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왕크 SWANK

홍지윤展 / HONGJIYOON / 洪志侖 / painting.mixed media   2019_0515 ▶︎ 2019_0612 / 토요일 휴관

홍지윤_스왕크 SWANK展_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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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 홈페이지_www.hongjiyoon.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 휴관

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 THE ART PLANT Jo Gallery 서울 중구 명동길 74 (명동2가 1-1번지 명동성당) 명동 1898광장 B117호 Tel. +82.(0)2.318.0131

홍지윤 작가는 시, 서, 화(詩, 書, 畵)로 이루어진 고전적인 동양화의 요소를 현대의 다중매체에 담는 작업을 펼쳐왔습니다. ● 한글, 한자, 영문, 타이포그래피를넘나드는 서예적 드로잉, 오방색이변용된 형광컬러와 수묵의 자유로운 운용, 전통회화와 팝아트적해석 등…홍지윤 작가 특유의 조형적 개성은 한마디로 다원적이고 융합적이며 공감각적입니다. 자작시 또는 상징과 역설의 시어를 모필의 획으로 쓰고 그린 화면은 동시대의 여러 요소들이 교차, 충돌, 융합되는 과정에서 작가적 사유를 담은 회화적 메시지를 구축합니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무거움과 가벼움,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내부와 외부 세계, 추상과 구상, 정신과 물질, 삶과 죽음...이들의 이질적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이들의새로운 결합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과정은 홍지윤의 예술에 "삶"과 "사랑"이라는 큰 주제와 작가적 통찰을 엿보게 합니다. ● 홍지윤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자신의 엄마가 운영하셨던 의상실, "스왕크"라는 특정장소를 주목합니다.

홍지윤_Swank - 물결모양의 실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각 27×34cm_2019
홍지윤_스왕크-유리창에 번지는 한낮의 풍경과 그녀의 목소리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85×200cm_2019

홍지윤 작가는 엄마의 공간을 여섯 살 소녀의 기억속 이미지를 토대로, 현재는 부재하는, '이름'으로만 존재하는 엄마와 엄마의 공에 대한 사유를 작가적 시선으로 다시금 엮어냅니다. 이러한 과정은 여섯살 소녀에서 어느새 중년의 작가가 된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합니다. 동시에, 우리에게 엄마의 삶과 꿈,일과 사랑을 담은 이름으로, 엄마와 딸, 그리고 자신이 하나로 만나는 연대적 서정과 미학을 체험케 합니다. ● 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 초대 개인전으로 기획된 홍지윤의 『SWANK』는 새 창조만이 절실한 요즘, 엄마와 딸, 세대를 잇는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의 공간에 우리를 초대하며, 성실한 믿음과 사랑이 깃든 창작공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 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

홍지윤_Swank-Swa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30cm_2019
홍지윤_Swank-Mother of Min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30cm_2019
홍지윤_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나린다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각 160×160cm_2018

스왕크 Boutique SwankⅠ. 1975년, 엄마는 하얗고 큰 2층집을 사서1층에 '스왕크'라는 이름의 새 의상실을 차렸다. 여섯 살의 나는 화려한 자궁속과 같았던 그곳에서 자라났다. ● '스왕크'… Swank, S-wingk, Supungkof Pippi Longstocking?... or ... Swany, Swan?!… 아침화장을 하는 우아한 엄마의 무릎에 머리를 대고 중얼거리며 엄마를 올려다 본다. 그녀는 마스카라로 곤충의 다리 또는 식물의 촉수를 닮은 긴 속눈썹을 기술적으로 말아 올린다. 바로 그때 나는 수 많은 나비들의 춤과 백조의 고요한 날갯짓과 쉼 없는 물속의 자맥질을 보았고 도도하고 고요한 물길을 가르며 가볍고 가볍게 튀어 오르는 물방울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아침 공기에 섞인 하얗고 낯설고 햇빛처럼 눈부신 화려함을 마셨다. ● 패턴과 천, 가위, 초크가 놓인 하얗고 넓은 작업대. 고전주의 서양미술 화집과 장대천의 산수화 화집. 이오니아식의 석고장식과 흰 페인트를 칠한 기둥. 보그와 논노와 마분지로 만든 두꺼운 원단 샘플책. 영국제 체크무늬 모직, 일본제 린넨, 물결모양의 실크. 마호가니 색 코린트식 부조로 장식한 목재 장식장. 쇼윈도우의 유화그림과 이젤과 희고 긴 마네킹들. 유리창에 번지는 한낮의 풍경과 엄마의 목소리. ● Ⅱ. '스왕크'. 그 이름의 의미가 무엇인지 나는 엄마에게 물은 적이 없다. 엄마가 없는 지금, 거울에서 엄마를 본다. 그러고 보니, 그 이름이 나인 것도 같다. 엄마와 그녀의 미술이 담겨있던 의상실에 대한 기억은 여섯 살의 소녀와 중년의 나 사이에 존재해 온 잠재된 '독창성'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나는 이번 전시에서 '스왕크'와 '나'와 작업의 아이콘인'색동꽃'을 하나로 보고 엄마와 나를 잇는 서정과 미학을 찾아 나의 그림-미술에 새겨보려고 한다.

홍지윤_아주 가벼운 꽃 The Featherlight Flow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8.5×22.5cm_2016

The discourse of synesthesia love 홍지윤 ● ...어릴 때부터 붓을 쥔 홍지윤에게 시서화는 하나이고, 그 자신과도 하나가 되어 있는 듯하다. 그것은 진정 하나였기에 여럿도 될 수 있었다. 거리와 무대, 화폭과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망라하는 홍지윤의 자유분방한 작품은'퓨전 동양화'라고도 불리는데, 무슨 이국적인 메뉴판같은 이러한 꼬리표는 그녀의 작업(=삶)이 곧'퓨전'이라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미술평론가 이선영, 「네이버 지식백과, 공감각적인 사랑의 담론 – 홍지윤 | 한국미술산책」)

홍지윤_공기중에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지름 100cm_2019
홍지윤_In the Ai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지름 100cm_2019

공기중에 ● 공기 중에 작은 파도가 일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꽃잎이 춤을 추고 있어요. 갑자기 회오리바람도 이네요. / 가끔 눈처럼 작은 비가 내립니다. 꽃잎은 미풍에 흩뿌려지고요./ 그리고 시간은 흘러갑니다. / 공기 중에 잔잔한 꽃잎이 있고, 마치 유리 바닥처럼 잔잔합니다. //그래요. 사실은 원래부터 그랬었지요. / 공기 중에 잔잔한 작은 꽃잎이 몇 개 있을 뿐입니다.  

In the Air ● There are small waves in the air, and blowing in the wind. / The petals are dancing. Suddenly a whirlwind also. / Sometimes small small rainning, blowingblowing like a snow. Petals are scattered by the breeze. / And time goes by. / There are calm petals in the air, calm down like bottom of glass. // Yeah, that's what it's always was. / There is just several small petals calm in the air.

홍지윤_별 하나에 어머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cm_2016

Ⅲ. Statement ● 1. 나의 고전적인 낭만은 인문과 만나 시어(詩語)가 된다. 작업은 시, 서, 화(詩, 書, 畵)로 이루어진 고전적인 동양화의 요소를 현대의 다중매체에 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 많은 상대성이 격돌하여 무수한 경계를 허물고 섞인다. 이때 생긴 색색의 파편들은 축제의 색, '색동'의 꽃잎으로 변하여 각각 '삶, 사랑,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어와 꽃잎들이 한데 모여 한 송이 '색동꽃'이 된다. '색동꽃'은 작업의 기호이자 상징이 되어 동서고금을 가로지르며 뛰고 춤춘다. 나의 작업은 어린아이의 놀이같은 두근대는 가슴과 영혼의 유희(遊戱)이다. ● 2. 작업은 공감각적이고 융합적이다. 그리고 다원적이다. 작품의 기본적인 맥락은 자작시 또는 상징과 역설의 시어를 글씨와 획으로 쓰고 그림으로 그리는 회화의 형식이다. 이는 사진, 비디오, 미디어설치 등의 재료이자 기반이 된다. 모필을 사용한 서예형식의 한글 또는 한자와 영문과 타이포그래피, '기운생동'과 '사의'를 담은 '몰골법'과 자유 드로잉, 오방색이 변용된 형광컬러와 먹을 사용한 화조화의 차용과 팝아트적 해석, 이들의 내용과 의미의 확장을 위한 크기의 강조와 반복,활달함, 이들은 병치되거나 대립하며 상생한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에 다중매체와 기술이 더해져서 의미와 조형이 교차 편집되며 서로 융합한다. 이로써 작업은 동양의 전통에 기반한 낯설고 현대적인 미적 경험을 도모하게 된다. ● 작업의 공감각적 내용들은 이 과정에서 드러나며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무거움과 가벼움,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내부와 외부 세계, 추상과 구상, 정신과 물질, 삶과 죽음 등의 상대성의 만남과 헤어짐에서 비롯되어 전반적 특징이 된다. 작업은 공간, 그래픽, 패션 등과 같은 다양한 디자인 분야와의 협업과 호환한다. 이러한 다원적인 작업은 각각 독자적이면서도 서로 관계하여 공존한다. 색색의 꽃잎이 모여 한송이 '색동꽃'이 된 것처럼. ■ 홍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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