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애애

畵氣靄靄展   2019_0209 ▶︎ 2019_0305 / 백화점 휴점일 휴관

김수진_물, 빛, 바람 연작_순지에 채색_120×120cm_201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고언_김상우_김선영_김수진_김지은 김한솔_김형도_류영주_모은_박경은 박운형_박지훈_송지현_안아련_윤보경 이수남_이은희_이정민_임지수_정유진

 

관람시간 / 10:30am~07:0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롯데갤러리 대구점 LOTTE GALLERY DAEGU STORE 대구시 북구 태평로 161 대구민자역사 롯데백화점 8층 Tel. +82.(0)53.660.1160 blog.naver.com/dgallery1 www.instagram.com/lottegallery_daegu

畵氣靄靄_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으니 온화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흘러 넘친다. ● 2017년부터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 대구 지역미술대학을 졸업하는 신진작가들을 응원하고자 시작된 『畵氣靄靄(화기애애)』展이 2019년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였다. 『畵氣靄靄(화기애애)』展은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으니 기운이 흘러 넘친다'라는 의미이다. 대구 지역미술대학 졸업생들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의 창작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획된 이 전시는 오는 2월 9일(토)부터 3월 5(화)일까지 진행된다. ● 2019 『畵氣靄靄(화기애애)』展에서는 '跳躍(도약)' 이라는 부제를 제시하며 신진작가들이 졸업작품을 끝으로 작가활동을 멈추지 않고 대구지역은 물론 더 나아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가 되기를 응원하는 뜻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 7개의 대구 지역대학(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영남대학교) 2019년 졸업예정자들 가운데 20명을 엄선하여 진행되는 『畵氣靄靄(화기애애)』展에서는 많은 인원이 참여한 만큼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 김수진작가의 '물, 빛, 바람'은 물, 빛, 바람을 표현하는데 조약돌을 매개체로 삼아 연작으로 진행하였다. 단순히 조약돌을 그리는 것이 아닌 조약돌이 단계별로 물에 잠기고, 해체되어가며 평면의 깊이를 탐구한다. 얕은 깊이 감이 느껴지는 구상적인 단계에서부터 물에 잠기면서 돌의 형태가 해체 되며 추상적인 단계까지 다가간다. 한지에 물감이 번지고 스며들어 층층이 쌓이며 그려지는 물성적 특징의 번지는 듯한 물결에서 점차 쌓인 깊이 감을 보여준다.

박지훈_Reframe of blue_목재에 조각_158×285cm_2018

박지훈작가의 'Reframe of Blue'는 '손상(damage)'과 '재구성(reconstitution)' 두 가지의 단어로 이미지의 형성 방식에 대해 재조명하였다. 각목을 중첩하여 단면을 제작해 그 위에 긁거나 뜯거나 조각 내는 방식을 거쳐 목재라는 성질을 변형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착화 된 이미지를 벗어나 작품 과정에 대한 상상력을 환기시키고, 본질의 느낌을 벗어나 '손상'과 '재구성'으로 재창조된 이미지를 이질감 없이 순응시키고 있다.

김상우_곶자왈_잉크젯 프린트_100×150cm_2017
김한솔_나無-01_캔버스에 유채_112.1×162.2cm_2018

김한솔작가는 '나蕪'라는 작품을 통해 우리들의 '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나蕪'는 너무나도 주체적인 단어인 '나'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뜻의 '蕪'의 합성어이다. 특별해지지 않아도 성가신 노력을 하지 않아도 우리는 성장하고 쇠퇴하며 또는 어떠한 다른 모양으로 '나'라는 존재로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는 우리가 특별하지 않다고 느낄 때 비로소 특별함을 성취할 수 있게 된다고 하였다.

김형도_대한민국 얼굴_피그먼트 프린트, 디지털 프레임_105×70cm_2018

'나'가 아닌 '너'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도 있었다. 김지은 작가는 사람에 대한 내면과 외면에 대한 질문과 생각을 모티브로 하여 작품 '존재의 의미'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였다. 작가는 "사람의 진실된 모습은 무엇일까? 겉모습일까 아니면 그 사람의 내면일까?"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며 작업을 하였다. 김지은 작가의 작품의 천으로 가려진 인물들은 사람들의 선입견에 대한 회화적 장치로써 베일에 가려진 모습은 그 사람에 대해 단정짓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그 천은 그 사람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장치로 작동된다. 현대인들이 타인을 인식할 때 느끼는 겉모습에 대한 선입견, 편견 등을 천으로 뒤집어 씌어 최소한의 정도로 표현함으로써 사람의 존재를 존재 그 자체로 인정하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를 나타낸다.

윤보경_껍데기(스크린샷3)_단채널 영상_2018
이은희_Locate1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8

윤보경작가는 영상작업과 사진작업을 함께 진행하였다. 윤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하여 주변에서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고, 그것을 당연시 하는 것에 대해 작업을 통하여 고발하려 한다고 하였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쉽게 꺼내려 하지 않는 이야기로, 공통적으로 잘못됨을 누구나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행동'과 '그것을 당연시 하는 것'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윤작가는 불편한 이야기들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림으로써 문제들에 대하여 직시할 수 있도록 한다. ■ 롯데갤러리 대구점

Vol.20190209c | 화기애애 畵氣靄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