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싶었던 기록의 소중함

이주희展 / ??? / 李周姬 / painting   2019_0412 ▶︎ 2019_0612 / 일,월요일 휴관

이주희_Untitle_수채_23×17cm_200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화,수요일_10:00am~06:00pm / 목,금,토요일_02:00pm~09:00pm / 일,월요일 휴관

신나는 여성주의 도서관 랄라 갤러리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54-2번지 Tel. +82.(0)32.521.3763 blog.naver.com/sssbp

누구에게나 힘들고 외로웠던 상처가 있듯 나에게 20대는 떠올리기조차 두려운 날 들로 가득했다. 그 시절 나는 가난으로 허덕였고 난생처음 나를 설레게 했던 그는 나를 떠났다. 그리고 나의 전부와도 같았던 그녀는 더욱 더 먼 곳으로 나를 떠나 버렸다. 고통과 그리움으로 몸부림치던 그때를 난 애써 외면하며 살아왔다. 그리고 어느덧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베갯잇 적시던 수많은 날들의 기록을 다시금 꺼내어 본다.

이주희_Untitle_수채_23×17cm_2007
이주희_Untitle_수채_40×17cm_2007
이주희_Untitle_수채_23×17cm_2007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은 고통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스로의 치유였고, 달팽이 관속으로 숨어버린 나 자신을 향한 위로 였을 것이다. 문득 훌쩍 커버린 딸아이를 바라보며 나는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기로 했다. 그 외롭고 힘들었던 나의 시간들마저도… ■ 이주희

Vol.20190414b | 이주희展 / ??? / 李周姬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