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that is not hidden

김원展 / KIMWON / 金元 / painting   2019_0513 ▶︎ 2019_0531 / 일,공휴일 휴관

김원_i know_한지에 채색, 먹_84×63.5cm_2019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80117g | 김원展으로 갑니다.

김원 홈페이지_hellowon.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삼성 안과∙이비인후과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0:00am~03:00pm / 일,공휴일 휴관

갤러리 숨 GALLERY SUM 전북 전주시 완산구 우전로 225 삼성안과·이비인후과 1층 Tel. +82.(0)63.220.0177 www.seyes.co.kr/gallerysum.php blog.naver.com/gallerysum

순간순간 나오는 감춰지지 않는 이야기 ● 인간이 감정을 느낄 때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반응은 바로 표정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갈 때 다양한 상황 및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이나 상실감 그리고 그에 따른 슬픔·사랑과 같은 여러 감정들을 느끼고 표현하게 된다. 심리학자 폴 에크먼 (Paul Ekman)은 40여 년간 인간의 감정과 관련된 표정에 대해 연구하였는데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써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반응과 관계없이 표정만으로도 보편적인 감정들을 나타낼 수 있다고 실험을 통해 증명한 바 있다. 그는 표정감정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환희, 분노, 불쾌함, 슬픔, 놀라움, 두려움 등의 여섯 가지 감정으로 나누어져 있음을 말한다. 이번 작업을 통해 작가는 대인관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작품의 표정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감정들에 있어 인간 본연의 본능으로 자신의 감정 상태를 때때로 숨기지 못하고 외부로 표현하면 살아간다. 얼굴에서 드러나는 미세한 근육의 움직임과 피부 변화 등은 당시의 감정 표현을 더욱 섬세하고 다양하게 드러나게 해주며 특히 작품 속의 몸짓은 마음을 표현하는 신체언어로써 그 역할을 한다.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자신 또는 상대방의 감정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작가는 인간의 감정과 그 표현 방법에 대하여 개인의 심리상태가 표현되는 얼굴의 표정과 움직임을 통해 감정을 보여주는 행위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김원_Just a little more_한지에 먹, 오일바, 오일파스텔, 바니쉬_72.7×53cm_2019
김원_My heart is burning_한지에 먹, 오일바, 오일파스텔, 바니쉬_72.7×53cm_2019

우리는 때때로 대인관계 안에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싶지만 자신도 모르게 드러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표정을 통해 나타난 감정과 닥친 상황을 느끼듯 작가는 작품의 얼굴만으로도 등장한 인물이 겪고 있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그것은 아마도 자신들이 경험하거나 추측할 수 있는 상황을 그려내며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격한 감정까지도 표현되는 것이다. 이렇듯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처할 수 있는 현실에서 보여 질수 있는 감정을 이입하며 상상적 상황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순간 수반되는 당황스러움이나 창피함 또는 수치스러운 감정과 같은 불편함이나 대리만족과 같은 통쾌함, 또는 해결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꺼림칙한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이렇듯 작품을 보는 이는 각자의 경험에 비추어 작품 속 사건의 발생과 장르를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 결국 내면 감정이 생기는 순간 표현되는 외적 의미는 표정과 형상을 통해 상대방 또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대변하게 된다. 이렇듯 상황 속에서 표현된 작품의 다양한 감정은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조형적 표현에 국한되지 않는 정신적 의미가 개입된 형상인 것이다.

김원_what?_한지에 먹, 오일바, 오일파스텔, 바니쉬_72.7×53cm_2019
김원_look at me_한지에 먹, 오일바, 오일파스텔, 바니쉬_72.7×53cm_2019
김원_show respect_한지에 먹_70×68cm_2019

김원의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듯 오른쪽으로 몸이 쏠려 있는 남자와 자신의 휴대전화만을 보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보면 아마도 남자는 여자에게 어떠한 관심을 받고자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삐죽 나와 있는 혀는 더욱 관심을 표현하는 모습으로 보여 지며, 여자는 이러한 관심에 전혀 반응하고 있지 않고 이에 남자는 투명인간이 된 듯하다. 보는 이가 여성이라면 남자의 관심에 불쾌감이 전달 될 것이며, 남성이라면 역시 여성의 관심 없는 모습에 수치스러움을 전달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반대로 느껴질 수도 있으며 이러한 표정언어는 말하지 않아도 순간적인 장면을 통해 읽어 내릴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정답이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작품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서로의 감정이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으며 서로의 감정이 달라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이다. ● 이렇듯 숨길 수 없는 감정들이 쌓여 우리는 서로와의 관계를 엮고 오해와 상처, 그리고 갈등 또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작가는 외연(外延)만이 아닌 내포(內包)와 같이 보는 이 각자가 심리적 탐색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 대한 내면의 모습 즉, 감성을 지닌 인간 그 안의 본연을 그리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품 속 표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수 있으며 가식 없는 내면의 심리적 메시지를 찾고자 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감춰두었던 인간적 본질에 접근하여 '감정' 본연에 대해 이해하고 성찰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보는 이들과 함께 진실한 내면의 소통을 기대해본다. ■ 김미량

Vol.20190513d | 김원展 / KIMWON / 金元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