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아팝트

Ah! Popped展   2019_0402 ▶︎ 2019_0630

초대일시 / 2019_0411_목요일_06:40pm_수창청춘맨숀 다목적마당

오픈행사 「청춘 팡팡 아트쇼」 - 봄 seeing, 봄 spring 연출 / 김백기 (제주국제실험예술제 예술감독) 출연진 / 강동은_강선구_김소진_박동찬_박승원 변찬준_양완식_엄선민 소울무용단_엄윤숙_임정아

참여작가 김동욱_김소영_김영래_김일지_김채연 박민우_박철희_송주형_신종환_유형훈 윤우진_윤제원_이상익_임정아_장윤지 전가빈_정나영_정주희_정지윤_허이나

주최,주관 / 수창청춘맨숀 후원 / 대구광역시_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 / 김민수_박천(STAIRES)

관람시간 / 10:00am~09:00pm

수창청춘맨숀 대구 중구 달성로22길 27 Tel. +82.(0)53.252.2566~70 www.suchang.or.kr

우리에게 '공동주택'은 전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하루의 시작과 끝 역시 공동주택에서 이루어진다. 즉 우리에게 있어 '공동주택'은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이 다. 르페브르Henri Lefebvre가 사람들은 일상이 지루하기에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한다고 말한 것에서도 알수 있듯이 도시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에서의 탈출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한다. 이러한 도시의 스펙터클한 모습에 매료된 우리는 일상의 지루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동주택에서 나와 도시를 배회한다.

김동욱_I was only dreaming_아크릴 페인트, 실크스크린_90×60cm_2019 김동욱_Beginning of April_아크릴 페인트, 실크스크린_50×50cm_2019
김소영_Exquisite corpse_혼합재료_90×70×93cm, 43×43×75cm_2018~9
김영래_실험정원2_캔버스에 유채_162.2×112.1cm_2018 김영래_실험정원4_캔버스에 유채_162.2×112.1cm_2018 김영래_실험정원1_캔버스에 유채_162.2×112.1cm_2018 김영래_실험정원5_캔버스에 유채_162.2×112.1cm_2018
김일지_고추노리개_직물_각 73×20×10cm_2015
김채연_우기雨氣_단채널 영상 HD 칼라_가변크기_ 2018 김채연_우기雨氣_복합매체_100×80cm_2019
박민우_기억을 위한 기록_캔버스에 혼합재료_30×30cm_2019 박민우_모래사장_가변설치_2019

수창청춘맨숀의 전신은 우리를 일상의 지루함 속에 가두는 '공동주택'이었다. 말 그대로 근대적 도시성을 가진 일상적인 공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새롭게 리노베이션renovation되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청년 예술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과 더불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현대미술의 역할과 가능성을 실험하고 교류하는 장이 되었다. 그 이름에서도 그 성격을 확연히 드러내는 것처럼 '젊음'을 표방하고 있다. 이는 속도, 변화, 스펙터클, 파노라마 등을 추구하는 도시성과 맥락을 같이한다.

박철희_우리동네 골목대장 철이_캔버스에 유채_가변크기(시리즈)_2019
송주형_노인의 방_복합매체_217×290×215cm_2017
신종환_Parts-82,슈퍼 화이트_볼트너트_50×160×20cm_2015 신종환_Parts-18,슈퍼 화이트_볼트너트_30×45×30cm_2015 신종환_Parts-16,슈퍼 화이트_볼트너트_20×35×20cm_2015 신종환_Parts-19,슈퍼 화이트_볼트너트_40×35×45cm_2015
유형훈_십이지신-末_디지털 프린트_84.1×59.4cm_2019 유형훈_십이지신-卯_디지털 프린트_84.1×59.4cm_2019
윤우진_생(life)_캔버스에 오일파스텔_72.7×90.9cm_2019 윤우진_생(life)_캔버스에 오일파스텔_72.7×90.9cm_2019 윤우진_생(life)_캔버스에 오일파스텔_72.7×90.9cm_2019

이렇듯 과거의 근대성과 오늘날의 현대적 속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수창청춘맨숀은 현대미술의 성격과도 비슷하다. 현대미술은 전통적인 예술의 정적이고 관념적인 형식들을 부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예술 자체에 대한 질문에 집중했다. 수창청춘맨숀 또한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근대적 성질을 부정하며 새롭게 리노베이션된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윤제원_버츄얼 도원도.Beta(Virtual Utopia Landscape.Beta)_Art Game(Ver. PC & Touch screen UHD)_2018
이상익_kingdom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8 이상익_a apollo odyssey_캔버스에 유채_97×145.5cm_2017
임정아_an ordinary person-es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72.7cm_2019 임정아_an ordinary person-fm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72.7cm_2019
장윤지_과거_캔버스에 유채_72.7×116.8cm_2019
전가빈_비공감적 롤모델_시멘트, 철근, FRP, 도장_1000×700×900cm_2017

이번 기획전시 『청춘! 아팝트Ah, popped』는 수창청춘맨숀의 장소성과 목적을 기반으로 제시되어 있는 것들을 고착화시키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규정된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예술의 역할을 확장 시키 고자 한다. '아파트apartment'라는 공동주택의 성질과 '펑펑', '터져버린', '톡톡 튀는' 등의 의미를 가진 '팝트 popped'라는 단어를 조합하여 만들어진 '아팝트Ah, popped'는 수창청춘맨숀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젊은 작가들의 각기 다른 해석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찾고 방향을 제시한다.

정나영_Oh!_설치, 150×150×150cm_2019
정주희_The boats_painted figure on high heels_25×25×12cm_2019
정지윤_Genoese bridgeⅠⅡ_캔버스에 유채_72.7×72.7cm_2018
허이나_거울아 거울아(Mirror Mirror)_프로젝션 맵핑, 자개 화장대, 아파트_200×300×300cm_2019

『청춘! 아팝트Ah, popped』에 참여하는 20명의 작가들은 예술을 비롯하여 철학, 사회, 역사, 매체 등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시각화하고 있다. 공동주택의 건물에 다양한 형태의 삶이 녹아있듯, 참여 작가들 또한 각각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이야기를 수창청춘맨숀에 녹아내고 있는 것이다. 『청춘! 아팝트Ah, popped』는 하나의 주제로 작가들을 이웃시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전시는 아니다. 단지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한지를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의 공동체적 삶과 일상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예측과 그 가치에 대한 고찰이고자 한다. ■ 김민수_박천

Vol.20190407h | 청춘! 아팝트 Ah! Popped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