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 팩토리 프로젝트 인 서울 *Candy Factory Projects in Seoul

*캔디 팩토리 프로젝트 *Candy Factory Projects展   2019_0509 ▶︎ 2019_0609

초대일시 / 2019_0509_목요일_06:00pm

협력 / 아트 네트워크 아시아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시각예술창작산실 공간지원_일본국제교류기금

관람시간 / 10:00am~07:00pm

대안공간 루프 ALTERNATIVE SPACE LOOP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나길 20(서교동 335-11번지) Tel. +82.(0)2.3141.1377 www.galleryloop.com

세계화와 함께, 각 도시를 대표했던 인종적 구분은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우리 시대는 전례 없는 규모로 비장소non-sites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비장소는 '장소 아닌 장소', 말하자면 집이나 학교, 교회, 광장, 상점처럼 역사가 깃들어 있고 다른 사람들과 유대를 창출하며 개인의 정체성에 준거를 제공하는 '인류학적 장소'가 아닌 장소를 말한다. 비장소는 역, 공항, 주차장과 같은 교통 수단을 위한 공간이거나, 호텔과 같은 일시적인 체류 공간, 소비를 위한 대형 매장, 유락을 위한 전자 오락실과 테마파크, 그리고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인터넷을 포함한다. *캔디 팩토리 프로젝트는 비장소를 주제로 한 디지털 영상 작업을 제작해 왔다. 비장소에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순간적인 행동, 일시적인 관계들과 소통의 단절이 작업의 주제가 된다. ● 2017년부터 *캔디 팩토리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연작 「플로팅 월드 코믹스」는 우키요에의 방식으로 스펙터클한 현대 도시의 표면들을 풀어낸 풍속 영상이다. 그 중 한 영상 작업은 중국 광저우에 거주 중인 아프리카 무역상들을 소재로 한다. 20년간 아프리카 시장 개혁의 가속화로 인해 2000년 이후 대외 무역규모가 200% 이상으로 증대되었다. 아프리카의 최대 무역 국가는 중국이 되었고, 2012년 중국과의 무역 사업을 하기 위해 광저우에서 사는 아프리카인은 10만명을 넘는다. 중국인들은 서아프리카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광저우의 샤오베이 거리를 '초콜릿 공장'라는 인종차별적 별명으로 부른다. 천천히 패닝되는 플래쉬 애니메이션에서 살구색 라코스테 티셔츠를 입은 아프리카인, 알이탈리아와 같은 다국적 기업의 로고, 시진핑 시대를 알리는 중국의 프로파간다 포스터가 중첩된다.

*캔디 팩토리 프로젝트_플로팅 월드 코믹스 FLOATING WORLD COMICS: The foreign domestic worker shall not get married in Singapore_영상_00:03:35_2018

2007년부터 진행 중인 「온라인 광고」 연작에서는 상파울루 공장에서 일본계 브라질인 회계사를 모집하는 실재 온라인 온라인 광고를 차용한다. 이 텍스트 애니메이션은 1908년 시작한 일본인들의 브라질 이민사에서 비롯되어 2016년 일본계 브라질인 인구가 약 150만명을 기록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브라질식 포르투갈어 단어가 천천히 보여졌다 사라짐에 따라 이를 읽어내는 디지털 목소리가 오리지널 음악과 함께 들려진다. ● 1990년대 중반 인터넷 사용이 급증하면서, 인터넷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는 인터넷을 둘러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언어, 물리적 활동과 관념에 관한 예술적 실천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타쿠지 코고는 1998년 *캔디 팩토리 프로젝트를 설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른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인터넷에 관한 작업들을 제작해 왔다. *캔디 팩토리 프로젝트가 기획한 온라인 프로젝트, 오프라인 전시와 출판은 인터넷 아트라는 용어가 걸어온 역사와 함께 한다.

타쿠지 코고+마이크 보데_아메리칸 시트콤 / 공군 입대 American Sitcom / Joining the Air Force_단채널 영상_00:21:23_2014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일상의 시공간과 명확한 구분이 있던 역사를 지나, 현재 인터넷이라는 비장소는 일상 그 자체가 되었다. 인터넷은 지금 우리 사회에 새로운 공간의 논리를 도입하고 의미를 부과한다. 인터넷 상의 소통이 타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이나 실재에 대한 직접적 경험을 대체한다. 고도로 축적된 자본의 이미지들 이면에 공존하는 인터넷 상의 익명성은 또다른 고독의 경험을 만들어 낸다. 비장소의 이용자들은 늘 많은 사람과 함께 움직이지만 결국 혼자일 뿐이다. *캔디 팩토리 프로젝트는 대도시의 전경을 장악해버린 스펙터클의 미감과 인터넷 상의 소통이 우리 삶에 미친 영향과 의미를 탐구한다. 광고 이미지나 홍보문구, 다국적 기업의 로고, 프로파간다 포스터 등 코드화된 텍스트와 이미지를 기반으로 삼고 비장소에 존재하는 승객, 소비자, 고객이라는 주체들을 들여다본다. ■ 양지윤

*캔디 팩토리 프로젝트는 일본 작가 타쿠지 코고가 설립한 협업 예술 프로젝트 플랫폼이다. 이동성 프로젝트인 *캔디 팩토리 프로젝트는 끊임없이 사무실을 이전하고 다른 기관으로 침투하여 큐레이토리얼 프로젝트, 전시, 웹 프로젝트 및 출판을 기획한다. *캔디 팩토리 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2017년 까지 기타큐슈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싱가폴, 베를린, 로마, 도쿄, 부산, 스웨덴,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소개됐으며, 존 밀러, 페데리코 바로넬로, 마이크 보데, 장영혜 중공업, 찰스 림 이용, 케이이치 타하라, 션 스나이더와 같은 예술가들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선보였다.

타쿠지 코고+마이크 보데_Homi_단채널 영상_2016

With globalization, ethnic categorizations that once represented cities are increasingly losing their significance. Non-sites appear and accumulate at an unprecedented rate. An obverse of anthropological sites, non-sites refer to spaces of movement, consumption, and communication: spaces created for various means of transportation, from stations and airports to parking lots; spaces that offer short-term, temporary accommodation like a hotel; spaces of consumption in the form of large-scale malls or department stores; spaces for entertainment in the form of arcades, games rooms, and theme parks; and the virtual space of the Internet as a conduit for media communication. *CANDY FACTORY PROJECTS creates digital video work that delve into the non-site, observing the instantaneous and fleeting human actions, the transitory relationships, and the breakdown of communication that occur at non-sites. ● One ongoing *CANDY FACTORY PROJECTS series, Floating World Comics (2017~), features videos that capture the surface images of contemporary urban environments, verging on spectacle, in the style of ukiyo-e. One work is focused on African traders in Guangzhou. In just twenty years, the acceleration of market reform in Africa has increased international trade by two hundred percent since 2000. Trade with China makes up the biggest share, and there were, as of 2012, over one hundred thousand people from the African continent living or residing in China and working in import-export. The Xiaobei Lu area in Guangzhou, where many of the West Africans work and live, is referred to as "Chocolate Factory," a racist nickname given by the Chinese. As the camera pans, animated images of Africans in peach-colored Lacoste shirts, logos of big multinationals such as Alitalia, and propaganda posters announcing the age of Xi Jinping pass in front of our eyes. ● In the ongoing series Online Ads (2007~), *CANDY FACTORY PROJECTS borrows from an actual online ad for a factory in São Paulo seeking to recruit Japanese-Brazilian accountants. The text animation video introduces us to the history of Japanese immigration to Brazil, starting in 1908, and the fact that as of 2016, the population of Japanese Brazilians is at one and a half million. Words in Brazilian Portuguese appear on screen and are sounded out in a digital voice recorded over music. ● As Internet usage surged in the mid-1990s, Internet art increasingly delved into hardware and software, programming language, and art practices related to physical actions and ideas surrounding the Internet. Takuji Kogo set up *CANDY FACTORY PROJECTS in 1998 as a platform for collaborative art projects, with a particular focus on the Internet. The online projects, offline exhibitions and publications of *CANDY FACTORY PROJECTS share the trajectory and history of the term Internet art. ● Digital technologies no longer exist separately from the day-to-day, whether in time or in space. The Internet is itself a non-site now: It imposes a new spatial logic and significance on society, where online communication replaces direct communication and/or experiences of the real. Online anonymity is the obverse of images flaunting massive accumulations of capital, and this creates further, or different forms of, isolation. Passing through a non-site, one is alone in a sea of people. *CANDY FACTORY PROJECTS question the impact and repercussions on our lives of the aesthetic of the spectacle that now dominate urban landscapes, and of online communication and interactions. Ad images, slogans, logos, posters, and other coded texts and images form bases from which the subjects of non-sites, whether passengers, consumers, or clients, can be observed. ■ Ji Yoon Yang

*CANDY FACTORY PROJECTS is a Japanese based platform for collaborative art projects directed by the Japanese artist Takuji Kogo. It is mobile, continuously relocating its office into different institutions, organizing curatorial projects, exhibitions, web projects and publications. Between 2007 to 2017 *CANDY FACTORY PROJECTS initiated the Kitakyushu Biennial in collaboration with the Art Institute of Kitakyushu and it had toured to Singapore, Berlin, Rome, Tokyo, Busan, Sweden and Aichi Triennial Japan. *CANDY FACTORY PROJECTS has developed long term collaborations with artists John Miller, Federico Baronello, Mike Bode, Young-hae Chang Heavy Industries, Charles Lim Yi Yong, Keiichi Miyagawa and Sean Snyder.

Vol.20190509i | *캔디 팩토리 프로젝트 인 서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