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것

천소진_준박 2인展   2019_0510 ▶︎ 2019_0524

준박_ITP-Performance1

초대일시 / 2019_0510_금요일_07:00pm

관람시간 / 03:00pm~10:00pm

예술공간 세이 art space SAY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417 2층 Tel. 070.8637.4377 www.artspacesay.com www.facebook.com/ArtSpaceSay

천소진과 준박의 작업에는 색깔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들의 작품에서 색깔은 존재성을 협상하고, 위장 시키고, 삭제 또는 이용 하기위해 사용된다. 색깔은 그들을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

준박_PJ-book
준박_TM_1989-Family-Toronto

비디오 작품 Treasure Hill Camouflage 에서, 소진은 자신을 주위의 환경에 섞이게하는가 하면, 준은 Paint Job: social exchange between art and everyday 을 통해서 자신을 캐나다인들의 삶 속에 도입 시킨다. 그런가 하면, The InvisibleTransformation Project 에서 준은 조용히 흰 벽에 칠한 노란색위에 다시 흰색을 칠한다.이 작품에서 노란색은 동양인인 그를 표현한다. 보이던 것을 보이지 않게 지우는 행동은 이방인의 존재성을 대하는 사회적 문제점을 질의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삭제하는 행동은 그의 작품 Tracing Memory 에서도 발견된다. 가족사진 처럼 보이는 사진들의 모든 디테일, 색깔, 인물, 배경이 지워지고, 검은 라인의 드로잉으로 바뀐다. ● 색깔을 삭감하는 준과는 대조적으로, 소진은 색을 첨가한다. 그의 작품 Aturquesada/Tealquoise 에서 소진은 독특한 색 깔 tealquoise (teal 과 turquoise 사이에의 색깔이라고 소진이 만든 이름) 로 일상용품들을 칠하면서 그것의 실용성을 잃게한다. 실용성을 잃은 물건들은 아트작품으로 변하며, 그것들의 가치는 바뀐다. 이 작품은 일상용품과 아트작품의 가 치와 상업적 자본주의의 애매한 관계를 생각하게 한다.

천소진_Aturquesada
천소진_Tealquoise_Photo6
천소진_TreasureHillCamouflage_Still1

이 전시는 준과 소진이 처음으로 같이하는 전시회다. 유색인, 이방인, 디아스포라로 살며 쌓아온 경험과 관찰로 만든 작 품들을 자신들의 출생지인 서울에서 같이 전시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home" 이라고 불리 는 이 곳에서 그들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는 힘들 듯 하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 과, 보이는 것을 보이지 않게 하는 협상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 예술공간 세이

Vol.20190510a | 색깔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것-천소진_준박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