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을 하자

2019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수상작가 특별展   2019_0906 ▶︎ 2019_0928 / 일,월,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19_0906_금요일_03:00pm

참여작가 김경섭_김내수_김성건_김성호_김현일 나광호_오수지_이수영_이원태_이지은 이현정_조용익_차건우_최지영_한아남

주관 / 서리풀갤러리_서초미술협회 후원 / 서초구청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월,공휴일 휴관

서리풀 청년아트갤러리 seoripul gallery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23길 1 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 Tel. +82.(0)2.2155.6235 blog.naver.com/seoripulgallery

시인 김수영은 '눈'이라는 시에서 눈이 내려 쌓이는 겨울, 젊은 예술가들이 기침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침을 한다는 것은 무언가 불편한 상태를 뜻한다. 불편의 원인이 외부에 있을 수도 있고 내부에 있을 수도 있다. 기침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형태로든 표현하지 않는다면 불편한 상황을 문제화 할 수 없다. 젊은 예술가는 가장 예민한 감수성으로 그것을 느끼고 누구보다 빨리 그리고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예술가들 특별히 젊은 예술가들은 그가 속한 사회와 시대의 지표이다. 생동하는 예술가들이 넘쳐난다는 것은 그 사회가 미래가 밝다는 것이며 그 반대는 사회가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사멸하거나 죽은 사회는 청년 예술가들이 설 자리가 없다. ●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의 이번 기획전은 우리나라 미술문화의 미래를 풍요롭게 할 청년작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는 공모전이나 다양한 추천을 통해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며 평가하는 제도가 얼마나 객관적일 수 있느냐 또는 보편적 기준이 있느냐 하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작가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계기를 주고 격려하는 중요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 이러한 기획은 미술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이 동의할 수 있는 상식적 기준과 절차와 함께 보다 책임감 있는 판단과 선택을 담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이 기획을 청년작가들을 소개하는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으로서 가장 중요한 신뢰자산을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신뢰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오랜 숙련과정을 거친 전문가를 전문가로서 인정하지 못하는 상호불신과 함께 미래의 미술문화로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게 된다. 만일 그런 불신이 자리 잡는다면 젊고 뛰어난 미래 세대가 예술분야로 뛰어들 수 없는 것이다. ● 그러므로 이러한 청년작가 기획프로그램들이 자리를 잡고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우리 미술문화에서 중요한 작가로 프로모션 하는데 역할을 수행해야한다. 우리 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인프라가 얼마나 중요하며 나아가서 세계적인 예술가로 성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한지 굳이 4차 산업을 언급할 필요는 없다. ●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에서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수상 작가들을 대상으로 운영위원들이 추천한 15명의 청년작가들의 기획전시는 이러한 배경과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 초대된 작가들은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창의적인 비전과 함께 높은 수준의 표현형식을 보여줄 것이다. ● 오늘 치열한 국제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20세기 험난한 한국의 현대를 가로지른 김수영시인의 '기침을 하라'는 외침은 여전히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청년예술가들의 건투를 빈다. ■ 김노암

Vol.20190906e | 기침을 하자-2019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수상작가 특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