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Vacation

정희민展 / CHUNGHEEMIN / 鄭熙慜 / painting   2019_0719 ▶︎ 2019_0801

정희민_On Vacation展_인천아트플랫폼 윈도우 갤러리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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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9 인천아트플랫폼 창·제작 발표 프로젝트展

주관 /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 기획 / 정희민

관람시간 / 09:00am~10:00pm

인천아트플랫폼 Incheon Art Platform Window Gallery 인천시 중구 제물량로218번길 3 윈도우갤러리 Tel. +82.(0)32.760.1000 www.inartplatform.kr

인천아트플랫폼은 올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2019 입주 예술가 창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합니다. 2019 시각 입주 분야의 창·제작 프로젝트는 일곱 번째로 정희민 작가의 개인전 『On Vacation』을 진행합니다. 정희민 작가는 휘발성을 특징으로 하는 디지털 이미지의 전략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작업의 소재로 삼고, 디바이스에 잠식된 현재의 세계에서 회화 혹은 물질이 가질 수 있는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작업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쇼윈도 형태의 전시장의 특징을 활용하여, '휴가 중(vacation)' 그리고 '비어있는 상태(vacant)'라는 전시의 모티브를 은유적으로 드러냅니다. 휴가지의 이미지를 얇게 포박한 회화 작품과 이를 매개하는 반만 드러나는 상태의 유리창을 통해 우리가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또는 '있음'에 대하여 어떻게 이야기 할 것인지 라는 질문에 다가가보고자 합니다. ■ 인천아트플랫폼

정희민_On Vacation展_인천아트플랫폼 윈도우 갤러리_2019
정희민_On Vacation 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2×227cm_2019
정희민_On Vacation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2×182cm_2019_부분
정희민_On Vacation 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82×227cm_2019_부분

나는 물가에 누워 한 팔로는 턱을 괴고 다른 한 팔로는 해를 가린 채로 정밀하지 못한 상상을 이어나간다. 눈이 부셔서 어렴풋하게 사물의 형태와 색깔을 보았을 뿐 미처 그 실체를 검증하지 못한 채로 그것을 딛고 마구 다른 생각으로 나아가는 상태인데, 그렇게 빈 의미들을 짚어 그려낸 상들은 불온전하지만 그것이 상이라는 '사실'로 존재한다. 나는 지금 휴가 중이다.

정희민_On Vacation展_인천아트플랫폼 윈도우 갤러리_2019
정희민_Three Faces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80cm_2018
정희민_Three Faces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30cm_2018
정희민_On Vacation展_인천아트플랫폼 윈도우 갤러리_2019
정희민_On Vacation 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72cm_2019

『On Vacation』은 휴가지의 이미지와 Vacation의 다른 의미인 '비어있는 상태'를 겹쳐 보여주고자 한 전시이다. 3D 사물 혹은 인물의 표면을 얇게 떠와 움직이는 순간을 포박하듯 그려낸 휴가지의 모습과 '부재 상황'에 대한 단상을 그림자로 중첩시켜 보여주며 역으로 우리는 어디에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 혹은 '있음'에 대하여 어떻게 이야기 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다가가 보고자 한다. 반만 드러나는 상태의 창, 그림에 결코 고정되지 않는 생각들은 갤러리에 정박한 이미지들을 뜨겁게 달굴 뿐, 그것이 의미의 조건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하는 하나의 '상태'로 보여 진다. ■ 정희민

Vol.20190721b | 정희민展 / CHUNGHEEMIN / 鄭熙慜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