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의 진화

배수영展 / BAESOOYOUNG / 裵秀英 / installation   2019_0612 ▶︎ 2019_0709 / 일,공휴일 휴관

배수영_Butterfly_재활용품, LED, 스왈로브스키 스톤, 아크릴 보드에 비즈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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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9_0612_수요일_04:00pm

아트스페이스 W 개관 초대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W ART SPACE W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32-1 우신빌딩 B1 Tel. +82.(0)2.778.5944 blog.naver.com/wgk1979 www.facebook.com/wooshingemlab

대한민국 일등 보석감정원인 우신보석감정·연구원(이하 우신)에서 2019년 6월, 아트스페이스 W를 개관합니다. 아트스페이스 W는 순수미술에서부터 공예 및 시각예술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예술 공간을 목표로 하여 개관되었으며 이를 위해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수많은 공공미술 활동을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는 배수영 설치미술가의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 배수영 작가는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생활 속의 쓸모를 잃고 버려지는 물건들을 오브제로 하여 인간의 삶을 작품에 투영하고 인간성 회복에 대한 희망을 작품 속에서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작가적 해석을 통해 생명력을 부여한 기능이 다한 회로 이미지, 또는 완전 탈바꿈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버텨내고 새롭게 '부활'하여 아름다운 날개짓 하는 나비에서 연속성과 순환이라는 삶의 단면을 서사적으로 표현합니다. 특히, 이번 아트 스페이스 W 개관전에서는 우신 감정원의 감정서가 첨부된 자연이 만든 아름다움의 정수인 천연 보석을 작업에 활용하여 그 의미를 확장시킨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한편,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이하는 우신은 국내 최초로 국제 공인 보석감정사 자격을 취득한 故 오희남 원장이 정확·정직·공정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설립한 전문 보석감정 연구기관으로, 일관성을 갖춘 고유의 감정 서비스를 바탕으로 신뢰성 있는 등급평가와 전문 분석 기기를 활용한 합성 및 처리 보석 감별을 통하여 국내 보석시장 보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신 보석 감정·감별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대한민국 다이아몬드 시장에서의 최대 점유율 및 높은 선호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 보석쇼 중 하나인 홍콩 국제 보석 박람회에 대한 민국 감정원 중 유일하게 연간 참가하며 대한민국 보석산업을 알리고 있습니다. ● 이처럼 우신은 보석감정연구에 내실을 기하면서 아트 스페이스 W의 개관과 같은 다양한 활동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 우신보석감정연구원

배수영_8 Luck, 8 Luck_스왈로브스키 스톤, 비즈, 혼합재료_39×39cm×15_2016

순간 소비되고 버려지는 소모품들, 그리고 끊임없이 발생되는 현대 문명의 쓰레기들. 언젠가 제 역할을 수행했지만 지금은 버려진 폐품들을 선택하여 '오브제'로서 작품으로 재 탄생 시켜 새 생명을 부여하고자 한다. 선택된 이 폐품들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지만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전자 제품, 그 안의 '전기 회로'와 융합되어 하나의 작품을 이루게 된다. 복잡한 전기 회로는 어느 하나라도 단절되면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 이런 모습이 마치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 그 관계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전기 회로'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위에 융합된 폐품들은 그 관계 속에 존재하는 나름의 의미, 가치를 이야기 하고 있다. 거기에 반짝이는 스톤은 가치를 더 해준다.

배수영_娜.悲.野. (나.비.야.)_재활용품, 스왈로브스키 스톤, 하이글로시 보드에 비즈_60×80cm_2016

소모되어 버려진 폐기물이 한데 모여,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 버림 받았던 그들이 서로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 있는 존재가 되어 작품으로 탄생 했듯이 우리가 사는 이야기 역시, 곁에 있는 다른 이들이 없다면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 것처럼. 서로가 함께 함으로써 존재의 의미가 되기에 인간은 공동체를 이루어 소생, 상생, 재생의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비단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과 자연간 조화의 이치와도 다르지 않다. 버려진 회로기판과 반짝이는 새로운 다양한 스톤의 조화로움이 탄생한다. 함께 할 때에 비로소 서로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한다는, 그 단순한 이치를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것은 아닐까? 따사로운 봄 햇살이 내리쬐는 날이면 괜히 창 밖을 내다보며 햇살을 맞기도 하고 슬그머니 산책길에 나서기도 하지요. 태양이 주는 '빛'이 지구에 불어넣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본능적으로 '빛'을 쫓아가게 되는 것 같다. 마찬가지로 작품안에 반짝이는 스톤과 LED는 그런 빛을 표현한다.

배수영_Digital Heart_스테인리스 스틸, 파우더 코팅, LED_ 60×81.2×25.5cm, 32×40×9cm_2016

이렇듯 인간은 생명의 근원인 '빛'을 보며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찾게 된다. 그러나 무한 경쟁과 이기주의가 만연한 지금, 우리는 마치 '빛을 잃은 세상'에서 살고 것과 같다. 우리가 버린 혹은 버리기를 강요 받은 존재의 가치를 다시금 찾고 '빛'이 밝아오는 세상을 꿈꾸어 보았다.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생활 속의 물건들을 오브제로 선정하여 작품 속에 등장시킴으로써 삶을 이루는 총체적인 문제를 환기시키고 잃었던 인간성 회복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인위적인 인공의 빛은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가 잃었던 자연의 '빛', 희망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일상에서 익숙한 생활용품을 작품 속 오브제로 만남으로써 삶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인간 생활의 문제가 대상화되고 이를 객관적으로 보게 될 것이다. ● 동서양을 막론하고 나비가 지닌 고귀함과 경이로움은 그 아름다움을 표현해내기까지 겪는 고난의 시간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어떤 생명들도 겪지 않는 "변태"(變態)라는 과정은 죽음의 또 다른 이름이라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비는 인고의 시간을 기어이 버텨내고 '부활'이라는 성스러운 변화를 맞이한다. 이 변화의 모습에서 자아를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간의 삶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반짝이는 스톤과 인위적인 인공의 빛은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가 잃었던 자연의 '빛', 희망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일상에서 익숙한 생활용품을 작품 속 오브제로 만남으로써 삶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인간생활의 문제가 대상화되고 내면에 대한 진지한 고찰, 그리고 주변을 채우고 있는 인간문제에 대한 고민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2019.5.20) ■ 배수영

Vol.20190612c | 배수영展 / BAESOOYOUNG / 裵秀英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