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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리展 / RYUSORI / 柳소리 / painting   2019_0514 ▶︎ 2019_0608 / 일,공휴일 휴관

류소리_a new landscape-national gallery1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1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오!재미동_(사)서울영상위원회_서울시

관람시간 / 11:00am~07:55pm / 일,공휴일 휴관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갤러리 미술동네 OHZEMIDONG GALLERY 서울 중구 퇴계로 지하 199 충무로역사내 Tel. +82.(0)2.777.0421 www.ohzemidong.co.kr

언젠가 내가 다른 작가들과 같이 전시를 할 때였다. 그 전시에서 판매된 작품의 하단에는 판매되었다는 증표인 동그란 붉은 스티커가 붙게 되는데, 어째선지 이 증표가 붙여진 작품은 비교적 많은 인원의 관객이 관심을 가지고, 더 높은 가치를 가진 작품으로 바라보는 듯 했다. 이러한 현상은 당시의 나에게 충격과 함께 트라우마와 비슷한 기억으로 남았다. 그날 이후, 나의 머릿속엔 미술의 가치에 대한 의문이 강하게 자리 잡았다. 판매가 이루어진 작품에 집중 되어있던 관객들은 그 작품이 아닌 '붉은색의 증표'에 관심이 있는 듯 했고, 이것이 곧 미술작품의 가치가 되는 듯 했다. 이는 곧 나의 예술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의문으로 이어졌다. 증표가 붙지 않는 작품은 예술작품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인가? 예술공간은 이 붉은 증표를 더 많이 붙일 수 있는 작품을 취급하기 위해 존재하는가? 거듭된 질문과 고민 속에도 결국 답을 얻지 못 했다. 그 이유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 또한 인지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의문이 해소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 끝이 없을 것 같은 의문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자 했다.

류소리_a new landscape-national gallery4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9
류소리_a new landscape-saatchi gallery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19
류소리_a new landscape-national gallery2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19
류소리_Shadow-the saatchi gallery1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19
류소리_shadow-the saatchi gallery2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19
류소리_a new landscape-national gallery3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9
류소리_shadow-the saatchi gallery3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19
류소리_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하늘을 보다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6

세계적으로 유명한 갤러리와 미술관을 붉게 물들여보고 그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묻고자 이것들을 실제와 전혀 다른 공간에 배치해보았다. 또 내가 느낀 그들의 이면을 표현하고자 그림자만을 보이기도 했다. 나의 이 끝이 없을 것 같은 고민과 의문을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다시 한 번 남는 의문을 작품에 남겨본다. ■ 류소리

Vol.20190514f | 류소리展 / RYUSORI / 柳소리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