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적 균형 Artificial Balance

이소영展 / LEESOYOUNG / 李昭暎 / installation.video   2019_0312 ▶︎ 2019_0329 / 일요일 휴관

이소영_인공적 균형 Artificial Balance(day)_ 42kg 알루미늄판, 960W 조명_240×120×17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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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9_0314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플라스크 ARTSPACE PLASQUE 서울 성북구 정릉로6길 47 Tel. +82.(0)2.3216.5357 www.plasque.co.kr

정릉로6길 ● 내부순환로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U자를 그리며 급격하게 우회전하여 들어가자 400m가량의 낯선 골목이 나타났다. 차 한 대가 지나갈 수 있는 폭이 좁은 길에는 음식점, 당구장, 카페 같은 가게들이 제 각각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다른 간판을 달고 줄을 서 있었다. 골목의 막다른 곳에 있는 굿당까지 이어지는 길의 중간쯤 7평 남짓한 하얗고 조그만 갤러리가 내가 전시할 곳이었다.

이소영_인공적 균형 Artificial Balance(night)_ 42kg 알루미늄판, 960W 조명_240×120×17cm_2019

그 거리에서 가장 강렬한 간판 천신당

이소영_인공적 균형 Artificial Balance_연필로 쓴 메모, 240×340cm 벽_2019
이소영_인공적 균형 Artificial Balance_연필로 쓴 메모, 240x340cm 벽_2019_부분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을 구원하고 싶은 것인가 보다. 원하지 않는 혹은 만족할 수 없는 현실로부터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존재한다는 근원적인 지점으로부터

이소영_인공적 균형 Artificial Balance_00:12:29_2019_스틸컷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그 골목에서 본능처럼 균형을 잡고 싶어졌다. 직각이 맞지 않는 전시장 바닥에서 중앙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아 초조했다.

이소영_인공적 균형 Artificial Balance_당구공, 약간 경사진 바닥_00:12:29_2019

세속과 신성 사이, 골목의 어수선함과 창 너머의 정돈 사이, 2.4×1.2m의 검은 사각과 960W의 조명 사이, 가라앉는 어둠과 떠오르는 빛 사이, 구르는 공과 멈추려는 의지 사이

이소영_인공적 균형 Artificial Balance展_아트스페이스 플라스크_2019

균형을 잡는 유일한 방법은 그사이의 거리만큼 진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진동하는 만큼의 무수한 가능성 안에 구원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2019.03) ■ 이소영

Vol.20190313e | 이소영展 / LEESOYOUNG / 李昭暎 / installation.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