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asy noise

손지연展 / SONJIYEON / 孫志沿 / painting   2019_0910 ▶︎ 2019_1008 / 일,공휴일,추석연휴 휴관

손지연_Uneasy Noise_종이에 아크릴채색, 연필_29.7×21cm_201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55pm / 일,공휴일,추석연휴 휴관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갤러리 미술동네 OHZEMIDONG GALLERY 서울 중구 퇴계로 지하 199 충무로역사내 Tel. +82.(0)2.777.0421 www.ohzemidong.co.kr

누구에게나 인간관계는 쉽지 않다. 특히, 나는 더 그랬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항상 실패를 하고 그 이유를 스스로에게 물어 왔다. 모든 잘못을 나의 탓으로 돌리면서 나는 점차 부정적인 인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모인 것들이 죄책감으로 변해 내 안에서 맴돌게 되었고, 끝내 스스로를 갉아먹기 시작했다.

손지연_우리의죽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오일파스텔_90.9×72.7cm_2019
손지연_늪지대_종이에 아크릴채색, 연필_29.7×21cm_2019
손지연_we eat u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오일파스텔_91×116.8cm_2019

이런 모습을 버티지 못한 나는 나를 대신할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결국 '제니'라는 캐릭터를 탄생시키게 되었다. 그녀는 나의 기억을 가진 채 모든 것들을 대신하여 등장한다. 그 중 이번 시리즈인 'UNEASY NOISE'는 성장기 때 겪었던 겉모습에 관련된 것 들이다. 외모지상주의가 극심해지며 온전한 존재로서 인정받지 못했던 기억들은 아직까지도 내 발목을 잡고 있으며 떨쳐 낼 수 없는 상처 중 하나다. 그리고 외모에 관한 부정적인 기억은, 비단 나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손지연_18-14-그러니까내가18살때_액자에 아크릴채색_17.8×12.7cm_2019
손지연_foreverandever_단채널 영상_00:02:03_2019
손지연_그녀의노래,나의답가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연필, 오일파스텔_72.7×60.6cm_2019
손지연_두려운기다림_캔버스 지에 아크릴채색, 연필_29.7×21cm_2019

이미지를 소비하는 시대에서 누구나 외적인 요소에서 결핍을 느낄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잘못된 자존감이 생겨나버릴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를 '제니'를 통해 풀어내고 있으며, 아직까지 과거의 상처로 고통 받고 사람들이 있다면, 나의 제니를 통해 당신만의 제니를 찾고 그 고통을 조금은 덜 수 있기를 바란다. ■ 손지연

Vol.20190910c | 손지연展 / SONJIYEON / 孫志沿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