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얼굴에는 비밀이 있다.

김도경_윤미미_임순남展   2019_0708 ▶︎ 2019_0802

모든 얼굴에는 비밀이 있다.展_스페이스 mm_201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김도경

관람시간 / 지하보도 개방시간에 한해 자유롭게 관람 가능

스페이스 mm SPACE MM 서울 중구 을지로 12 시청지하상가 시티스타몰 새특 4-1호 Tel. +82.(0)10.7107.2244 www.facebook.com/spacemm1 www.instagram.com/space_mm

전시 『모든 얼굴에는 비밀이 있다.』는 김도경, 윤미미, 임순남 세 작가가 평범한 일상 속에 '얼굴'이라는 소재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에 드러나는 얼굴은 작가의 관심사를 반영하며 생각의 움직임을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는 매개체이다. 타이틀 '모든 얼굴에 비밀이 있다.'는 세 작가의 작품에 드러난 메시지를 함축하며 여러 가지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세 사람은 오랜 시간 다른 주제로 작업을 이어오며 최근 '얼굴'을 소재로 한 작업에 맞닿았다. 같은 듯 다른 생각을 주고받으며 비롯된 질문에 다가서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모든 얼굴에는 비밀이 있다.展_스페이스 mm_2019
모든 얼굴에는 비밀이 있다.展_스페이스 mm_2019

반복된 일상을 기록하고 수집하여 형상화하는 작업을 해온 김도경 작가는 흙을 소재로 한 작품 '월화수목금토일'을 선보인다. 정지된 듯 보이는 얼굴 표정은 빛의 방향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지는데, 이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 변해가는 일상의 얼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윤미미 작가는 소셜 미디어의 사진에 드로잉과 판화적 기법을 더해 다층적 이미지를 구현한다. 그녀는 기억과 욕망, 감정 등 보이지 않는 내면세계를 바다 위에 떠 있는 섬 또는 지도의 형상에 비유하며 '당신의 섬'을 전시한다. 임순남 작가는 'The Injured Man', 'Napping Child', 'The girl' 인물작업 과 열대정원 작업을 함께 선보인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조적인 대상의 배치나 어스름한 정원 속 식물작업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그 이미지들 사이에 흐르는 서사로 우리의 시선을 이끈다. 작가는 낯설고 비참한 이방인의 얼굴에서 연약하고 부드러운 아가의 얼굴, 미지의 소녀 얼굴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맞닿는 지점에 마주하기를 희망한다.

김도경_월화수목금토일_테라코타, 철판, 철파이프_90×130×23cm_2019
윤미미_당신의 섬_잉크젯 프린트에 실크스크린_가변설치_2019
윤미미_당신의 섬_잉크젯 프린트에 실크스크린_30×30cm_2019
윤미미_당신의 섬_잉크젯 프린트에 실크스크린_40×30cm_2019
임순남_The Girl / Napping Child / JADIN EXOTIQUE Ⅰ
임순남_Napping Child_리넨에 유채_72.7×60.6cm_2017
임순남_JADIN E×OTIQUE Ⅰ_리넨에 유채_99×99cm_2018
임순남_The Girl_캔버스에 과슈_50.5×40.5cm_2017

장르가 다른 작품 속 얼굴에는 각 작가만의 독특한 개성이 담겨있다. 비슷하지만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얼굴이 있는가 하면, 어디서 본 듯한데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 얼굴도 있다. 말을 걸어오는 표정인데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그래서일까. 세 작품 모두 오래 바라볼수록 그 깊이를 더하며 다채로운 질문을 건넨다. 그들의 얼굴 이면에 숨겨진 비밀한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 송재영

Vol.20190708c | 모든 얼굴에는 비밀이 있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