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의 메타포 Circulation Metaphor

2019 문화도시광주展   2019_0723 ▶ 2019_0907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9_0722_월요일_05:00pm

참여작가 손봉채_정정주_이정록_정기현_박상화 박세희_박얼+김정환+배정식

주최 / 광주시립미술관_국립아시아문화전당_주영한국문화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주영한국문화원 Korean Cultural Centre UK 1-3 Strand, London Wc2N 5BW, UK Tel. +44.(0)20.7004.2600 www.kccuk.org.uk

광주시립미술관은 다양한 전시기획을 통해 지역미술의 활성화, 지역미술사 연구, 국제교류, 신진작가발굴과 지역작가의 양성 및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최초로 1995년부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광주출신 작가들의 창작지원을 하고 있다. 2009년 말부터 중국 북경에 북경창작센터(Beijing Residency, GMA)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International Residency, GMA)를 개관해 국내외 작가 교류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 광주는 국제미술행사인 광주비엔날레와 아시아 문화자원을 연구하고 세계와 함께 공유, 향유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아시아문화전당이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지역미술의 국제화와 성장, 국제무대 진출 등 국제교류를 위한 해외전시를 '문화도시광주전'이라는 타이틀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외국의 전시공간에 지역작가를 소개하는 해외전시 개최는 그 성과와 참여작가들의 성취도가 매우 높다.

순환의 메타포-2019 문화도시광주展_주영한국문화원_2019

2019년 문화도시광주전은 유럽 영국의 정치, 경제, 문화 그리고 교통의 중심지인 런던에서 개최한다. 영국의 문화는 문학, 음악, 미술, 연극, 철학, 건축 등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영국은 문화 초강대국으로 불리어지며 런던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명명되고 있다. 또한 런던은 수많은 여행객들에게 유럽 여행의 시작과 끝이 되는 곳,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예술 문화의 도시라 할 수 있다. ● 2019 문화도시광주전 『Circulation Metaphor』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를 알리는 의미 있는 전시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런던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 6명의 미디어 작가들은 실험적 태도로 자신의 예술적 철학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작업세계를 열어가는 작가들이다. 6명 작가의 미디어 작품들과 함께 2018년도 아시아문화전당 ACT센터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 Creator로 참여했던 박얼, 김정환, 배정식 작가의 공동작품이 전시된다. 『Circulation Metaphor』는 자연과 인간 사이의 순환과 소통, 때로는 그 치유 과정을 각자의 예술적 구도로 담아낸다. 존재와 소멸, 그리고 생명의 문제에 대한 사유에서 출발해 끊임없는 운동과 변화 속에 물질적, 비물질적 상호간의 공존과 순환을 각 매체를 통해 예술적 언어로 표현한다.

손봉채_이주민 The Migrants_폴리카보네이트, LED_2012

손봉채의 「이주민 The Migrants」는 산업화와 개발에 밀려 제 땅에 살지 못하고 뿌리 채 뽑혀 도시 조경수로, 도회지 사람들의 정원수로 팔려나가는 나무들. 이들은 산업화에 밀려 대도시로, 선진국으로 살길 찾아 떠도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그려내고 있다.

정정주_소쇄원_영상설치_2018

정정주의 「소쇄원」은 한국 전남 담양에 위치한 조선 중기 시대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공간에 대한 기억을 다룬다. 계곡을 포함한 풍경과 그 풍경 속에 위치한 청자기법의 도자로 제작된 소쇄원은 과거 속 재현된 남도의 아름다운 모형으로 현재의 관객과 소통하는 새로운 감각적 경험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정록_영혼의 숲_C 프린트_2013

이정록은 사진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찰나의 빛을 나타낸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무엇, 그것으로부터 체감한 긍정적 에너지를 전하는 매개체로써의 빛은 밝음과 어두움, 부드러움과 강함, 조화와 균형 안에서만 발현 가능하다. 빛에 의해 태어난 나비는 동양에서는 영혼을 상징한다.

정기현_Anomaly Point +4℃_영상설치_2019

정기현의 「예외점 Anomaly Point +4℃」는 지구의 산업화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고 있다. 2036년의 지구, 지금 산업화 되어 가는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을 때 사라져 가는 대륙을 상상한다. 작가는 물을 매개로 자연현상 저 너머에서 일어나는 "알 수 없는 그 무엇"을 탐구하고, 궁극적으로 자가발전을 통한 아름다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고자 한다.

박상화_무등 판타지아_영상설치_2019

박상화의 「무등 판타지아」는 가상으로 재현되고 재구성된 영상의 풍경 속, 무등의 숲을 통해 어머니의 품속과 같은 쉼의 장소로 사유와 성찰하는 시공간을 제공한다. 소외와 단절, 획일화, 난개발 등의 현상들로 가득한 불안한 현대사회 속에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대자연의 변화무쌍한 풍경들과 조우하고 적응하며 자연으로 회귀하며 동화해가는 인생의 여정을 만들어 낸다.

박세희_상실의 풍경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2013

박세희의 「상실의 풍경」은 자발적으로 소각한 오브제나 수거되어 사라지게 된 대상, 이후 남겨진 풍경과 새로운 생명 탄생 등 연속적 순환을 보여준다. 영상 매체는 소각되는 이미지들의 현장성을 기록하며 과거를 담고 있는 현재라는 혼종적 시간성을 담고 있다.

박얼+김정환+배정식_Try Triangle_키네틱 설치_2018

박얼+김정환+배정식의 「Try Triangle」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의 ACC_R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업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기계'와 '명상' 이라는 서로 배척되는 것으로 보이는 두 개념을 연결하여, 유기적으로 융합되는 공간을 창조한다. ■ 김민경

Gwangju Museum of Art is actively promoting local arts, researching local art history, participating in international exchanges, discovering emerging artists, and cultivating and supporting local artists through organizing various exhibitions. In addition, GMA has been running a residency program, the first in Korea, since 1995 and has been supporting the creative endeavors of Gwangju artists. GMA opened the Beijing Residency in late 2009, and also opened the International Residency Studio, GMA in 2017 to expand its exchange program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artists. ● Gwangju hosts the international art event Gwangju Biennale, and Asia Culture Center, which researches and shares cultural resources in Asia. GMA hosts the Culture City Gwangju Exhibition every year to promote internationalization and growth for local artists and to find an opportunity for them to be introduced on an international stage. This overseas exhibition experience has been very successful, and participating local artists have gained greater recognition thanks to it. ● The Culture City Gwangju Exhibition in 2019 is held in London, a center of politics, business, culture, and infrastructure in the United Kingdom and Europe. The culture of the UK has a major influence on the literature, music, visual art, theater, philosophy, and architecture of the world and is a culturally powerful country, with London at the core of its global cultural influence. London is where trips begin and end in Europe and is also an international art city where the past and future coexist. ● 『Circulation Metaphor』 is an exhibition introducing Gwangju, the UNESCO Creative City of Media Arts, held at the Korean Cultural Centre UK in London, and co-organized by ACC. The six invited media artists present their own unique art world based on their artistic philosophy and experimental approach. A collaborative piece by Earl Park, Saza Kim, and Jeongsik Bae, which was made at the ACT Center, ACC in 2018 where they participated as "Creators," is presented alongside these works. ● 『Circulation Metaphor』 means an artistic composition of circulation and communication between nature and humankind, as well as a process of healing. The presented works in this exhibition show the artistic language, starting from artists' thoughts on existence, extinction, and life as showing the coexistence and circulation between physical and non-physical beings within continuous movements and changes. ■ Kim Minkyeong

Vol.20190723e | 순환의 메타포 Circulation Metaphor-2019 문화도시광주展

@ 우민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