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THE SHIFT 3부-ART LAB

제4회 박영작가공모展   2019_0405 ▶︎ 2019_0426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9_0405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 백진기_전영진_정세인_조은비_최재천

주최 / 도서출판박영사 기획 / 갤러리박영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박영 GALLERY PAKYOUNG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37-9(파주시 문발동 526-6번지) Tel. +82.(0)31.955.4071 www.gallerypakyoung.co.kr

2019 THE SHIFT 3부에서는 소재와, 일상, 형식의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탐구를 통해 삶과 예술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하는 백진기, 전영진, 정세인, 조은비, 최재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이 생겨나고 움직이고 어떠한 색이 쌓여지고 무너지고 스쳐갔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수많은 순간들 속에 예술가들은 끊임없이 관찰하고 꼼꼼히 탐구하여 그 존재와 의미를 찾아 작품으로 보여준다. 그저 흘러갔을 불완전하고 불안한 것들의 순간들이 재조명되어 우리 곁에서 자리를 마련하고 머물며 끊임없이 의미와 본질을 묻고 이야기한다. 보이지 않는 예술가들의 이러한 심미적 탐구가 없었다면, 우리의 삶은 너무나 많은 것을 잃어버리며 무미건조하게 흘러갔을지도 모른다.

백진기_파동의 질감(쪼아내기) Texture of Pulse(Chiseling)_ 이집트 대리석_180×300cm_2017

대리석을 매개로한 행위의 중첩 - 백진기 ● 백진기 작가의 조각 작업은 '백진기'라는 개별적 인간으로서의 삶의 의미와 그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과 탐구의 기록이다.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내는 것에 대한 기록이며, 조각의 매체로서 강한 물성을 지닌 대리석이라는 존재는 젊은 작가에게 짊어 지워진 삶의 무게와도 같다. 그 안에서 삶의 애착(Amor fati) 또한 생겨난다. 작가로서의 끊임없는 움직임을 통해 대리석은 작품이 되어 자기 존재를 드러낸다.

전영진_Painting for painting 18no0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2cm_2018

캔버스를 통한 유희 - 전영진 ● 전영진 작가의 작품들은 Canvas Play라는 키워드로 묶일 수 있다. Canvas Play는 작가가 작업의 모토로 삼은 바로, 말 그대로 캔버스를 통한 유희를 뜻한다. 작가는 캔버스에 다양한 색을 칠하고 층층이 쌓인 색을 매직블럭으로 지워나가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그리고 캔버스 위에 색면들을 칠하고 지우고 가리는 행위들을 캔버스를 가지고 하는 놀이에 비유한다. 하지만 마냥 즐거워 보이는 놀이 이면에는 회화의 본질에 대한 질문이 자리한다.

정세인_Give Us A Poem(tulip blue, pink)_ 알루미늄타공판, 스프레이페인트, 종이, 합판_2019

텍스트의 불협 화음 - 정세인 ● 정세인 작가는 텍스트와 이미지가 어떻게 읽혀지고 기억되는가를 관찰한다. 보는 것과 아는 것, 말하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을 가지고 언어를 통한 소통이 언제나 실패할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이 있다. 그리고 이 세상 가운데 삶의 의미를 지탱해 줄 '확실한 것이 없음'과 그 깨달음에서 생기는 '허무'라는 감정, 그 내면의 소리를 작업에 담고자 한다.

조은비_Untitled(H-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1cm_2016

가상 공간의 추상적 구현 - 조은비 ● 조은비 작가의 작업은 가상공간 속 소셜 네트워크를 추상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이 가상공간은 이미지로 만들어진 비물질화된 세계로, 우리에게 끊임없이 시각적 생산과 소비를 요구한다. 이 무수한 공간들은 서로 연결되어 새로운 도시를 구축하며 무한히 펼쳐진다. 하지만 이 무한한 공간을 끊임없이 이미지로 채우려 하는 인간의 욕구는 마치 이미지로 투사되는 사회적 관계를 통하여 불완전하고 불안한 우리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것 같다.

최재천_two man(black coat)_리넨에 유채_112×194cm_2014

의도적으로 결여된 작가의 의식 - 최재천 ● 기존의 사유방식과는 다르게 변형되거나 뒤틀어짐은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형'과 '뒤틀기'는 고착화된 통사-의미생산 미학-를 벗어난다. 우리의 기억이 언제나 완전한 형태가 아닌 것처럼, 우리가 보고 느끼며 기억하는 머릿속 모든 물질이 불변의 흔들리는 데이터로 존재하듯이, 그저 작품은 객관적이며 비개인적인 역능의 상태를 옮겨 나르고 있다. ● 『THE SHIFT 3부 - ART LAB』 전시는 투철한 실험 정신으로 기존의 관념과 형식을 파괴하고, 기호화, 도형화 된 형태들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새로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 한편 갤러리박영은 '박영博英', 넓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도서출판 박영사의 기업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 현대 미술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박영작가공모전 『THE SHIFT』를 개최한다. ● '새로운 변화로의 이동'이라는 의미를 담은 갤러리박영의 『THE SHIFT』는 파격적인 도전 정신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작가를 발굴, 지원하고 이들의 작품 세계를 전시를 통해 살피고자 하는 기획 전시이다. ●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9 THE SHIFT』展은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1~4부에 걸쳐 전시를 이어간다. 회화 및 평면이 위주였던 이전 전시와 다르게, 평면을 넘어 다양한 소재, 과감한 장르의 융합, 파격적인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19명의 작가를 소개한다. ● 갤러리박영은 현재 파주출판단지가 미술 문화 특구로 자리하는데 가장 먼저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대중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미술 전시와 다양한 예술·문화 분야가 접목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갤러리박영

Vol.20190409b | 2019 THE SHIFT 3부-ART LAB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