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EING 새로운 존재

김무무_김영래 2인展   2019_0601 ▶︎ 2019_0611

초대일시 / 2019_0601_토요일_06:30pm

주최,주관 / STAIRES 후원 / 비영리전시공간 싹 기획 / 이슬비

관람시간 / 10:00am~06:00pm

비영리전시공간 싹 NONPROFIT ART SPACE_SSAC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2287-1 B1 Tel. +82.(0)53.745.9222 www.staires.co.kr

예술과 삶은 동시에 성장할 수 있을까?5 ● 예술은 삶이 겪는 '성장'을 흡수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을 드러내게 한다. 모든 존재는 수 십 년에 걸쳐 다양한 '성장'의 파편이 얽히고, 설키며 비로소 하나의 생명체로서 완성된다. 이 '완성'의 중도에 선 인간은 비록 가시적인 형태는 비슷할지라도 서로 다른 '성장'이 얽힌 내면은 감히 예측할 수 없다. 이 예측 불가한 형태는 생명체가 자신의 삶을 걸고 행하는 실험의 결과물이자, 이들의 삶이 낳은 새로운 존재이다. ● 『NEW, BEING』展의 참여 작가 김무무, 김영래 또한 하나의 생명체로서 삶을 영위하며, 자신의 경험과 성장을 시각적인 실험으로 보여준다. 모든 생명체는 자신이 계획했던 완벽한 이상적인 모습으로 살아갈 수 없다. 이들은 여러 상황과 관계를 통해 나온 새로운 결과물이다. 김무무, 김영래의 삶 속에서 성장한 예술 또한 실험의 결과물이 된다. 두 작가는 자신을 건 이 실험을 통해 탄생한 형태를 우리의 눈앞으로 가지고 온다. 이들에겐 자신 또한 이 '새로운 존재'와 같다.

김무무_無無_혼합매체_2016
김무무_붉고 빛나는 것(something Radiant)_종이에 수채_24.5×34.5cm_2018
김무무_흉_가변설치_2016

작가 김무무는 '없다'와 '없다' 즉 무의미한 것과 무의미한 것을 나란히 병치시킴으로써 없음이 아닌 상태인 '있음'을 이야기 한다. 김무무는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뻗어나가 이들을 실로 꿰매는 작업을 반복한다. 세상을 부유하는 조각(존재)은 김무무로 인해 결국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한다. 그는 이 존재를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각기 다른 '성장'을 지니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이들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를 무언가 끊임없이 행하고 있는 '아무것도 아니지 않은 존재'로 만든다.

김영래_꽃피우기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17
김영래_따뜻한 가시 1_캔버스에 유채_45×91cm_2018
김영래_따뜻한 가시 2_캔버스에 유채_45×91cm_2018

작가 김영래는 생명체가 삶을 지속하기 위해 행하는 변화에 주목한다. 그는 다양한 경험이 생명체에게 미치는 영향을 관찰자의 시선에서 보여준다. 애벌레는 성체로 변태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형태, 생리 등 모든 것을 변화하며 살아갈 세상에 맞춤형이 되어간다. 김영래의 작업에서 인간은 변태하는 과정이 보이지 않는 애벌레와 같다. 보이지 않은 변태 중인 인간은 눈에 보이는 외적 형태만 근근이 유지하며, 유생 때 내면과 전혀 다른 내면으로 완성한다. 김영래는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순간을 포착하여 다양한 시각적 실험을 한다. 이 실험의 결과물은 인간의 내면과 함께 불완전하기 그지없다. ● '존재'한다는 것은 그저 숨을 쉬고 살아가는 행위를 넘어, 하나의 생명체와 그 주변을 떠도는 다양한 상호작용의 결과물이다. 두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하여 세상에 잘 스며들어 사는 듯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하는 새로운 존재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 이슬비

Vol.20190609d | NEW, BEING 새로운 존재-김무무_김영래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