셩 : 판타스틱 시티

SEONG : Fantastic City展   2019_0723 ▶︎ 2019_1103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9_0723_화요일_03:00pm

참여작가 김경태_김도희_김성배_나현_민정기 박근용_서용선_안상수_이이남_최선

주최 / 수원시

관람료 / 성인 4,000원(통합관람권)

관람시간 / 하절기(~10.31)_10:00am~07:00pm / 동절기(11.1~)_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SUWON IPARK MUSEUM of ART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신풍동 238-1번지) Tel. +82.(0)31.228.3800 sima.suwon.go.kr

"오늘날의 급선무로는 지금의 규정을 가지고 지금의 습속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한 시대의 이목을 새롭게 하여 10년 동안 누적되어 온 풍습을 변화시켜 보려고 한다." (정조, 『정조실록』 42권, 1795년 2월 2일) 수원은 정조(正祖, 1752~1800)의 도시다.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가 그의 즉위일(1776년 3월 10일)에 내린 '아! 과인은 사도세자(思悼世子)의 아들이다'라는 첫 윤음(綸音)처럼, 수원이 정조로부터 기인한 도시라는 사실은 영원히 부정할 수 없는 부자(父子)의 관계와 같이 그리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정조는 자신의 왕권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정치공간으로 당시의 수원부에 조선 최초의 신도시인 수원화성(水原華城)을 축성하였고, 이는 오늘까지도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수원의 심장부에 위치하며 이 도시에 각인된 깊은 역사와 전통을 목도한다. 전시의 제목 '셩'은 적의 습격에 대비하여 구축한 방어시설을 총칭하는 '성(城)'의 의미와 밝게 살펴서 헤아린다는 뜻을 지닌 정조의 이름 '셩/성(祘)'을 모두 포함하는 중의적 표현이다. 주지하듯, 이번 전시는 수원이라는 도시를 압축적으로 상징하는 두 개의 성, 바로 수원화성과 정조에 대한 이야기다. 시간의 영속성 앞에서, 수원이라는 도시가 지닌 과거의 유산을 창작의 출발점으로 삼아, 이곳에 투영되었던 가치와 이상향은 무엇이었고, 또 이곳에 잠재된 미래의 가능성은 무엇인지를 현재의 창작자들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하였다. 이에 열 명의 참여 작가들은 이러한 전시 기획의 의도를 작업의 시발점으로 삼아 수원의 문화적 원형질을 보다 면밀하게 재조명하고, 과거와 현재의 내밀한 관계를 바라보는 동시대적 시선의 단초를 제공한다.

민정기_서장대에서 본 광교산_캔버스에 유채_172×191cm_2019
서용선_정조와 화성축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18×291cm_2019 서용선_화성 팔달문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18×291cm_2019
나현_식물 채집_식물_각 70×50cm_2015 나현_귀화식물도설_양장제본_51×40×40cm_2019 나현_선인문_단채널 영상_00:10:40_2019 나현_환경전_단채널 영상_00:10:40_2019
박근용_이젠, 더 이상 진실을 덮지 마시오_페간판, 네온 LED, SMPS_가변크기_2019
최선_나비_캔버스에 잉크_각 90×160cm_2014~9 최선_침대성_148개의 침대시트_가변크기_2019
김도희_만인융릉(萬人隆陵)_한국의 흙_820×820cm_2019
이이남_다시 태어나는 빛_미디어 월_00:15:30_2019
김성배_셩-온새미로_캔버스에 먹물_20×750×750cm_2019
안상수_문자도_이성, 수원_실크 스크린_194×259cm_2019 안상수_문자도_이성, 수원_실크 스크린_194×259cm_2019
김경태_서북공심돈_잉크젯 프린트, 리사이즈_240×120cm

'혁신 군주' 정조, 그의 시대는 변화와 희망이 움트던 때였다. 새로운 시대를 염원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과감한 정치, 경제, 문화적 혁신을 전개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은 수원화성이라는 탁월한 문화유산의 탄생을 촉발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단어를 두고 정조가 말하길, 옛 글을 익히면 그 가운데서 새로운 의미를 알게 되어 자기가 몰랐던 것을 더욱 잘 알게 된다 하였다. 이러한 정조의 해석을 빌어, 이번 전시가 18세기 조선 르네상스의 상징인 수원화성과 그리고 그 기저에 있는 정조의 혁신성에 대한 깊은 천착을 바탕으로 우리 앞에 놓인 역사의 자장을 어떻게 현재를 위한 사유와 미래를 위한 기대감으로 전환시킬지 함께 살펴보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 ■ 신은영

Vol.20190723d | 셩 : 판타스틱 시티 SEONG : Fantastic City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