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 남겨진 것과 남겨질 것들

정보라展 / JEONGBORA / 丁보라 / painting   2019_0605 ▶︎ 2019_0616 / 월요일 휴관

정보라_남겨진 것과 남겨질 것들 190419_장지에 혼합재료_80×50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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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인스타그램_instagram.com/bora_022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그리다 GALLERY GRIDA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2길 21(창성동 108-12번지) B1 Tel. +82.(0)2.720.6167 www.gallerygrida.com

기억기작(機作)의 형상화 ● 본인의 작업은 흔적으로 남은 기억을 형상화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본인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무심코 원도심으로 발걸음을 했었다. 매번 오고 가던 장소였지만, 그 날의 감정들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많은 사람이 바쁘게 오가는 시장의 한 가운데에서 어떠한 존재감도 없이 마치 사물처럼 어떠한 관계도 맺지 못한 채 서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극단적 외로움을 느꼈는데, 그 외로움 가운데에서 고독한 존립의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일종의 위안을 삼았다. 본인은 이 경험을 기반으로 선명한 이미지들은 덜어내고 자유로운 붓질을 통해 비물질적인 기억 흔적에 다가가 추상적으로 이미지화시켰다. 이는 이미지들이 비물질적인 기억이라면 오히려 흔적을 물질적인 형상으로 나타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며, 원도심이라는 특정 장소를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그 장소로 향했던 본인의 내적 감정 기억, 회상을 통해 변화되는 내면의 시선을 회화로 구현하고자 한 것이다.

정보라_남겨진 것과 남겨질 것들 190404_순지에 혼합재료_지름 50cm_2019
정보라_남겨진 것과 남겨질 것들 180712_순지에 혼합재료_2018
정보라_남겨진 것과 남겨질 것들 190220_천에 혼합재료_50×80cm_2019
정보라_남겨진 것과 남겨질 것들 190226_천에 혼합재료_50×80cm_2019

2018년 '후에 남겨진 것들' 전시에서는 '후에 남겨진 것들' 시리즈로 작품 외부에서 내적 감정의 기억, 회상을 담담하게 담아냈다면, '후에 남겨진 것들 그 후'는 작품 내부로 들어가 시선의 변화를 솔직하게 보여주었었다. 2019년 '그 후, 남겨진 것과 남겨질 것들' 전시에서는 흔적으로 남겨진 기억과 남겨질 기억을 보여주려 한다. ■ 정보라

Vol.20190605b | 정보라展 / JEONGBORA / 丁보라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