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Y

서희선展 / SUHHEESUN / 徐嬉先 / drawing   2019_0214 ▶︎ 2019_0228 / 2월 17,25일 휴관

서희선_Mercy_종이에 유채, 연필_50×50cm_201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월 21(목) ~ 2월 24(일) 2019 화랑 미술제 전시와 연계 합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2월 17,25일 휴관

빛갤러리 VIT GALLERY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5길11번지 Tel. +82.(0)2.720.2250 Vitgallery.com

내면의 감정을 쓰다듬는 "Mercy" ● 작품 "Mercy"의 이미지는 자연의 단순한 재현보다는 인간의 내면적이고 감성적인 복잡한 이야기들을 단순화된 배경속에서 밝고 화려한 색채와 이미지로 수 없이 반복되는 감정의 변화무상함을 드러낸다.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듯이 살포시 얼굴을 내밀고 있는 고양이인 듯 여우인 듯 한 이미지와 외소 한 크기의 황금색 왕관, 종이 넘어 다른 공간 속에 있을 법한 쥐구멍 같은 작은 문들의 연결고리는 감정의 이중성을 가진 상상의 공간을 만들어 간다.

서희선_Mercy_종이에 유채, 연필_56.5×56.6cm_2018
서희선_Mercy_종이에 유채, 연필_76×56cm_2018
서희선_Mercy_종이에 유채, 연필_76×56cm_2018
서희선_Mercy_종이에 유채, 연필_56×35cm_2019

"Mercy" 자비는 뜨개질 하듯 오랜 시간을 통해 반복적이고 세밀한 선긋기 작업 속에서 수행자와 같은 마음 쓰다듬기를 통해 자신의 희로애락을 위로하고 보듬는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어찌 보면 동화책에 나올법한 유희적인 이미지들은 나약한 인간의 의지와 욕망사이에서 괜찮다며 속삭여주는 것 같다. 적당한 소박함을 지닌 종이의 질감, 차가우면서도 친밀한 느낌의 연필의 질감, 섬세하고 지나치지 않는 담백한 색연필, 답답하기 그지없는 너무 가녀린 세필 붓 등의 재료들은 나의 작업 속에서 "Mercy" 자비를 이야기 하기에 안성맞춤이며 그것들과 또 다른 하나의 상상 속 풍경을 이야기하며 만들어 낸다. 자연의 생명력보다는 아주 내면적이고 감성적인 고민을 한 겹씩 쌓아 올려 드러나지 않는 인간의 고뇌와 아픔을 쓸어안고 위로와 관용이라는 자비를 드러내고자 했다. ■ 서희선

Vol.20190214a | 서희선展 / SUHHEESUN / 徐嬉先 / 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