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들의 그림자 The Shadows of the Unseen

최가영展 / CHOIKAYOUNG / 崔嘉英 / painting   2019_1009 ▶︎ 2019_1014

최가영_Setting Sun_한지에 채색_150×88.5cm_201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동덕아트갤러리 청년작가 기획초대展

주최 / 동덕여자대학교 미술관 주관 / 동덕아트갤러리_동덕여자대학교 미술관 기획 / 이승철 동덕아트갤러리 관장_조진희 동덕아트갤러리 전시기획 이사

관람시간 / 10:00am~06:00pm

동덕아트갤러리 DONGDUK ART GALLERY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68 Tel. +82.(0)2.732.6458 www.gallerydongduk.com

보이지 않는 것들이 드리우는 그림자를 본다. 부재를 확인할수록 그것의 존재를 바라게 되는 것들이 있다. 보이지 않지만 보고 싶은 그것의 그림자는 매일을 함께한다. 비현실적인 소망이 현실을 사는 힘이자 꿈이 되는 아이러니로 인해, 현실과 가장 먼 것은 일상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최가영_영원히 타는 노을_한지에 채색_130×150cm_2019

노을이 지는 순간은 그 아름다운 색채가 곧 바뀌어 사라질 것을 알기에 더욱 붙잡고 싶어진다. 나는 손에 닿지 않는 것들, 변하고 없어지는 것들에 대한 마음을 그린다. 나의 그림에는 하늘 저 높은 곳에 떠있는 태양이 땅 가까이에 내려와 있고, 지지 않는 석양빛이 가득 차있다. 너무 크고 멀게만 느껴지는 이상적인 것들과, 사라지지 않고 곁에 있어 주었으면 하는 것들이 내가 자리한 곳에서 영원히 지속되는 풍경을 그린다.

최가영_무지개가 닿은 숲_한지에 수묵채색_72×95cm_2019
최가영_앉아있는 불꽃들_한지에 채색_45×116cm_2019

현실과 이상을 오가며 희망하고 욕망함은 시대를 불문한다. 헤아릴 수 없이 먼 과거의 누군가가 내일의 안녕을 빌었던 달이 오늘의 나에게도 빛을 보내준다. 오늘도 그림 속 별은 지지 않는다는 것과 영원히 지지 않는 별을 그린다는 것이 주는 위안을 이야기하려 한다. 가장 먼 곳에서 드리우는 가장 긴 그림자를 그려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려 한다. ■ 최가영

최가영_Thesunsettintedforest_한지에 채색_162×390cm_2019
최가영_What gives a sunset its color_한지에 채색_130×195cm_2019

I see the shadows cast by the unseen. There are things for which one's yearning for their existence grows as their absence becomes more evident. The shadows of those which we long to see but are unseen walk with us every day. The irony that an unrealistic hope is both our dream and the very force driving our reality brings the furthest of our realities closest to our everyday lives. ● We want to grasp the sunset because we know the beautiful colors that paint the skies will change and quickly diminish. I paint my sentiments on things I cannot reach or things that change and vanish. In my paintings, the sun that shines far up in the sky sits closer to earth, and the never fading glow at sundown fills the image plane. Idealistic things that seem so large and distant, and things I wish will not fade away but stay by my side last and continue in the landscapes I paint. ● Hoping for or desiring something in the constant back and forth between reality and ideal transcends eras. The moon that an unknown person from the past had prayed to for a better tomorrow shines its light upon me today. I wish to send the message that stars never fade in paintings and share the comfort I get from painting stars that will shine forever on. I wish to see the unseen by painting the longest of shadows cast by what is farthest away. ■ CHOI KaYoung

Vol.20191009e | 최가영展 / CHOIKAYOUNG / 崔嘉英 / painting