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최중갑 개인전 조소(설치)

최중갑展 / CHOIJOONGGAP / 崔重甲 / sculpture.installation   2019_0906 ▶︎ 2019_0912

최중갑_삶의 본질을 묻다Ⅰ_PP로프_170×2000×2000cm_2019

초대일시 / 2019_0906_금요일_06:00pm

후원 / 강원도_강원도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춘천미술관 CHUN CHEON GALLERY 강원도 춘천시 서부대성로 71(옥천동 73-2번지) Tel. +82.(0)33.241.1856 cafe.daum.net/CCART

제2회 개인전의 문을 열며 ●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감옥에 갇혀산다. 100% 스스로라고 말할 수 없겠지만 타고난 성품과 아주 어려서 형성된 인성, 감성,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 등과 함께 자신을 보호하려는 보호 본능으로 인하여 외부로부터 쉽게 와해되지 않으리만큼의 보호벽을 통해 세상을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세상 풍파에 휩싸여 자신의 또 다른 이익과 보호를 위하여 무리 집단이나 단체를 형성한다. 자신의 무리집단이나 단체는 외부적으로 바라볼 때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 같지만 전체적 덩어리 덩어리는 비슷할 수 있으나 조금만 신경 써서 들여다보면 모두가 각각 자신의 이익에 우선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내며 각자 다른 형상으로 나타냄을 알 수 있다.

최중갑_삶의 본질을 묻다Ⅰ_PP로프_170×2000×2000cm_2019

결국 함께하는 출발은 같을 수 있으나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점은 각자 다르다. 그러기에 여러 사람이 한 목소리를 낸다고 다 옳은 것은 아니다. 설령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낸다고 하더라도 그 또한 정의나 본질을 말한다고는 할 수 없다. 그것은 모두가 한 방향에서만 바라보고 말하고 있음일 것이다. 그들의 이익을 밑바탕에 깔고 말하기에 순수한 정의도 있을 수 없고 옳고 그름의 무게 중심추도 정확히 맞힐 수 없다. 아니, 프레임에 맞추려 하지, 정확히 눈금을 보려하지 않는다. 무리나 단체의 잘못된 특징 중의 하나가 어떤 이슈나 사건들을 마녀사냥식으로 몰고 가는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최중갑_삶의 본질을 묻다Ⅰ_PP로프_170×2000×2000cm_2019

내 생각과 철학 관점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다름을 틀리다고 못 박아놓고 상대를 공격하는 것을 너무도 쉽게 볼 수 있다. 어떤 사건, 상황 등은 다각적인 면에서 조명, 관찰하고 귀와 마음을 열고 심사숙고 끝에 결론에 이르러야만 본질에 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본질은 어느 누가 보더라도 하나의 모습이다. 보는 사람마다 모두가 다르게 보이는 것은 각자 그들 자신의 안경과 심적, 물질적 감옥에 갇혀있음 일 것이다. 옳고 그름, 정의가 국어사전 속에 존재하는 언어가 아니고, 누구의 이익의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고 단어 자체의 의미와 옳음과 정의의 행동이 빛이 났으면 하는 바람을 갖으며 이번 전시의 문을 연다.

최중갑_삶의 본질을 묻다Ⅱ_식판, 좌변기_50×700×700cm, 가변설치_2019
최중갑_삶의 본질을 묻다Ⅱ_식판, 좌변기_50×700×700cm, 가변설치_2019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의 끝자락 가을의 문턱에 사색의 공간 춘천미술관 최중갑 개인전에 여러 선생님들을 초대합니다. 저의 이번 전시작품은 설치 작품이자 사전에 사진자료 제공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점을 널리 양해 부탁 말씀드립니다. ■ 최중갑

Vol.20190908d | 최중갑展 / CHOIJOONGGAP / 崔重甲 / sculpture.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