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_시공간의 재현 REPRESENTATION OF SPACE TIME

김영섭_허수빈 2인展   2019_0218 ▶︎ 2019_0316 / 일,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19_0219_화요일_05:00pm

참여작가 및 연구작품 김영섭(사운드 아트) #김구림 「핵 1-62」 허수빈(라이트 아트) #故 이승조 「핵 F90-111(A)」

주최 / 우란문화재단 주관,기획 / 문화교류연구소 최안나(디렉터)_이종은(수석연구원)_박지민(연구원) 고은빛(인턴연구원)_조혜민(인턴연구원)

영상 · 사진 아카이브 참여작가 / 오동환 공간기획자문 / 지남규(정림건축 설계본부장/디자인파트너) 협력자문 / 김구림 스튜디오(김구림, 황선희) 故 이승조 스튜디오(고정자) 전시연출 / (주)레이블1571 포스터디자인 / VISTADIA 인쇄물디자인 / 디자인 고흐 공연 / 정밀아 섭외 / 류진아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우란문화재단 우란1경 WOORAN FOUNDATION ART SCAPE 1 서울 성동구 연무장7길 11 1층 Tel. +82.(0)2.465.1418 www.wooranfdn.org www.facebook.com/wooranfdn

우란문화재단은 각 분야의 인재들이 자유롭게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을 하며 아이디어의 현실가능성을 타진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인력육성 프로그램 「우란이상」으로 문화예술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각자의 전문성을 확장하고 유연하게 열린 사고를 배양하여 문화예술계에 꼭 필요한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 우란이상 시각예술 연구 프로그램은 '18-19 우란문화재단 개관축제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프로젝트의 연구 주제는 시각예술 장르의 범주 안에서 제한이 없으며 연구자의 선정 또한 시각예술 장르에 종사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조명하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우란문화재단의 시각예술 연구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게 된 문화교류연구소(디렉터 최안나)는 근 · 현대 전시 기획 및 해외 교류 전시, 워크숍 등의 문화예술 기획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다국적 디렉터, 큐레이터,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작업을 진행 하는 단체입니다. 본 프로젝트 『만남_시공간의 재현』을 통해 1980년대 주요 작가의 작품을 협업 작가들과 연구하여 근대 작품 의 동시대적 의미 고찰 및 시각예술 작품 해석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김구림 작가
김영섭 작가
故이승조 작가
허수빈 작가

『만남_시공간의 재현』 프로젝트는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선구적 역할로 최근 다시 재조명되고 있는 '김구림(1936-)' 작가와 '故이승조(1941-1990)' 작가의 대표 작품 '핵'을 연구하는 작업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사운드 아티스트 김영섭(1971-)과 라이트 아티스트 허수빈(1975-)은 각각 김구림, 그리고 故이승조 작가의 '핵'을 각자의 방식으로 연구하여 새롭게 재해석합니다. 세대를 뛰어 넘은 '만남'은 작품의 시각적 재현을 했을 뿐만 아니라, 이면에 존재하는 심미적 아름다움을 시공간적으로 재현하여 구현될 예정입니다.

김구림_'핵 1-62'_캔버스에 유채_182×91cm_1962
김영섭_'김구림 핵 1-62 _ 2019 김영섭'_사운드 이미지, 종이에 펜_2019
김영섭_'김구림 핵 1-62 _ 2019 김영섭'_사운드설치, 원형추에 콜라주, 혼합재료, 4채널 사운드_2019

김영섭(1971-)(사운드 아트) #김구림 '핵 1-62' ● 김구림 작가의 '핵 1-62'는 외부적 압력 또는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되나 무엇을 표현했는지, 어떤 이미지를 구현하려고 했는지 알 수 없는 추상표현주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당시 한국의 기계문명과 산업화를 직접 경험하였으며 동시에 전쟁의 암담함과 충격, 작가자신의 청춘기에 대한 불안정함, 울분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려고 했을 것으로 보인다. ● 김영섭 작가는 이 작품의 제목인 '핵'을 핵심의 '핵', 생물의 세포기관의 '핵', 지구 중심부의 '핵', 핵무기의 '핵'등 다양하고 중의적인 해석으로 시작하였다가 연구 과정에서 만난 김구림 작가의 어둡고 폐허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핵'의 의미를 핵무기의 '핵'으로 해석하게 되었다. 작품의 이미지를 인간의 욕망과 정체성을 잃은 폭력성이 만든 황폐화된 어느 대지의 이미지로 해석하게 된 것이다. ● 김영섭 작가의 신작 '김구림 핵_2019김영섭'은 공간 전체를 이용한 사운드 설치작업과 완성되지 못한 중의적이고 기괴하게 변종된 신체를 표현한 원형 추 설치물로 구성된다. 원형 추는 인간의 욕심과 욕망을 암시하며 하나의 권력, 제도, 시스템, 폭력, 무기의 형태로 공간을 지배하게 된다. 바닥에 설치될 많은 스피커는 증식되고 있는 세포분열을 상징하며 검은색 원형 철판은 황폐화된 대지를 표현한다. 아무런 소리를 내지 못하고 죽은 채로 살아있는 스피커들과 검은색 원형 철판은 김구림 작가의 '핵 1-62'의 이미지와 의미를 연상시키며 현대의 왜곡되고 파편화된 인간상을 나타낸다. 소리는 없지만 각각의 속도를 달리는 스피커들의 움직임을 통해 심장이 뛰고 있는 듯한 느낌과 동시에 스스로는 무엇인가를 열심히 표출하고자 한다는 느낌을 전달받는다. 이를 통해 김영섭 작가는 인간의 과대욕망과 욕구는 스스로를 황폐화시키는 원인임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승조_'핵 F90-111(A)'_131×130.5cm_캔버스에 유채_1969
허수빈_'두 작가의 작업실'_작업실 및 창문 밖 야외 공간 세트 제작_2019
허수빈_'갤러리창'_거울필름 로고라이트 벽면과 바닥에 투사_2019

허수빈(1975-)(라이트 아트) # 故 이승조 '핵 F90-111(A)' ● 한국 기하학적 추상 미술을 대표하며 '파이프 통(通)화가'라고 불리는 이승조 작가의 핵 시리즈는 구체적 사물, 착시적 효과를 지니는 '핵 '에서 출발하여 점차 "비물질적인 공간성에로의 이행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홍콩 페로탕갤러리, 단색화 이후 故이승조 작가 주목, 뉴시스, 2017.05.17 art.chosun.com/site/data/html) ● 라이트 아티스트 허수빈은 이승조 작가의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 갤러리 창이나 블라인드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빛을 연상할 수 있었고, 빛을 재료로 작업하는 작가인 만큼 이승조 작가 또한 빛의 환영에서 작업의 영감이 시작되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해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연구 기간 동안 이승조 작가의 행적과 시대를 돌이켜보며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면서 작가로서 지닌 공통점을 찾아냄과 동시에 차이점으로 인한 거리감 또한 느꼈다고 말했다. 여느 날처럼 연구를 진행하던 어느 날, 이승조 작가의 생전 작업실에서 창문 밖을 바라보던 허수빈 작가는 40년 전 똑같이 창밖을 내다보았을 작가를 상상하게 되었고 이를 모티브로 작품을 구상하게 된다. ● 전시공간에는 이승조 작가의 '핵 F90-111(A)'과 허수빈 작가의 라이트 아트 설치물이 서로 마주보고 전시된다. 맞은편에는 붉은 벽돌 벽과 커다란 갤러리 창문이 있는 이승조 작가의 생전 작업실(경기도 안성)이 재현되며, 관람객은 설치물의 가운데 놓인 故이승조 작가의 의자에 앉아 두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이승조 작가가 보았던 안성의 시골 풍경이 아닌 허수빈 작가의 작업실 에서 보이는 태평동 골목길이다. 허수빈 작가는 실재 작업실 공간을 전시공간에 재현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작가의 교감을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 문화교류연구소

부대행사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 - 2019. 2. 19 (화) PM 5:30-7:00 12층 스프닝울프 CAVE2 - 공연 : 정밀아 (정밀아는 2014년 '그리움도 병'을 통해 깊이 있는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따뜻하면서도 힘 있는 음색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6년 발표된 '꽃'은 나태주의 시에 선율을 붙여 부른 작품으로, 파주 포크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노래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Vol.20190218c | 만남_시공간의 재현-김영섭_허수빈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