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이정희展 / LEEJUNGHEE / 李丁熙 / drawing   2019_0805 ▶︎ 2019_0921 / 일요일 휴관

이정희_낮잠_종이에 펜_29.7×21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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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우민재단 주최 / 우민아트센터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 우민아트센터 WUMIN ART CENTER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 우민타워 B1 Tel. +82.(0)43.222.0357, 223.0357 www.wuminartcenter.org

'2019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의 다섯번째 전시는 이정희 작가의 『낮잠』입니다. 이정희 작가는 사회 집단 속 개인이 느낄 수 있는 소통의 불확실성에 대한 작업을 드로잉을 통해 선보여왔습니다. 인간을 소문이 머물고 증식하는 숙주와 같은 존재로 바라보고 있는 작가는 머리와 몸통을 삭제함으로써 주체적 생각이 거세된 대중을 형상화합니다.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통해 현대인들의 그릇된 의사소통의 본질과 올바른 방식에 대해 재고하기를 독려하는 이정희 작가의 이번 『낮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정희_기도_종이에 펜_29.7×21cm_2019
이정희_여덟 개의 다리_종이에 펜_29.7×21cm_2019
이정희_아홉 개의 다리_종이에 펜_29.7×21cm_2019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 우민 공간을 활용하여 유망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유망한 신진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매개를 위한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김영석, 김아해, 추효정, 서재정, 이정희, 곽아람, 이준옥 총 7명의 작가가 함께 합니다. ■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

이정희_낮잠展_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_2019
이정희_낮잠展_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_2019

본인은 개인과 개인 사이, 또는 사회 속 개인이 느낄 수 있는 소통의 불확실성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사소통의 본질은 그릇된 소통에 있다'라는 말처럼 매번 빗나가고 미끄러지는 소통의 불확실성 속에서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 학교나 직장과 같은 크고 작은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하면서, 소통의 기본인 언어가 어떻게 사람들 사이에서 작용하며 또 사람들을 이합집산하게 만드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최근 작품은 주체적 생각의 생명체라기보다 소문이 머물고 증식하는 숙주와 같은 인간, 그리고 그들 사이를 떠도는 의미 없는 텅 빈 언어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그런 관계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심을 잡고 표류하지 않기 위해 소통의 불확실성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할 필요를 느꼈다.

이정희_낮잠展_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_2019
이정희_낮잠展_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_2019

이를 위해 불특정 다수의 머리를 결합하여 소문이 흘러 다니는 살덩어리라는 개념의 대중을 표현했다. 그리고 소통의 수단이자 말의 최후 통로인 입에 초점을 맞추어 입속 기관을 해체·조합하여 쏟아지고 흩어지는 말을 시각화했고, 머리와 몸통이 잘려 나간 다리를 통해 운동성만 남은 신체를 나타냈다. ● 신체 기관을 재배열한 낯선 이미지로 주제를 표현하지만, 이러한 이미지의 분절과 조합은 파괴를 향한 파괴를 지향하지는 않는다. 이는 다양한 주체와 맺는 관계 속에 내재된 욕망과 폭력, 부조리에 대한 고민, 사회와 제도의 모순을 향한 비판적 시선을 담고 있으며, 개인과 사회의 기능과 역할을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데 그 의미가 있다. ■ 이 정 희

Vol.20190805d | 이정희展 / LEEJUNGHEE / 李丁熙 / 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