보다 '화가'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림 그리는 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집중되어 잇는 태도에서 나오는 깊이, 군더더딕 없는 간결함이 강석호의 작업이 주는 인상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유화 작업의 꼼꼼한 밀도에도 불구하고 작업 전반에 흐르는 특유의 신선하고 시원한 미감은 그림 보는 즐거움을 환기시킨다. 그 조형적 균형점을 미묘하고 적절하게 포착하는 것이 그가 채택한 회화적 과제로 보인다. ■ 이은주

드러난 눈과 모호한 삶 강석호라는 한 개인이 만들어 가는 삶과 예술은 결국 개별적인 사람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것을 거부하거나 수능하는 것에 대해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이러한 순응과 거부의 충돌을 통해 단지 어느 한 순간 드러나는 특별한 사건과 상황에 드러나는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순간순간의 어떤 '나'를 직시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여기서 '나'는 나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타자로도 나타난다. 이러한 과정들에서는 무엇 하나 확실한 것은 없지만, 그의 작업이나 글, 전시 기획 등이 축적되어 나가면서 그 방향성이 어렴풋하게 점진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 신승오

목차 선물 강석호의 비슷한 그림들 망각된 사물의 기억 늙은 여인의 초상 알음과 모름 화가 '봄' 같은 도시 다른 운명 두 번째 산행 – 오르는 해는 깊고 내리는 해는 멀다. 3분의 행복 강석호의 시선과 이미지 1983년 늦가을 대상으로부터 멀어지기 '회화적 일상'이라 할 수 있는 것 드러난 눈과 모호한 삶

Vol.20181228g | 강석호 / 지은이_강석호 @ 윌링앤딜링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