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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료 / 성인_1,000원 청소년, 대학생, 예술인패스 소지자, 하사 이하의 군인, 어린이_700원 할인, 무료입장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 참조
관람시간 / 4~10월_10:00am~07:00pm / 11~3월_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평일 휴관
대구미술관 DAEGU ART MUSEUM 대구시 수성구 미술관로 40 (삼덕동 374번지) 1전시실, 어미홀 Tel. +82.(0)53.803.7900 artmuseum.daegu.go.kr
대구미술관은 1960년대 이후 현대미술의 대표작가이자 가장 미국적인 화가로 손꼽히는 알렉스 카츠(Alex Katz, 1927~ )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국내 첫 국공립 미술관 전시이자 아시아에서 열리는 전시로는 최대 규모인 이번 전시에서는 인물과 풍경을 그린 대형회화, 드로잉, 습작페인팅, 그리고 컷아웃(cutout) 조각 등 1950년부터 현재까지 반세기가 넘는 작가의 여정을 볼 수 있는 작품 110여 점을 소개한다. 특히 뉴욕 휘트니미술관 소장 「레드 스마일 The Red Smile」(1963)은 1956년 이후 현재까지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 되어준 부인 에이다(Ada)를 그린 대표작으로 이번 전시에 출품된다.
카츠는 추상이 우세했던 1950년대 미국 미술계의 흐름에 역행하여 구상회화를 전개하면서 본인의 독특한 회화적 스타일과 감성을 키워 갔다. 1954년 첫 전시 이후 페인팅, 드로잉, 조각, 판화 등 여러 분야에서 왕성한 작업을 선보이며 당시 예술과 문화의 주요 흐름 중 하나였던 팝아트와 추상표현주의 요소를 자유롭게 차용하였다. 1960년대 영화, 뉴욕 거리의 광고판(빌보드), 음악과 같은 대중문화로부터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받아 이를 작품에 반영하였는데, 거대한 크기의 인물 초상화와 풍경 그리고 일상의 단면들을 독창적인 시각과 제스츄어로 담아내었다. 특히 인물 초상에서는 몇 가지 색채로 구성되는 넓은 색면, 원근감이 거의 없는 공간성, 절제된 윤곽선으로 채워지는 표현 방식 그리고 대상을 과감하게 잘라내거나 확대함으로써 빌보드와 유사한 시각 효과를 획득하였다. 이처럼 단순하지만 선명하고 밝은 색채와 거대한 스케일의 적용은 팝아트에서 구사하는 과장된 요소들을 자신만의 회화적 양식으로 재해석한 결과물로 그의 작품세계는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대중의 사랑도 함께 꾸준히 받아왔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가는 풍경과 빛 그리고 가족과 주변인을 특별한 인상과 기억으로 재현하는 알렉스 카츠의 회화를 긴 이야기나 진지한 개념 대신 오롯이 작가가 보고 즐겼을 그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인물화, 풍경화 그리고 작은 페인팅과 드로잉, 컷아웃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1950년대부터 시간의 흐름에 따라 1전시실에 소개되고, 1959년 첫 제작을 시도한 후 196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작업을 이어 오고 있는 컷아웃 조각 13점이 어미홀에 전시된다. ■ 김혜경
Vol.20190219c | 알렉스 카츠展 / Alex Katz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