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THE SHIFT 2부-새롭게, 봄

제4회 박영작가공모展   2019_0308 ▶︎ 2019_0329 / 일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김동호_박가연_정재석_조문희_조보환

주최 / 도서출판박영사 기획 / 갤러리박영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박영 GALLERY PAKYOUNG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37-9(파주시 문발동 526-6번지) Tel. +82.(0)31.955.4071 www.gallerypakyoung.co.kr

2019 THE SHIFT 2부에서는 사회와 문화 등 소속된 집단의 인식에서 형성된 가치의 정체성을 반추하는 시선으로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김동호, 박가연, 정재석, 조문희, 조보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 인간 본연의 인식에서 생성된 미지의 가치관을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의 경계, 나아가 익숙한 듯 하나 낯선 이미지는 대상과 실재 사이의 모순적 관계와 그 모호한 경계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인지적 경험이 동반된다. 통상적인 인식의 틀을 벗어난 작품의 오브제는 새로운 감성을 자극한다. 의미를 담지 않은 형태들이 선사하는 새로운 정서는 세계에 대한 인식과 감각의 폭을 확장시킨다. 이번 전시에는 기존의 가치관과 경험에서 축적된 이미지들의 변형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새로운 시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호_다른 시간 속의 사람들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7

지난 감정의 반추 - 김동호 ● 김동호 작가는 일기와 같이 어떠한 사건이나 그때의 감정을 현재로 끌어와 지금의 이야기로 새로이 만들어내는 소위 '반추'의 과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작품에 직접적인 과거의 사건을 그대로 가지고 오기도, 혹은 한 시점에 오랫동안 남은 감정의 잔상을 이용해 그때의 심상을 다시금 표현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 방법들로 수집된 다양한 조각들을 조합해 새로운 '때(Time)'를 만들어본다. 바꾸거나 꾸며낼 수 없는 명확한 과거 속에서 발취된 이러한 대상들로 사람들이 쉬이 잊혀질 수 없는 불안, 우울, 긴장, 공허와 같은 정서적인 위태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박가연_minor swing 001_폴리카보네이트, 라이트박스_53×103cm_2018

기억의 재구성 - 박가연 ● 박가연 작가는 일상과 기억 속의 사건들을 재료삼아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풀어내고 있다. 기억이라는 것은 뿌옇고 불명료하지만 내면에 어떤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의 영향은 잊혀져 가는 기억을 다시금 이끌어내고, 내 현재를 지배하게 된다. 작품의 모티브는 대체로 유년기에 경험한 사건과 동물들의 '죽음'에 관련된 기억들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생명의 덧없음을 깨닫게 해준- 죽음보다는 '삶'과 관련된 기억의 재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정재석_동물농장_종이에 흑연_90.9×72.7cm_2014

역설적 부정의 내러티브 - 정재석 ● 정재석 작가는 바로크 회화의 어두운 배경의 차용과 고립된 형상, 그리고 왕관과 같은 이질적인 것들의 자의적 결합은 「동물농장」 연작의 알레고리적 특성이다. 동물과 화려한 왕관과의 만남은 역설적인 부정의 내러티브를 형성한다. 그것은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존재, 과도한 욕망, 권력, 억압 등의 다양한 의미로 해독된다. 작품에서 부정의 내러티브는 예술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작가의 인식에서 비롯된다.

조문희_옥상정원 roof garden_피그먼트 프린트_110×91.6cm_2014

또다른 풍경 - 조문희 ● 반복된 일상에서 관찰되는 도시의 풍경을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익명의 공간을 담은 또 다른 풍경(Another Landscape)으로 탈바꿈시킨다. 공간을 지각하는 일은 그것을 감각적으로 인지하는 개인의 경험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다고 할 때, 조문희의 작품에 나타난 인공적 풍경은 무한 반복적으로 소비되는 대상의 표면 아래에서 결코 모습을 드러나지 않은 대상의 본질을 경험한 것에서 비롯되며, 나아가 이것은 대상을 피상적으로 지각하는 오늘날의 시지각적 사고의 한 양태를 보여준다.

조보환_David-The Other People_C 프린트, 디아섹, 나무, 아크릴_182×100×60cm_2017

서구문명의 권력 안 정체성 - 조보환 ● 조보환 작가는 서구문명과 과학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을 하나의 권력이라고 규정하고, 그것이 우리의 인식과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서양미술의 역사에 빗대어 펼쳐낸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이 미술을 접하며 겪게 되는 개입의 흔적을 곱씹어 보는 것으로 동시대 작가의 존재론적 정체성에 대해 깊이 고민한다. 작가적 정체성을 담은 존재론적인 고민은 수공예의 아날로그방식으로 큐브 픽셀을 만들고 붙여 입체화시켰다. 완성된 작품은 시각에 따라 파편화되고 일그러지면서 일루젼을 만들어 디지털 공간에서나 볼 수 있는 이질적 환경을 펼쳐내 보인다. ● 『THE SHIFT 2부 - 새롭게, 봄』전시는 새로운 방식의 표현과 작품의 의미에서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 갤러리박영

Vol.20190308g | 2019 THE SHIFT 2부-새롭게, 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