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숨 사이 Between forest and breath

정지윤展 / JUNGJIYUN / 鄭智允 / drawing   2019_0701 ▶ 2019_0731

정지윤_숲과 숨 사이展_룬트갤러리_201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가능

룬트갤러리 Rund Gallery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88 (보광동 265-972번지) 1층 Tel. +82.(0)10.6269.2867 www.rundgallery.com blog.naver.com/rundgallery

평창 올림픽이 끝난 가리왕산을 찾았다. 지난 겨울, 가리왕산의 숲은 경기장 조성을 목적으로 벌목됐다. 계절이 지나 여름의 평창은 다시 초록빛이 무성했다. 하지만 가리왕산의 스키장은 녹아 밑동을 드러냈고, 숲이었던 곳엔 흙먼지가 날렸다. ● '함께 살아가는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일깨줘 줄 수 없을까?' 이번 전시를 시작한 물음이다. 숲은 단순히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제공하는 수단이 아니다. 숲과 숨 사이엔 공기가 만나는 다양한 생태계가 숲과 함께 있다. 그 속에서 인간은 다양한 생물들과 단절되어있지 않고 연결되어있다. 우린 그 곳에서 축제를 즐겼지만 축제는 폐허를 남겼다. 노루, 삵, 오소리의 보금자리였던 숲은 이제 그 곳에 없다.

정지윤_숲과 숨 사이展_룬트갤러리_2019
정지윤_가리운 자리_종이에 흑연_71×101.5cm_2019
정지윤_숨_종이에 흑연_47.5×77.5cm_2019
정지윤_보금자리_종이에 흑연_50×81.5cm_2019
정지윤_바라봄_종이에 흑연_81×50cm_2019
정지윤_터전_종이에 흑연_43×97.5cm_2019

스키장 개발로 훼손 된 숲을 품은 가리왕산의 시각에서 상실을 표현하고, 숲의 생태계를 다시 되돌려놓고 싶은 마음을 드로잉 작업으로 담았다. ● 이번 전시는 단순히 숲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 자연의 소중함을 환기시키며 그 대상을 새롭게 인식하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 ■ 정지윤

Vol.20190706g | 정지윤展 / JUNGJIYUN / 鄭智允 / 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