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2019_0314 ▶︎ 2019_0707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고재욱_구혜영_다발킴_김미루_김승현 김준_김화현_노세환_박영숙 쁘레까(신재은+최진연)_신형섭_안지산 유화수+이지양_윤정미_이순종_이원우 조영주_천경우_황영자_안띠 라이티넨_엠마 핵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료 / 성인 8,000원 / 중고등학생(만12~18세) 6,000원 유아,초등생(36개월 이상~만12세) 4,000원 20인이상 단체, 은평구 지역주민(거주지 증빙 필요) 1,000원 할인 경로우대(65세 이상), 장애우(동반 1인), 국가유공자 50% 할인(신분증 지참) 유아 및 어린이는 관람 시 보호자 동반 필수입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입장마감_05:00pm / 월요일 휴관

사비나미술관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서울 은평구 진관1로 93 Tel. +82.(0)2.736.4371,4410 www.savinamuseum.com

『트렌드 코리아 2019』도서는 한국의 2019년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나나랜드'를 꼽았다. 나나랜드의 사람들, 즉 나나랜드에게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 기준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고, 나나랜드는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바로 '나'의 기준이라고 믿는다. ●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展은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기존 관습과 규범을 벗어나 자신을 그대로 표현하는 사람들, 다양성을 중시하고 남녀에게 주어진 성 고정관념을 흔드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가장 나답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의식과 라이프스타일, 소비문화의 변화를 짚고 새로운 사회현상에 주목하는 전시이다.

윤정미_핑크 프로젝트 Ⅱ-마이아와 마이아의 핑크 & 파란색 물건들, 뉴욕, 미국_라이트젯 프린트_122×122cm_2009
윤정미_핑크 프로젝트 Ⅱ-마이아와 마이아의 핑크 & 파란색 물건들, 뉴욕, 미국_라이트젯 프린트_122×122cm_2009
쁘레카(신재은+최진연)_1인가구 사진관_ 촬영용 소파, 촬영장비, 사진(8×10inch), 인터뷰 기록지_2016
쁘레카(신재은+최진연)_1인가구 사진관_ 촬영용 소파, 촬영장비, 사진(8×10inch), 인터뷰 기록지_2016

1인가구인들에게는 혼자 사는 나름의 사연과 이유가 있지만, 그들은 다른 무언가와 끈끈한 관계를 맺는다. 강아지나 고양이, 식물 또는 물건, 취미나 일 혹은 추억이나 빈 공간 자체가 그들의 삶을 채우고 삶의 이유가 된다. 「1인가구 사진관」은 가족사진이라는 포맷을 통해 개개인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1인가구라는 환경에 적응하고 삶을 이끌어 가는 주체성을 보고자 했다. 그들이 주체적으로 '가족'을 선택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담아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다.

고재욱_DIE for_혼합재료_190×190×220cm_2016~9

고재욱의「DIE for」은 동전 노래방 형태의 관객 참여형 설치 작업이다. 견고한 미술관에서 참여자 개개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은유적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특히 반거울로 제작되어 밖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참여자의 모습이 보이지만 안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모습만을 보게 되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으로 연출되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고 관객의 이해를 돕는 수준을 넘어서, 관객이 참여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나 플랫폼을 만드는 방식을 고민한다. 직접 느끼거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는 작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노세환_저울은 금과 납을 구분하지 않는다._단채널 영상_00:11:13_2019
안띠 라이티넨_Voyage_C 프린트_115×115cm_2008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展_사비나미술관 안띠 라이티넨 섹션_2019

"1명의 국민을 위한, 자신만의 독립적인 작은 국가를 세우려는 의지-나의 작업은 이러한 지점에서 출발한다. 국경과 영토의 개념을 다루는 「It's My World」는 3개월 동안 진행되었다. 절반은 섬을 만드는 데, 절반은 사진을 폭풍으로 망가진 섬을 보수하고 작품을 촬영하는 데 사용했다. 「Voyage」는 영토와 노마디즘에 대한 주제를 동시에 다루는 퍼포먼스이다. 나만의 섬을 소유하는 동시에 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자유에 대한 환상이라고 할 수 있다."

엠마 핵_The American Indian_디지털 프린트_110×110cm_2012
엠마 핵_The African 4_디지털 프린트_110×110cm_2012 엠마 핵_The Oriental 6_디지털 프린트_110×110cm_2012

"「Beautiful Women」연작은 여성의 이미지 내면에 자리한 아름다움과 여성의 내밀한 감각을 살핀다. 블라디미르 트레치코프의 「Green Lady」에서 영감을 받은 「The Oriental」에서 동양인 주인공의 이미지는 신념과 힘을 갖고 있으며, 이미지는 강렬하다. 「The African」은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부족에서 영감을 받아 그들의 강인함을 묘사했다. 「The American Indian」의 인물은 포카혼타스로 잘 알려진 나바호 인디언으로, 그녀의 자세는 독수리 이미지와 쌍을 이뤄 자유롭고 강인한 인디언을 표상한다"

구혜영_작명소_단채널 영상
구혜영_작명소_단채널 영상

"전통적으로 사람들은 작명가에게 이름을 받지만 혜영은 아니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에게 더 좋은 이름을 줄 수 있다고 믿는 작명가 또는 창조자로서 자신을 선택한 것이다. 그것이 '혜영'이었다. 그러나 39년의 삶을 돌아본 혜영은 자신의 삶이,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딱히 아주 좋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그녀의 이름이 그녀에게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여러 역술가에게 듣게된다. 그리하여 혜영은 작명가에게 찾아가는 대신, 그녀 자신을 창조자이자 셀프행운제작자로서 운과 운명에 의지하여 새로운 이름과 더불어, 새로운 인생을 스스로에게 주기로 결심한다."

조영주_그랜드 큐티_단채널 영상, 사운드, 컬러_00:07:45_2015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展_사비나미술관 조영주 섹션_2019

"과거 유럽에서의 작업, 그러니까 '정체성', '이주', '언어'에 관한 작업의 주제 역시 나의 삶과 밀접했다. 중년 여성들과의 최근 작업도 '나'의 삶에 대한 위기감과 미래의 불안감이 계기가 된 작품이다. 최근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한국에 살아가는 한 여자로서 삶의 큰 변화를 겪고있다. 자전적인 최근의 기록들과 그동안 수집한 수많은 여성들의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을 소재로 텍스트와 비디오, 조형적인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타인을 통해 나를 이야기하고 싶었다면, 앞으로는 나의 경험과 이야기에 더욱 집중되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展_사비나미술관 천경우 섹션_2019
천경우_Face of Face 5, 3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나무액자, 뮤지엄 글래스_140×115cm×2_2016
천경우_Portrait Made by Hand_퍼포먼스_가변설치_2010~9

"두 작품 모두 참여자가 각자의 '자화상'을 손짓과 글로 표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익명의 사람들은 드러나지 않는 감각들을 보이게 하며, 나의 경험이나 지식의 범위보다 훨씬 높은 차원의 인식을 보여주고 영감을 준다. 이는 그 동안 나의 프로젝트에 자신을 드러내며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책임감을 느끼게 하고 더불어 새로운 동력이 된다. 사회가 규정해놓은 각자의 역할이나 타인을 인식하는 학습된 방식과는 달리 작품의 단순한 제안들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과 대화하는 새로운 방식, 인간의 인간다움을 발견하는 가능성들을 탐구하려 한다."

신형섭_Argos Panoptes3_혼합재료, 프로젝터 장치_가변설치_2019
신형섭_Facemaker_혼합재료, 프로젝터 장치_가변설치_2019 신형섭_Purple Breeze_혼합재료, 프로젝터 장치_가변설치_2019

"대부분의 미디어 장치는 시각과 청각을 전달하지만 내가 만든 미디어는 촉각과 후각을 더한다. 모든 미디어 장치는 아무리 신속해도 과거를 재현하지만 이 미디어 장치는 현재를 재현한다. 나다움이라는 각도에서 작업을 설명하자면 아이러니하게도 나 아닌 특정한 누군가를 연상하며 작업한다는 것이다. 내 작업은 특히나 재료가 다양하고 기술적 층위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많아서 드릴과 전선을 들고 잠시 고민에 빠진다. 그때 빙의하는 사람들은 대개 이렇다. 어깨너머 배운 기술로 가전제품을 고치는 전파상 주인, 텍사스 레드넥 기술자들, 가난한 시인, 오타쿠, 구멍 난 창호지를 밥풀과 종이로 고치는 할머니 등."사비나미술관 학예팀

Vol.20190314j |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