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예술! 점거하라! 연대하라!_시각예술편

2019 저항예술제展   2019_0918 ▶︎ 2019_091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경기아티스트_김길후_김병주_김사빈_김태훈 김화순_김형기_나단아_박건재_박산들 배인석_선무_송수연_수원할머니_신로아 안혜련_양혜경_오종선_이기일_이난영_이장수 이재정_이하_장영훈_전인경_정윤희

책임기획 / 김병주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기획 / 2019저항예술제집행위원회 시각예술팀 후원 / 네오룩_(주)드림큐_더페이퍼

▶︎ 참가신청 페이지

관람시간 / 18일_02:00pm~10:00pm / 19일_10:00am~02:00pm

경기도문화의전당 GYEONGGI ARTS CENTER 경기도 수원 팔달구 효원로307번길 20 광장 일원 Tel. +82.(0)31.230.3200 www.ggac.or.kr

주최 측이 아는 것은 이렇고 모르는 것은 더 많다. - 더 큰 저항 ● 저항예술제가 처음 개최하게 돤 배경은 2014년 박근혜 정부하에서 심각하게 위축된 표현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개개인의 작가보다는 많은 수의 작가들이 연대하여 큰 판을 동시에 벌여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작가들에게 기획권을 돌려주는 것이다. 작업은 개별화되고 발표가 기획화되어 가는 현실에서 기획의 눈치를 보지 않고 개인 작가들에게 숨겨진 기획의 야성을 살린 작품들을 모아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발적 참여와 무심사 축제를 지향하는 것이다. 단 저마다의 저항거리를 주최측과 소통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질서 유지권을 스스로 갖추는 조건이다. 부득이하게 공공기금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지원하되 간섭받지 않음을 원칙으로 정했다. 무한한 지원과 무한한 간섭 없음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그러므로 이 둘 사이에 이해와 협상과 협력이 작용하는 것이고 수준과 한계를 짓게 마련이다. 항상 수준 낮음이 문제를 유발하기 마련이고 그래 왔었다. 보통 저항이라 하면 정치적인 저항을 떠오르기 십상이다. 사실 현실에서 짜릿한 것은 이것만 한 게 없으며 실상 정치적인 물리력이 종종 작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더 큰 저항을 생각해 본다. 한시적인 임기를 갖는 특정 권력과 겨루기보다는 일상에서 겨루어야 하는 저항과 인간이란 내면과 겨룸 그리고 인간이 아닌 인간 밖의 환경과 생물권을 대변하는 저항에서부터 고질적이고 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망각된 공동체의 저항 같은 것 말이다. 정치를 정치답게 하는 것은 예술을 예술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것을 막는 무엇을 함께 사색하는 것이다.

배인석+김병주_저항예술의전당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9
선무_오라북으로오라남으로만나자판문점에서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9
오종선_장애차별철폐_에어백_450×420×270cm_2019
이기일_Koon-ni 01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9

5가지 섹션 ● 이번 저항예술 중 시각분야는 크게 5가지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딱 한가지의 한계 경기도문화의전당 광장에 한하여 점거하라는 것이다. 공공의 목적이 뚜렷하게 정해진 예술공간의 광장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들의 상상력은 광장의 공기와 사람들 그리고 하늘 위, 광장 땅속까지 한계 없이 점거할 수 있을 것인가? 제1섹션은 광장 바닥을 이용한 대형 이미지 작품이다. 눕혀서 전시해본다. 제2섹션은 전당의 벽면을 이용한 전시이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굴하지 않은 대비가 필요하다. 제3섹션은 설치물과 퍼포먼스이다. 화강암으로 견고하게 감싸인 광장에서 설치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제각각 시선을 집중시켜야 할 기발한 퍼포먼스를 기대해본다. 제 4섹션은 광장 바닥의 빈 여백을 채우는 즉흥적인 참여 마당이다. 마음대로 하시라. 마지막으로 제5섹션은 자유인이다. 그냥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은 참가자들이다. 이들은 왜 온다고 한 것일까? 아무튼 축제의 일원으로 포함해본다.

박건재_노란눈물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9
이하_피스트럭_트럭을 이용한 예술행동_2019
전인경_Peace Mandala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9
송수연_내려올 수 없는 사람들_흙판에 채색_100×70cm_2017

놓치지 말아야 할 ● 주최 측이 예측되는 것 중 이것은 놓치지 말았으면 하는 작품들과 관람 방법이다. 1. 이하 작가의 피스 트럭이 광장에 들어온다, 이 트럭은 본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이하 작가는 이 트럭 앞에서 관객들에게 즉석 커리커쳐를 그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하의 다양한 아트 상품과 스티커를 판매하고 배포할 것으로 보인다. 2. 양혜경 작가의 만장 설치와 달고나 퍼포먼스이다. 만장은 즉석에서 참여형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달고나의 판매 이익금은 저항 예술인들을 위한 무언가에 쓰인다고 한다. 3. 수원에서 활동하는 종이박스를 수거하는 할머니의 예술가 도전이다. 할머니는 수레에 종이박스를 가득 싣고 와서 참여형 퍼포먼스를 벌일 것이다. 박스로 만든 아이디 카드(이번 아이디 카드는 참가자가 직접 만들어야 할 것 같다.)그리고 참여 작가들에 의하여 무한 변신하는 종이 박스를 기대해 본다. 4. 김형기, 김길후 작가의 개막 퍼포먼스이다. 한 사람은 눈뜨고 그리기, 또 한 사람은 눈감고 그리기가 본 무대에서 뮤지션들과 합동으로 시연될 예정이다. 5. 김사빈 작업팀의 인터뷰 퍼포먼스이다. 아마도 참여작가와 관객을 대상으로 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방법과 질문과 구성의 내용은 알려 오지 않았다. 6. 오종선 작가의 커다란 풍선 휠체어와 현재 독일 뭔헨 쿤스트라움의 전시 중인 일부를 광장에 재현하는 선무 작가의 작품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아마도 인증샷을 저절로 찍게 될 것이다. 7.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잠시 저항예술의전당으로 바꾼 합성 이미지를 출품한 길바닥 갤러리에 이어 연계 상상을 발휘하여 저항예술의전당 사장 공모와 사장실을 운영한다. 대충 주최 측이 아는 것은 이렇고 모르는 것은 더 많다. ■ 배인석

Vol.20190918i | 저항예술! 점거하라! 연대하라!_시각예술편-2019 저항예술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