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화, 잡화雜貨 CHOIJEONGHWA, GOODS AND THINGS

최정화展 / CHOIJEONGHWA / installation   2019_0329 ▶︎ 2019_0825 / 월요일 휴관

최정화_최정화, 잡화雜貨展_아트스페이스 광교 섹션A 모든것은 빛난다,섹션 B 대교약졸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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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홈페이지_choijeonghwa.com

작가와의 만남 / 2019_0511_토요일_03:00pm

미래의 기억 / 장소_수원컨벤션센터 B1 이벤트홀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展

후원 / 수원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광교 Artspace Gwanggyo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140 Tel. +82.(0)31.228.4104 sima.suwon.go.kr

일상 ∞ 미세한 창조의 연금술적 실험실 ● 2019년 3월 개관하는 아트스페이스 광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미술가 최정화(1961~)의 설치 프로젝트 『최정화, 잡화雜貨』(CHOIJEONGHWA, GOODS AND THINGS)전을 오는 3월 29일부터 8월 25일까지 5개월간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트스페이스 광교가 위치한 MICE 복합단지인 수원컨벤션센터의 환경적 특성을 활용하고 공간이 지닌 감각적 함의를 발견하며, 최정화의 일상과 예술,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를 넘어서는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식의 작품세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익숙한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예술이 존재하는 생동감 있는 공간과 시간으로 재탄생되고 체득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 최정화는 1987년 『뮤지엄』展을 시작으로 당시 신세대를 대표하는 주요한 전시를 기획․참여하고, 1990년대 올로올로, 스페이스 오존, 살 등 독특한 개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 디자인과 TV CF 영상 작업 및 영화 미술감독 등을 통해 시각예술과 대중문화를 다각적으로 접근하며 자신의 작업영역을 독보적으로 확장해 왔다. 동시에 현대 사회와 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일상 소재에서 출발한 특유의 조형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아트스페이스 광교의 공간 설계는 최정화의 창의적 시각이 반영되어 완성되었으며, 공간과 주변 환경을 살려낸 문화예술공간에서 가장 최정화다운 짓과 것들이 펼쳐지는 축제의 장이 된다.

최정화_최정화, 잡화雜貨展_아트스페이스 광교 섹션B 대교약졸_2019
최정화_최정화, 잡화雜貨展_아트스페이스 광교 섹션C 청향_2019
최정화_최정화, 잡화雜貨展_아트스페이스 광교 섹션E 1990∞2019_2019

최정화는 창조는 일상적 삶 속에 모세혈관처럼 퍼져 들어가 있는 것이지 예술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것은 작가가 저렴한 플라스틱 생활용품들, 낡은 옛 가구와 도구들, 골동품같이 하찮게 버려지는 일상 소비재들에 지닌 남다른 애정에서 출발한다. 섬세한 관찰자적 시선과 날카롭고 남다른 안목으로 포착해 숨겨져 가려있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발견한다. 이 과정은 직설적이고 강한 시각적 화법을 통해 전달되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모두가 창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자신 고유의 창작에 참여할 것을 권하고 유도한다. 온갖 물건들을 펼쳐놓고 각각의 사물들과 사고들이 어떻게 만나는지를 보여주어 관객들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게끔 하며, 분류할 수 없는 서민의 일상을 지켜온 생활도구들, 필요에 따라 지혜로운 형태가 된 도구들, 손에서 손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승된 보통의 물건들, 생활을 즐겁게 하는 잡화들이 모인 잡화점에서...그 속에서 삶은 계속되지만, 누군가의 삶은 변화할 수 있는 희망과 기회의 시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잡스러운 물건(雜貨)들로 차려진 여기 잡화,점(雜貨,店)은 일상이자 곧 창조가 이뤄지는 연금술적 실험의 무대이며, 결국 모든 것들이 화합하고 조화되어 만나는 숭고한 변화의 자리이다.

최정화_빛의 묵시록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
최정화_타타타_혼합재료_180×230×230cm_2019
최정화_무이무이 無二無異_혼합재료_1000×70×200cm_2019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아트스페이스 광교 내부 전시와 수원컨벤션센터 및 야외 전시로 구성된다. 외부는 시민들이 일상을 살며 소통하는 편리한 생활환경 속에서 '더 나은 삶(Better Life with Art)'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작가의 소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이 주변 곳곳에 놓여 있다. 삶의 건강한 풍요와 생생한 생명감을 부여하는 「과일나무」, 2019년 황금돼지 해에 모두의 건강과 부를 기원하는 「LOVE ME」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속도 경쟁의 사회와 문화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광교호숫가 생태습지 앞의 「달팽이와 청개구리」는 느림과 도약을 풀섶의 작은 생명들을 통해 은유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로 상징되는 도시적 삶에 대한 위트있는 비판적 시각을 볼 수 있는 「새집」, 「갑갑함에 대하여」 및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을 밝은 깨달음으로 연결시키는 상징적 작품 「숨 쉬는 꽃」, 「무의 열반」 등이 생활 속 동선을 따라 배치되어 있어 일상의 공간이 예술작품들로 채워진다. 아트스페이스 광교 내부 전시는 「빛의 묵시록」, 「타타타」, 「오뚜기 알케미」, 「눈이 부시게 하찮은(미러볼)」, 「빗,움,빛」, 「싹」, 「미세먼지, 기념비」를 비롯한 다양한 신작과 확장적 영역으로의 도전을 볼 수 있는 환경 건축 작업을 볼 수 있다. 또한, 「알케미」, 「코스모스와 만다라」 등 대표작들과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독특한 작업 컨셉의 시각화 전개 과정을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영상 작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미발표 자료들이 다채롭게 구성되고 섞여 잡화(雜化)가 이루어지며 최정화 작가의 과거와 현재의 만남에서 미래로 연결되는 시간이고자 한다.

최정화_싹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9
최정화_눈이 부시게 하찮은_혼합재료_260×110×110cm_2019
최정화_빛, 움, 빛_혼합재료_200×150×140cm_2019

최정화가 주목하는 것은 움직임(動)과 고요함(靜)의 변화, 상반된 것들의 공존, 부조화의 통일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침없는 생명력이다. 더불어 가려진 이면과 너머의 것을 보고자하며, 보여주는 자와 보는 자 사이에 발생하는 비예측적 대면을 통해 익숙했던 것들에게서 숨겨져 있던 낯선 세계를 드러내고자 한다. 작고 하찮아 보이는 일상의 것들을 통해서 작은 것들이 품고 있는 본래적 존재의 큰 세계와 그 존재의 무한한 확장을 열어내 시각화하고 있다. 길가의 풀 한포기, 작은 들꽃 하나가 자신을 맞이하는 작은 우주(小宇宙)로 받아들이기에 가능한 지점이다. 작지만 확연히 존재하는 각각의 세계들을 모으고 깊이 들여다보던 그의 손길과 눈빛들이, 손대지 아니한 듯한, 서툰 것처럼 보이는 듯한, 이런 행위들은 사실 가장 최정화스러운 기교이자 최상의 기교로 통하며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삶의 생기와 에너지를 회복시킨다. ● 그는 사물들이 그에게 먼저 말을 걸었고 그에 귀를 기울였을 뿐이라고 말한다. 사물들은 사실 유기적인 방식으로 교감을 하고 있고,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반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곳에서 만나게 해준 것뿐 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최정화는 표면적으로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일상생활을 빛나는 의미의 장이 숨겨져 있는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낸다. 일상이란 재료에 장소적 환경인 공간이 만나며 마술적이고 시적인 힘을 획득해 특별한 관계가 맺어지는 체험의 현장으로 탈바꿈되는 것이다. 존재들은 서로 만난다. 그리고 모든 것은 빛난다. 일상의 빛나는 존재들이 모두 모인 곳이 바로 여기 『최정화, 잡화雜貨』이다. ■ 조혜영

작가와의 만남 「미래의 기억」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열리는 개관전 『최정화, 잡화』전시를 연계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연결 고리를 찾고, 예술계 전문가들과 함께 공연과 토론을 나누고자 합니다.

1부 - 일시: 5월 11일(토) 15:00-17:00 (14:30 부터 입장) - 장소: 수원컨벤션센터 B1 이벤트홀 - 대상: 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학생 200명(인터넷 신청-접수) - 내용: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전 『최정화, 잡화雜貨』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기획된 「미래의 기억 I」으로, 서정민의 가야금 연주를 통해   최정화 작가의 삶의 이야기와 작품세계를 들여다 봄 - 강사: 최정화 작가, 서정민 가야금 연주가

2부 - 일시: 6월 22일(토) 15:00-17:00 (14:30 부터 입장) - 장소: 수원컨벤션센터 B1 이벤트홀 - 대상: 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학생 200명(인터넷 신청-접수) - 내용: 인간의 창의적인 뇌에 대한 과학적-생태적인 해석으로 예술적 상상의 세계를 보여주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일반시민들과 함께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함 - 발제자   · 발제1: 최정화(미술가), 일상생활에서 예술적 사고   · 발제2: 김봉찬(더 가든 대표), 생태-환경에 대한 예술적 실천   · 발제3: 정재승(카이스트 교수), 예술가의 창의력 - 문의: 031-228-4179

Vol.20190329f | 최정화展 / CHOIJEONGHWA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