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形)의 기억 THE MEMORY OF FORM

강유림展 / KANGYOOLIM / 姜珋琳 / painting   2019_0830 ▶︎ 2019_0915 / 월요일,추석당일 휴관

강유림_others-gazing_한지에 채색_130.3×162.2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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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강릉시립미술관 기획초대展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월요일,추석당일 휴관

강릉시립미술관 GANGNEUNG MUSEUM OF ART 강원도 강릉시 화부산로40번길 46(교1동) Tel. +82.(0)33.640.4271 www.gn.go.kr/mu

오늘날 여성들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며 자신이 바라는 내일의 모습을 만들어간다. 그러나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며 구축되어온 세상에서 자신의 영역을 만드는 일은 어렵기만 하다. 강하고 당당해질수록 그녀들이 감수해야할 내적부담은 커진다. 경직된 세계에서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페르소나는 전에 없던 강력함과 화려함을 부여했으나 내면은 황량하고 거칠다. ● 그녀들은 과장되고 위태로운 하루를 버티며 가끔 숨을 내쉬는 것으로 쉼을 대신하고 있다. 나는 그녀들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휴식을 선물하고 싶다. 옆에 빈자리를 내어주며 잠시라도 당신이 짊어지고 있는 짐을 내려놓고 쉬라고 속삭인다. ● 나의 작업 속에서 그녀들은 무방비 상태다. 그녀들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치이고 받혔으나 그림 속에서는 평온하다. 삶의 무게와 사념들은 여백으로 처리한 공간 속으로 밀어 넣어 수줍고 조심스럽게, 때로는 꽃잎처럼 부드럽게 숨을 내쉬고 있다. 그래서 그녀들은 일견 부서질 듯 약하고 여리다. ● 정형화된 얼굴은 페르소나가 아닌 지치고 상처받은 상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녀의 얼굴에는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한 웃음도 욕심도 없다. 말이 사라진 그녀들에게는 오직 몸짓만이 남아있다. ● 화려하고 강하지만 한없이 여린 그 모습이야 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당신과 나의 참된 모습이 아니겠는가. ■ 강유림

강유림_others-gazing_한지에 채색_130.3×162.2cm_2019
강유림_others-gazing_한지에 채색_70×70cm_2019
강유림_others-gazing_한지에 채색_70×70cm_2019
강유림_others-gazing_한지에 채색_70×70cm_2019
강유림_others-gazing_한지에 채색_70×70cm_2019
강유림_others-gazing_한지에 채색_45×53cm_2019
강유림_others-gazing_한지에 채색_45×53cm_2019

Contemporary women lift their own values and make their own appearances in the future. However, it is nothing but a tough process to make their own area in the world built by fathers and sons. The more powerful and confident are they, the bigger gets their inner burden. The persona made by other people in this stiff world offered them unprecedented power and splendidness but their inside is futile and wild. ● They stand exaggerated and risky days, taking a rest only by exhaling for a while. I would like to present them a break, even for a short time. I would like to offer them a vacant seat beside me and to whisper them to put down the burden and take a break for a while. ● They are often defenseless in my works. They are calm in the paintings although they were hit and stuck in the fierce site of life. The weight and sinister design of their careworn lives happen to exhale mildly, shyly and carefully like petals, being inserted in the space expressed as blank. Hence they are weak and soft looking like to be cracked at a first glance. ● Standardized faces are not persona but show their exhausted and hurt status as it is. There is no laugh or greed trying to gain favor with others. Only powerful and splendid eyeballs and free hand gestures are remained there. They reveal themselves with no words but gestures only. ● I have painted 'humans' for a long time and would like to paint 'humans' in the future also. Through portraits, I would like to reveal soft emotion and warm consideration which are confined in external skin. Especially, female portraits take my endless interest. Would the splendid, powerful but very weak appearances of them be the true figures of you and me living in this contemporary times? ■ KANGYOOLIM

Vol.20190831f | 강유림展 / KANGYOOLIM / 姜珋琳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