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부요기니 스칼렛 Taboo Yogini Scarlet

낸시랭展 / Nancy Lang / painting   2019_1002 ▶︎ 2019_1014 / 일,월요일 휴관

낸시랭_Taboo Yogini-Scarlet F1004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9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30314b | 낸시랭展으로 갑니다.

낸시랭 홈페이지_www.nancylang.com                   인스타그램_www.instagram.com/nancylang_art

초대일시 / 2019_1002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금,토요일_02:00pm~07:00pm / 일,월요일 휴관

AB갤러리 AB Gallery 서울 서초구 서래로 17 럭스빌딩 3층 Tel. +82.(0)2.595.1218 www.abgallery.kr

'걸어다니는 팝아트'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Hot)한 예술가인 낸시랭은 베니스 비엔날레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펼친 2003 '초대받지 못한 꿈과 갈등-터부요기니(Uninvited Dreams and Conflict- Taboo Yogini)'라는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처음 알려졌다. 그 후 수많은 국내외 미술전시들로 작품활동을 이어나갔으며, 더 나아가 여러 기업들과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업들과 함께 TV방송활동 등 영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섬으로써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인지도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팝 아티스트가 되었다. ● 홍익대 미대 대학원부터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한 국내외 다수의 기획전과 아트페어, 그룹전들과 함께 17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미술계와 연예계를 넘나들며 '검색어 1위'라는 별명과 함께 미디어를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 파격적인 퍼포먼스 작품들로 이목을 끌어왔던 낸시랭은 영국 런던에서 '개인이 국가다'라는 컨셉으로 퍼포먼스 작품인 2010 'U.K.프로젝트-거지여왕(Beggar the Queen)을 펼쳤고, 이후 새롭게 시도한 100호 캔버스의 하이퍼리얼리즘 오일페인팅을 통해 팝아트를 표현한 개인전인 '내정간섭'전과 '낸시랭과 강남친구들'전을 연이어 선보였다.

낸시랭_Taboo Yogini-Scarlet F1001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9

올해 1월, 작가의 대표작인 터부요기니 시리즈인 '터부요기니-헐리우드 러브(Taboo Yogini- HollyWood Love)' 믹스드 미디어 캔버스 신작들을 선보이는 개인전을 마치고서, 2019 낸시랭 개인전 '터부요기니- 스칼렛(Taboo Yogini- Scarlet)' 오프닝과 함께 국내외 초대된 다수의 아트페어 전시들을 위한 신작 제작에만 몰두하고 있다. ● 낸시랭은 루브르미술관의 디렉터 드미트리 살몬(Dimitri Salmon)이 기획한 프랑스 앵그르미술관 2009 '앵그르 인 모던(Ingres in Modern)'전시에서 대한민국 작가로서는 최연소 작가로 초대되어 베이컨, 앵그르, 피카소 등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작품들과 함께 나란히 작품전시를 했으며, 2003 세계적인 락그룹 린킨파크(Linkin Park) 워너뮤직(Wanner Music)과 2005 패션그룹 루이비통(Louis Viutton)과 함께 각각 캔버스페인팅 작품들과 비디오 작품으로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업들도 선보였었다. ● 국내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주)쌈지 기업과의 공식적인 계약을 맺으며 낸시랭 패션브랜드의 아트디렉터, 패션디자이너, 광고모델로서 2005 '낸시랭 라인(Nancy Lang Line)' 브랜드를 론칭하며 옷, 구두, 백 등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제품들과 함께 퍼포먼스와 패션쇼를 선보이며 예술과 상업성의 경계를 허물은 국내 최초의 팝아티스트이다. 이 외에도 작가는 (주)LG전자, (주)삼성, (주)KT 메가패스, (주)쌍방울 등의 기업의 전속광고모델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선보였다.

낸시랭_Taboo Yogini-Scarlet F1002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9

페미니즘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세계적인 헐리우드 여배우들까지도 출연했었던 작품인 연극 2012 '버자이너 모놀로그(Vagina Monologues)'에 도전해 배우로서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었고, 작가는 처음으로 아트 비지니스인 (주)랭앤클라우드 회사를 설립하여 조형물사업을 통해 새로 개통된 태릉입구역 노원 프레미어스 엠코 빌딩앞에 환경조형물 2016 'LOVE' 작품설치도 선보였다. 작가의 멈추지 않는 다양한 분야의 도전들은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머슬마니아 대회에서도 엿볼수 있는데 바로 2015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코리아 대회(Muscles Mania Universe Korea Championship Top 1st. Place Winner)에서 예술가로서는 처음으로 도전해 1위를 수상하면서 (주)쌍방울 스포츠웨어 '쿨루션'과 란제리 '샤빌'의 전속모델계약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고, 영화산업 분야에서도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년간 부천국제영화제(BIFAN)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낸시랭_Taboo Yogini-Scarlet F1003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9

2019년 올 한해는 미술작품 제작에만 몰두하며 싱가포르 글로벌 아트페어, 이스탄불 아트페어, 서울 개인전에 신작들을 선보였으며, 이어서 파리 아트페어와 마이애미 아트페어에 신작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 작가의 끊임없는 국내외 작품 전시들과 함께 늘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해온 낸시랭은 낸시랭 자체가 작품이자 브랜드로서 그 가치를 팝아티스트의 멈추지 않는 도전과 열정으로 표출하고 있다. ■ AB갤러리

낸시랭_Taboo Yogini-Scarlet F1101_캔버스에 유채_130.3×175cm_2019

'낸시랭을 아시나요?'-주홍글씨의 스칼렛 낸시랭으로 태어나다 ● 낸시랭을 아시나요? '걸어 다니는 팝아트'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Hot)한 예술가 낸시랭. 그녀는 베니스 비엔날레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펼친 2003 '초대받지 못한 꿈과 갈등-터부요기니(Uninvited Dreams and Conflict- Taboo Yogini)'라는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알려진 후 여러 기업과 흥미 있는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화가로서 논쟁을 일으키는 팝 아티스트가 되었다. ● 한동안 매스컴에서 다시 화제를 모았던 그녀가 이번에는 퍼포먼스와 미술 작품으로 우리들을 초대한다. 낸시랭은 지난 7월 싱가포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글로벌아트페어 아트페어(Global Art fair)의 개막 오프닝에서 많은 관객을 대상으로 단독 퍼포먼스 '스칼렛 싱가포르(Scarlet Singapore)'의 행위예술과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리고 얼마 전 9월 11일 개막한 제14회 컨템포러리 이스탄불(Contemporary Istanbul)아트페어에서 신작 '터부요기니-스칼렛(Taboo Yogini- Scarlet)' 테마로 오일 페인팅 회화의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동시에 갈라타 타워 광장에서 '스칼렛 이스탄불(Scarlet Istanbul)' 퍼포먼스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우리는 이 두 곳에서 열린 퍼포먼스의 주요 스토리가 모두 "스칼렛"이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스칼렛(Scarlet)'은 채도가 높은 밝은 레드컬러라는 뜻의 단어이다. 그러나 거슬러 올라가면 『주홍 글씨』는 1850년 미국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작으로 간음한 헤스터에게 붉은 낙인찍는다는 설정에서 인간의 굴레를 얽매는 굴레란 뜻으로 알려졌다. 이 소설을 영화화한 1995년 롤랑 조페 감독의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에서 더욱 유명해졌다. 주홍글씨가 '낙인(Stigma)'을 상징하고 의미하듯 '스칼렛'에는 '이혼녀'라는 도장 아닌 도장이 낙인이 찍혀있다.

낸시랭_Taboo Yogini-Scarlet M201_캔버스에 혼합재료_73×53cm_2019

이처럼 낸시랭에게 이 '스칼렛'의 작품 시리즈는 개인적인 삶의 여정 속에서 일어난 그가 직접 체험하고 겪은 일들을 강력한 모티브로 끌어들이고 있다. 낸시랭은 이 작품을 제작하고 만들면서 그동안 감내해야 했던 일련의 상처와 아픔을 아프게 토로했다. '여성'이라는 약자의 입장에서 아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면서 "나와 같은 경험을 겪고 있는 세계 여성들의 다양한 문화적 시각, 여성이 갖는 삶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의문을 '스칼렛(Scarlet)'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이다. 처음부터 낸시랭은 이 영화의 스토리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이런 작업을 시작한 것임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여성들이 갖는 상처의 스토리는 비록 영화뿐만 아니라 미술 작품 속에서도 이미 다양하게 표출된 바 있다. 그런 트라우마가 훌륭한 예술가로 만든 경우가 쿠사마 야요이도 있지만 루이스 부르주아는 훨씬 근접해 있다. 세계 미술의 거장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는 20세기 미술계에서 가장 중요한 페미니즘으로 대표되는 작가이자, 조각가이며, 설치 작가인 그녀는 어머니를 너무나도 사랑했다. 그러나 너무나 사랑한 어머니를 배신하고 자신의 가정교사와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를 깊게 증오하면서 그의 트라우마와 상처는 시작된다.

낸시랭_Taboo Yogini-Scarlet M202_캔버스에 혼합재료_73×53cm_2019

자신이 그토록 어머니를 배신한 아버지를 향한 증오를 가슴속에 묻어둔 채 그때의 상처를 부르주아는 파격적이고 강렬한 힘을 가진 작품으로 창조하는 예술가로 태어났다. 증오를 바탕에 둔 채로 남성성과 여성성의 차별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관계의 부조리, 강한 어머니의 존재에 고뇌하며 작품은 마침내 기존의 양식을 벗어난 설명할 수 없는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예술세계를 창조했다. 그 점에서 낸시랭과 부르주아는 상처 혹은 트라우마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사실 낸시랭의 부친도 어린 시절 그녀에게 기억하기 싫은 상처와 슬픔을 안겨 주었다. 어쩌면 낸시랭의 화폭은 이러한 상처 받은 이들의 마음을 달래는 듯 블랙 캔버스에 펼쳐진다. 주황색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낸시랭은 남성성을 상징하는 펌핑건으로 다양한 아크릴 물감을 화폭 위에 쏘아대면서 여기에 남성과 여성의 갈등과 상처, 혹은 트라우마의 본질적인 질문을 공격적으로 작품에 담아낸다. 그의 작품에서 여자에 대한 애틋함과 그 상처들이 주는 아픔을 간과할 수 없는 이유이다. 그녀는 그 아픔들을 화폭에 드리핑이라는 형식으로 쏘아댄다.

낸시랭_Taboo Yogini-Scarlet M206_캔버스에 혼합재료_73×53cm_2019

특히 싱가포르 글로벌아트페어에서 선보인 퍼포먼스 작품에서도 그는 여성성을 상징하는 꽃. 화려한 캔버스 작품을 바닥에 펼치고 설치된 가운데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등장한다. 레드 컬러의 의상과 머리를 하고서 등장하면서 컬러별로 준비된 남성성을 상징하는 이미지의 펌핑되는 기계를 이용한 아크릴 물감들을 화폭에 사정없이 쏘아댄다. 낸시랭의 펌핑건(Pumping gun)기법을 사용한 마치 배설물처럼 바닥에 놓여진 커다란 캔버스 위에 컬러별로 자유롭게 뿌려댄 것들은 작품으로 탄생한다. 그러한 제스츄어는 1952년 비평가 해럴드 로젠버그가 명명한 전후 미국의 대표적인 표현양식으로 이미지의 정착보다는 그린다는 행위(액션) 액션 페인팅이다. 이것을 시도한 잭슨 폴록의 드리핑 기법에 영감을 받았다는 낸시랭은 관람객들도 캔버스에 같은 행위를 하며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이 작품들은 퍼포먼스가 끝난 후 다시 이번 개인전에 전시된다.

낸시랭_스칼렛 싱가포르 Scarlet Singapore_2019 낸시랭_터부요기니-할리우드 러브 Taboo Yogini-Hollywood Love_ 캔버스에 혼합재료_2019 2019 글로벌 아트페어 싱가포르

낸시랭은 기존의 어떠한 원칙보다 자신만의 컨셉을 갖고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길을 개척해 왔다. 마치 부르주아가 평소 "내게 조각은 신체다. 내 몸이 곧 내 조각"이라고 한 것처럼 퍼포먼스는 인간으로서, 특히 여성이 얼마나 깨지기 쉽고 외로운 존재인지를 웅변한다. 그녀는 쉬지 않고 행위와 작업으로 인간의 상처, 그녀의 상처를 끌어안는다. 그의 작품이 더욱 감동적으로 진정성이 느껴지는 이유이다. 동시에 여성이 갖는 삶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물음을 작품 '스칼렛(Scarlet)'을 통해 사회적 관점에 작가는 고통과 사회적 관점에 대해 공격적 몸짓으로 그 질문을 시작한다. 그녀의 퍼포먼스 '스칼렛 싱가포르'는 바닥에 놓인 캔버스로 시작된다. 캔버스에는 여성성을 상징하는 터부요기니의 메카닉(Mechanic)이미지들과 주홍색 꽃들의 오가닉(Organic) 이미지들이 만들어져 있다. 그 주홍색 꽃들의 형상은 일반적인 꽃과 다름없지만 마크 퀸의 화폭의 꽃 이미지처럼 현란하고 화려하다. 종종 그녀는 소외되고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색채로 표현한다. 이번 블랙 캔버스는 그러한 대표적인 경우이다. 그는 관객들이 이런 방식으로 예술을 즐기기를 바라며 관객과 함께 완성되기 희망한다.

낸시랭_터부요기니-스칼렛 Taboo Yogini- Scarlet_캔버스에 유채_2019 낸시랭_스칼렛 이스탄불 Scarlet Istanbul_갈라타 타워 앞에서 퍼포먼스_2019 제14회 컨템포러리 이스탄불 아트페어

그녀는 오늘날 우리가 클릭 하나만으로 SNS에서 한 사람이 낙인찍힐 수 있는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을 경계한다. 그녀의 초기 작품들이 다소 시각적이었지만 지금 낸시랭의 작품은 훨씬 더 코스모폴리탄적이며 여성적이고 여성들의 감정에 직접적으로 공감하며 남성들의 가슴에 호소한다. 그렇다고 그녀는 자신의 작품이 루이스 부르주아처럼 어떤 '이즘'으로 묶는 것에 반대하며 그녀가 여자이기 때문에 여자 이야기를 하는 것이며 '여성'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 '자신'에 관해 이야기하는 예술의 진실성에 문제를 직접적으로 저격한다. 이번 스칼렛 시리즈로 그녀는 한 여인의 삶에서의 상처를 다시 평면 예술과 퍼포먼스로 확장하고 승화시키는 출발점에 서있다. 아마 이번 개인전에서 우리는 그녀가 이미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평면 작품들로 주목을 받았던 영국 런던에 '개인이 국가다'라는 컨셉의 퍼포먼스 작품인 2010 'U.K.프로젝트-거지 여왕(Beggar the Queen)을 떠올릴 것이다, 또한 그 이후 새롭게 시도 한 대형 캔버스의 하이퍼 리얼리즘 오일페인팅 작품의 팝아트를 다시 전격적으로 선보이는 그녀의 내면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낸시랭의 대표작인 터부요기니 시리즈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터부요기니- 스칼렛(Taboo Yogini- Scarlet)' 오프닝으로 그녀의 새롭고 더욱 뜨겁게 확장된, 가장 인간적인 그리고 가장 여성적인 상처가 만들어 낸 진주 같은 눈물들을 펌핑건으로 맞듯이 만나게 될 것이다. ■ 김종근

Vol.20191004j | 낸시랭展 / Nancy Lang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