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ST-어떤 존재가 만들어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정수진展 / VANESSA SU / 鄭修陳 / painting.installation   2019_0927 ▶︎ 2019_1020

정수진_DUST展_바움아트갤러리_201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9:00pm

바움아트갤러리 BAUMART GALLERY 성북구 성북로31길 69 Tel. +82.(0)2.742.0480 www.baumartgallery.co.kr

순간 ! 하고 찍고 바로 버려지는 이미지들에 집중하는 작가는, 바로바로 소비되는 이미지들을 공들여 그리는 행위를 통해 자신 혹은 그림을 관람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순간만큼은 그들의 소중한 시간을 멈추고 한번 들여다 보기를, 회상에 잠겨 보기를 바란다.

정수진_us project_바움아트갤러리_2019
정수진_6X3_캔버스에 유채_105×210cm_2019

명확한 관점보다 미지의 세계를 탐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정수진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몽롱한 느낌, 어느 곳에서 헤매는 느낌, 꿈 같은곳, 미래 같은곳, 과거 같은곳, 다른 차원 같은곳 을 찾는데, 작가는 관람객들이 살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작품 안에서 소통하며 풀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작가의 회화는 멀리서 보이는 우리는 모두 작은 『더스트』로 이해된다고 생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빛난다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모두 반짝이는 작은 점이다. 사실, 가장 밝은 별은 가장 어두운 밤에 뜬다.

정수진_us_캔버스에 유채_145×112cm_2019
정수진_흔들리는우리_캔버스에 유채_145×112cm_2019
정수진_캔버스에 유채_2019

빛은 시간이고 색은 공간이다. 회화를 재현을 넘어 현재함을 추출하기 위한 행위로 이해하는 정수진은, 그려지는 것은 감각이며 형을 발명 하는게 아니라 힘을 포착하는 것에 집중한다. 떄문에 정수진은 회화는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 한다. 정수진의 행위는 스스로 보이지 않는 힘을 보이도록 하는 시도로 정의할 수 있다. 구름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Berndnaut Smilde가 말한 오랜 시간 동안 우리들이 구름에 상징과 의미를 담아온 이유 일지도 모르겠다.

정수진_YOU and I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19
정수진_somewhere between us_캔버스에 유채_194×131cm_2019
정수진

밝게 빛나는것과 먼지처럼 작은 것 처럼 공존할 수 없는 것 처럼 보이는 가치들을 작가는 관찰한다. 어떠한 장면이 목적이자 결과물인지 아니면 그 곳으로 가고 있는 과정인지는 아무도 모르며 오직 그 장면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의 시선에 의해서만, 혹은 하이젠배르크가 불확정성의 원리에서 이야기 했듯이 관람객들의 시선에 의하여 그 장면은 또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것일지도 모른다. 작품속에 빠져들수록 명확한 종착점이라는 것은 애초에 없었던 것 이며 그 종착점에 다다르는 매 순간들이 존재할 뿐이라고 작가는 이야기 하고있는 듯하다. 작가가 펼쳐놓은 『더스트』속에 들어갈때에 그러한 모순속에 또다른 합치를 느끼게 한다. ■ 송승민

Vol.20190927h | 정수진展 / VANESSA SU / 鄭修陳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