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 Each to their own

이시내展 / LEESINAE / 李시내 / installation   2019_0326 ▶︎ 2019_0406 / 월요일 휴관

이시내_개인의 취향 Each to their own展_서울혁신파크 SeMA 창고_2019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70909g | 이시내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서울혁신파크 SeMA 창고 SEOUL INNOVATION PARK_SeMA Storage 서울 은평구 통일로 684(녹번동 5-29번지) Tel. +82.(0)2.2124.8868 sema.seoul.go.kr

이시내는 도시공간을 순수한 시각적 요소들로 인지하며 기능과 효율에 기반한 건축요소들을 무용하게 비틀어 보는 시도를 하고 있다. 개인의 미적 감각과 효율적 건축환경에 대해 고민하면서 오히려 매우 사적이고 건축적이지 않은 요소들을 건축요소들에 끌어들여 재편집하고 가공하며 새로운 도시공간의 미감을 제시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시내_개인의 취향 Each to their own展_서울혁신파크 SeMA 창고_2019
이시내_'개인의 취향_블링블링'_종이에 인디고 출력_42×29.7cm_2019

이번 작업에서는 전셋집이라는, 특정한 주거조건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설치작품을 제작하였다. 그리고 원치 않는 타인의 흔적이 남은 집에서 개인의 취향을 다소 포기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 주목하며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이시내_'개인의 취향_카키홍'_종이에 인디고 출력_29.7×42cm_2019
이시내_'개인의 취향_캣맘'_종이에 인디고 출력_42×29.7cm_2019

작가 본인이 실제 신혼집을 꾸리며 느꼈던 불만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집의 변형이 허락되지 않는 임대공간’에 살지만 '임차인의 취향이 존재하는', 이러한 두가지 상황이 공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들이 현실적인 이유들(교통, 전셋값 등)로 선택하여 살아가는 주거 공간을 방문하고, 그 곳의 인테리어에서 그들의 취향에 맞지 않는 부분들을 기록했다. 그리고 반대로 그들의 취향에 따라 능동적으로 선택하여 구입한 물건들을 요청하여 그 이미지를 수집했다.

이시내_'개인의 취향_캣맘'_종이에 인디고 출력_29.7×42cm_2019
이시내_'개인의 취향_캣맘'_종이에 인디고 출력_29.7×42cm_2019

작업은 주어진 주거공간을 거주했던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어, 현재 세입자의 취향이 시각적으로 충돌하고 융화되지 못하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리고 진행된 인터뷰 속에서는 단순히 주거공간의 인테리어에 대한 개인의 불평에 대한 것이 아니라, 주거환경을 결정하는 사회적인 구조와 정책 속에서 자신의 미적 취향마저도 주도권을 잃은, 개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 기민정

Vol.20190326b | 이시내展 / LEESINAE / 李시내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