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ee of Life - I see You

김정수展 / KIMJEONGSU / 金廷修 / painting   2019_0528 ▶︎ 2019_0605

김정수_The Tree of Life-Mt. Paektu_캔버스에 한지_38×85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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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5:30pm

갤러리 한옥 GALLERY HANOK 서울 종로구 북촌로11길 4(가회동 30-10번지) Tel. +82.(0)2.3673.3426 galleryhanok.blog.me www.facebook.com/galleryHANOK

"한 알의 모래에서 우주를 보고 /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 그대 손안에 무한을 쥐고 / 한 순간 속에서 영원을 보라" (윌리암 브레이크) ● 시인은 자연을 바라보며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한 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손안에서 무한을, 한 시간에서 영원을, 천국을 본다. '생명나무' 를 모토로 하는 나의 작업은 하나의 가녀린 꽃잎이 큰 산과 나무가 된다. 작은 꽃 한 송이 안에 드넓은 하늘과 초원이 존재하고 자그마한 사람의 형상들은 자연의 일부로 그들과 하나가 된다.

김정수_The Tree of Life-Mt. Hanlla_캔버스에 한지_38×85cm_2019
김정수_The Tree of Life-DMZ_캔버스에 한지_14×35.5cm_2019
김정수_The Tree of Life-Innocence_캔버스에 한지_61×83cm_2018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로마서1장20절) ● 자연은 우리에게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고 존귀함을 보여준다.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며,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지극히 숭고한 사랑이다. 자연에는 살아 숨쉬는 하나님의 생명력이 존재한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예가 '생명나무' 이다. 예술가는 하나님과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생명력을 발산하는 창조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바로 이 순간 예술가는 인간 개인의 능력이 아닌 자연 속에 있는 하나님의 임재를 투영 할 수 있다. 즉 창조주와의 하나됨을 통해 자연 안에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나타낼 수 있다. 나는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거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본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의 기쁨을 화폭에 담아 내고자 한다.

김정수_The Rose of Sharon_캔버스에 한지_24×19.3cm_2016
김정수_The Tree of Life-The water of Life_캔버스에 한지_20.2×20.2cm×2_2019
김정수_The Tree of Life-美門_캔버스에 한지_16×69cm_2019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세기1장31절) ● 이 말씀의 '심히 좋았더라'(עוב מאד) 는 '매우 선하다' 라는 뜻의 히브리어이다. 이 단어는 선하고 아름다운 상태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움'은 라틴어로 Pulchrum인데, 이에 대한 오래된 정의는 '보기에 즐겁다'(Pulchrum est quod visu placet)이다. 독일에서도 '아름답다'(schӧn)라는 형용사는 '본다'(schauen)라는 동사와 어원적으로 관계가 있다. 여기서 '본다'는 것은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근원적으로 보는 직관과 관조를 의미한다. 따라서 '아름다움'은 '보는 것'과 관련되는데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셨다. 이렇듯 아름다움은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바라보게 하고 기쁨을 준다. 창조는 기쁨을 낳고 기쁨은 또 다시 창조를 낳는다.

김정수_The Tree of Life-The Seven Churches_캔버스에 한지_41×31.7cm_2019
김정수_The Tree of Life_캔버스에 한지_100×80.5cm_2017
김정수_The Tree of Life - I see You展_갤러리 한옥_2019

'I see You...' 나는 일상 가운데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이번 전시에는 내가 바라보는, 혹 바라 보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실상을 화폭에 담아 보았다. 그리고 이런 날이 나에게는 가장 좋은 날이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가? 이번 전시는 근간의 '생명나무' 시리즈 중 'I see You' 내가 바라보는 것들에 대한 단상이다.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는 윌리암 브레이크의 시구처럼, 가녀린 꽃 한 잎에서 '나'라는 작은 존재는 대자연 안에 現存하시는 예수님을 본다. 보는 것에 대한 목마름이 해갈되는 한 폭 한 폭의 그림들을 他者는 바라보게 될 것이다. ■ 김정수

Vol.20190528b | 김정수展 / KIMJEONGSU / 金廷修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