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들

박지나展 / PARKJINA / 朴지나 / video.installation   2019_0809 ▶︎ 2019_0831 / 일,공휴일 휴관

박지나_흔들리는 언어 The Oscillation of Language_단채널 영상_00:12:38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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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오픈스페이스 배 OPENSPACE BAE 부산시 중구 동광길 43 Tel. +82.(0)51.724.5201 www.spacebae.com

박지나는 '타자와의 관계'를 주제로 사진과 설치 작업을 하면서 언어를 지속적으로 다뤄왔다. 박지나는 시를 쓰면서 언어가 온통 텅 빈 이미지가 되는 것을 경험하고, 그 텅 빈 이미지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이 거의 항상 불완전한 의미로 서게 되는 것을 경험한다. 이 경험들을 자작시를 읊조리는 오브제 조각의 설치를 통해 들려주기도 하고, 낱장의 형태로 움직이는 방식을 통해 그리고 또한 책으로 엮어서 보여주기도 하였다. 부산에서의 첫 개인전 『목소리들』은 지난 작업들로 구성된다. 박지나는 『목소리들』을 통해 바깥에 있는 목소리들이 도래하도록 다시 말을 건넨다.

박지나_받아쓰기 Dictation_2018
박지나_그는 낱장의 형태로 서 있었다_종이, 스테인리스 스틸, 철_2017
박지나_목소리들展_오픈스페이스 배_2019

그동안 타자를 향해 질문을 던지고, 타자에게 말을 건네고, 타자를 듣기 위해 했던 작업들은 여전히 목소리의 상태로 남아있다. 이미지가 되지 않는 목소리. 이미지로 재현할 수 없는 것, 곧 규정할 수 없는 목소리들로 남아있다. 목소리는 의미의 세계에 진입하기 전이거나 그 세계에서 벗어난 상태이다. 목소리는 의미의 질서에(나의 고유성에) 말려들어 가면서도, 동시에 나의 바깥을 향한(타자를 향한) 열림을 경험한다. 『목소리들』을 통해 다시 불러들이는 목소리는 어떤 흔적과 어떤 조짐을 간직하게 될까. 타자의 목소리가 도래하도록 내버려 둔다. ■ 박지나

Vol.20190809j | 박지나展 / PARKJINA / 朴지나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