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형 / Fire and Faggot

듀킴展 / Dew Kim / sculpture.installation   2019_0917 ▶︎ 2019_0928

듀킴_Queer Talisman_한지에 캘리그라피_33×20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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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킴 홈페이지_www.hornyhoneydew.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주관 / 대전문화재단_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후원 / 대전광역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Artist Residency TEMI 대전시 중구 보문로199번길 37-1 (대흥동 326-475번지) 1층 아트라운지 Tel. +82.(0)42.253.9810~2 www.temi.or.kr www.facebook.com/temiart

불은 창조의 힘이다. 불은 인류의 생활에 주요한 수단이 되어갔다. 사람들은 호모사피언스가 불의 사용을 전제로 진화했다고 이야기한다. 불은 변화 혹은 변형의 힘으로 간주되었다. 충남, 대전의 굿인 설위설경의 의식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국의 무당들은 사로잡힌 영혼을 풀어주기 위해 부작을 태운다. 불로 태우는 의식을 통해 어떠한 물질이 다른 영적인 차원으로 운반된다고 믿는다. 불은 선언이고 혁명이다. 우리는 신(절대자)에게서 뺏어온 불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신화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변화의 시점에서 손에 불을 쥔다. 불은 파괴의 힘이다. 불은 인류에게 재앙을 주기도 했다. 성경에서 소돔과 고모라는 불과 유황의 비로 멸망하였고 불교와 기독교에서 지옥을 불구덩이로 묘사하듯이 불은 형벌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주류 신앙에 반대했던 사람들, 강한 의지를 가진 여성, 혹은 동성애자들이 화형을 당했다. 동성애 혐오의미를 가진 단어 "faggot"은 게이들과 레즈비언들을 산 채로 태우는데 사용되는 나무다발에서 유래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샤먼(HornyHoneydew)은 인류를 포스트휴먼으로 전환하기 위해 불을 사용한다. 인간에게 깃들어 있다고 여겨진 두 종류의 영혼인 혼백(하늘로 올라가는 혼/魂/cloud soul과 무거워 흙이 되는 백/魄/white soul)중 샤먼은 불의 의식을 통해 인간의 신체 한 부분을 혼(魂)으로 날아 올려 멸망하는 지구에서 인류를 새로운 행성으로 이동시킨다. 인류는 이 의식을 통해 연기가 되어 지구를 탈출하고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것이다. ■ 듀킴

Vol.20190917e | 듀킴展 / Dew Kim / sculpture.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