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을 수 있는 의자

Pseudo – Chairs展   2019_0110 ▶︎ 2019_0224 / 월요일,2월 5일 휴관

초대일시 / 2019_0110_목요일_05:00pm

개막 공연 「내 이름은 의자」 2019_0110_목요일_04:30pm_코어갤러리-전환 안무,출연 / 안남근(국립현대무용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2월 5일 휴관

서울대학교미술관 Seoul National University Museum of Art 서울 관악구 관악로 1 Tel. +82.(0)2.880.9504 www.snumoa.org

의자는 앉기 위한 목적을 가진 도구이자, 사람이 살면서 가장 긴 시간 동안 신체에 접촉하여 사용하는 '사물(object)'이다. 의자는 안락을 추구하는 인간의 신체적 욕구로 인해 필수불가결하게 우리 일상에 늘 존재해왔다. 태초에 의자의 전신은 산이나 들에 놓인 나무 혹은 돌덩이 같은 자연의 일부였을 것이다. 시대에 따라 그 형태는 보다 편안하게 '앉음'을 수행하기 위해 기능적으로, 미적으로 다양하게 변모해왔다. 또한 의자는 이렇듯 단순히 앉는 행위를 위한 실용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특정 계층의 권력과 위엄을 과시하는 상징이자 시대상을 담는 소유물로도 기능하였다.

이상윤_통나무 작업을 위한 받침대
도넛 농사의자
최종하_나무 톱밥 빈백
스틸 대형 카 스토퍼
진나래_작품 보관박스

의자의 이미지는 우리 머리 속에 어느 정도 유추 가능한 형태로 고착되어 있다. 이는 근본적으로 사용자의 몸을 지탱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실제로 전형적인 의자의 형태가 아니라도 대략 신체를 걸칠 수 있으면 앉고자 하는 태도를 취한다. 그것이 단단하고 무거우며 고정된 형태이거나, 혹은 가볍고 유동적인 모양이든, 그 사물의 본래 기능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다양한 일상의 것들이 의자로 지목되어 사용된다. 이러한 양상은 앉고자 하는 신체의 요구를 따르는 인간의 본성을 기저에 두고 있다.

버스 타이어
농산물 상자
농작업 의자
130리터 마트 카트
철제 드럼통
지팡이 의자

이 전시는 실제의 의자와 더불어 본래의 기능이 변하여 의자가 된 사물들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상당수의 사물들이 각종 의자로 전용된 다양한 면모를 통해, 인간의 욕구와 본성과 창의성의 상관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사유를 기대한다. 또한 우리는 미술관에 놓여 재맥락화 된 사물을 낯설게 바라봄으로써 의자의 통념을 넘어, 그 본래의 기능과 의미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 서울대학교미술관

큐레이터와의 전시관람: 2019.01.30. (수) 14:00-15:30 「앉을 수 있는 의자」 전시연계 현대무용 워크샵: 2019.2.12.(화) 14:00    안남근(국립현대무용단)

Vol.20190110a | 앉을 수 있는 의자 Pseudo – Chair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