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잎

정희석展 / CHUNGHEESUK / 鄭熙錫 / painting   2019_0603 ▶︎ 2019_0626 / 주말,공휴일 휴관

정희석_The Sky-The Leaves1605_실크에 채색_112.1×112.1cm_2016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40808d | 정희석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주말,공휴일 휴관

갤러리 위 Gallery We 서울 은평구 가좌로 208(응암동 334-12번지)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1층 Tel. +82.1588.4184 www.sen.go.kr/crezone

하늘-잎 ● 하늘… / 태양과 구름과 수증기와 먼지들의 조화. / 그것을 바라보며 피어나는 감정들과 정리되는 생각들… / 잎들… / 그 나라를 꿈꾸며 마음에 피어나는 소망들. / 우리들의 소망들의 합창…

정희석_The sky-The Leaves1612_실크에 채색_97×215cm_2016
정희석_The sky-The Leaves1614_실크에 채색_97×215cm_2016
정희석_The Sky-The Leaves1704_실크에 채색_117×91cm_2017
정희석_The Sky-The Leaves1705_실크에 채색_117×91cm_2017
정희석_하늘-잎展_갤러리 위_2019
정희석_하늘-잎展_갤러리 위_2019
정희석_하늘-잎展_갤러리 위_2019
정희석_하늘-잎展_갤러리 위_2019

초기작은 말라버린 가지에서 기적적으로 소생하는 모습의 싹으로부터 출발했다. 작은 싹 안에 담겨있는 생명력은 우리 마음에 품을만한 참된 가치가 있는 소망을 의미한다. 그 싹에 대한 관심이, 점차로 근작에 이르러서는 화면에 많은 잎들이 조화를 이루는 작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들의 소망이 모여서 이루는 합창을 꿈꾸는 의미의 작업이다. '나'만이 아닌 '우리'의 소망을 말하고 싶다. 막연한 핑크빛 희망을 논하는 것은 아니다. 참된 가치가 있는 자유에는 책임이 수반되어 질서를 이루어야 하듯이, 참된 가치가 있는 소망을 품는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점검과 반성, 그리고 정도(正道)에의 의지가 수반되어야 한다. 결코 값싼 소망이 아님을 생각하기에, 내가 그려내는 잎들은 예쁘장하기만 하기보다는 진중한 느낌이 드러나기를 노력한다. 그 잎들이 반투명하게 하늘 배경 위에 떠 있다. 피조세계의 구성물들 가운데 가장 다양한 이미지를 품고 있는 하늘과, 소망의 담지체로서의 잎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양새이다.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하늘, 빛과 시간의 심포니가 공간으로 울려퍼지는 하늘, 언제라도 내 생각들을 정리시켜 주는 하늘, 또 생각들을 펼치게 해주는 하늘… 내가 느끼는 이 하늘에 대한 감정들은, 아마도 많은 이들이 공감할 터다.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그리고 그 하늘을 화면 가득히 담고자 하는 노력들은, 지난날 바닥과 옆만 보던 오랜 시간들에 대한 보상과 같은 것이다. 그렇게 다양한 얼굴로 늘 친구같이 있어 주었고, 앞으로도 있어줄 하늘에 잎들이 떠있다. 소망을 담고 있는 잎들이. ■ 정희석

Vol.20190603h | 정희석展 / CHUNGHEESUK / 鄭熙錫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