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털뽑힌 토끼 그리고 포스트잇

윤익혼_피터R_베드로展   2019_0125 ▶︎ 2019_0203

오프닝 퍼포먼스 / 2019_0125_금요일_07:00pm

주최,기획 / 가삼로지을

관람시간 / 12:00pm~08:00pm

가삼로지을 gasamrojieul 서울 중구 을지로15길 5-6 305호 instagram.com/gasamrojieul

창피함이라는 감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치욕스럽고 부끄러운 감정보다는 다소 가볍고 민망하고 당황스러운 감정보다는 조금 무겁다.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였을 때 -허세, 꾸며지지 않은 모습, 비도덕적인 모습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 내가 그어놓은 내가 설정한 나라는 사람, 보이고 싶은 모습은 어쩌면 내 생각 안에서만 존재할 수도 있다. 조명 앞에서 흐릿하게 나의 모습을 쳐다볼 때와 다른 사람의 카메라로 찍혀진 나는 항상 다르지 않은가. 내가 그려놓은, 내 생각 안에서의 나라는 사람의 모습과 성격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을 때, 갑작스럽게 누군가에 의해 내가 예상하지 못한 나의 모습이 튀어나올 때 당황하고 때론 창피하다. ● 창피함을 느낀다는 것은 새로운 거울을 보는 행위일 수 있다. 새로운 거울은 다각도로 나의 모습을 비춰준다. 늘 비추고 싶었던 앞면 말고 측면과 후면 때로는 정수리 발가락 털 그리고 어딘가 숨은 면까지도. 구석구석 자신을 관찰해보는 행위가 된다. ● 1월 가삼로지을 전시 『유니콘, 털 뽑힌 토끼 그리고 포스트잇』에는 작가 윤익혼 피터R 베드로가 작업을 선보인다. 이들은 거울을 관중에 비추거나 스스로 비춰보거나 거울 자체에 대해 주목하는 행위를 보여줄 것이다. ■ 베드로

피터R_털 뽑힌 토끼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
피터R_털 뽑힌 토끼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

나를 아는 사람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길. 비극적 상황에 놓인 토끼. 그리고 그걸 구경하는 나. ■ 피터 R

윤익혼_스티커 붙이기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
윤익혼_스티커 붙이기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
윤익혼_유니콘 그리기 with 베드로와 피터R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

유니콘을 그리고 싶다. 예쁜 스티커를 사서 막 붙이고 싶다. 어른이 되어서 하지 않게 되었지만 여전히 하고 싶은 행동.취향. 왜 하고 싶고 왜 하지 않게 되었나? ■ 윤익혼

베드로_그날의 나_혼합재료_2019
베드로_그날의 나_혼합재료_2019
베드로_그날의 나_혼합재료_2019
베드로_거꾸로 자라는 뿌뿌 feat. 을지로 바람_퍼포먼스_2019

마음 안에 여러 기억의 박스가 있다면 이것은 작고 단단하지만 겉은 그래도 반짝이는 포장지로 쌓여 있을 것이다. 다른 박스들은 안전하지만 웬일인지 시큰둥 재미가 없다. ■ 베드로

관객 참여 퍼포먼스 『어떨 때 창피해?』  2018년 2월 2일 6pm, 가삼로지을 (을지로3가 15길 15-6 305호)  - '창피한 책' 발간을 위한 창피한 경험 나누기' (베드로, 관객참여 퍼포먼스 및 녹취)  - '저 멀리서 불어오는 을지로 바람으로 추는 뿌뿌들, 창피의 춤' (베드로, 퍼포먼스)  - '유니콘 귀걸이 사세요' (윤익혼, 퍼포먼스)  * 사전 접수 링크 ▶︎ goo.gl/forms/lVxGDznfERG6wNg72

Vol.20190125a | 유니콘 털뽑힌 토끼 그리고 포스트잇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